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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평지 옛 명성을 찾기 위하여..
◈◈◈◈◈ 초평지 윤 씨네 좌대 편 ◈◈◈◈◈
강호지락 포토 조행기....
초평지 하면 오래전 추억을 회상하는 분들이 많으실 겁니다.
하지만 새롭게 변화를 노력하는 초평지는
매년 붕어 개체 수가 증가하고 조황도 조금씩 나아지는
모습입니다.
필자가 방문한 윤 씨네 좌대는 그중에서도
포인트 관리와 시설도 정비하고 깨끗하게
좌대를 관리하는 곳인데요.
한주전 대박 소식에 혹시나 하는 마음으로
초평지 윤 씨네로 향했습니다.
가는 날이 장날이라고 잔뜩 흐린 하늘....
금방이라도 비가 내릴듯 합니다.
오늘 낚시할 1번 좌대에 오르고...
부지런히 낚싯대 펴봅니다.
전기시설되어 있고 TV 냉장고 전기난방 에어컨까지...
좌대는 신형은 아니지만 필요한 건 다 있습니다.
무엇보다 깔끔합니다.^^
침구는 뽀송뽀송 냄새 안 나고 깨끗하고요.^^
휴대용 가스레인지 라면 정도 끓여먹기 좋은
냄비와 커피 타먹을 주전자까지 비치되어있죠.^^
냄비 주전자는 깨끗하게 설거지 되어있어
물로 한번 헹구고 사용하면 됩니다.^^
라면이나 커피는 개인 지참 ...
부탄가스도 챙겨와야 한다는 점 잊지마세요.
옆 좌대에서 붕어 한 마리가 올라오네요.
 
지난주 4 짜 부터 마릿수...
 
제대로 된 산란을 하진 않았다고 하는데
바짝오른 수온에 붕어조황이 대박이었다는데요.
 
초평지는 매년 양식한 토종 붕어를 방류하며
개체 수 관리를 한지 4년이 되었다고 합니다.
그래서인지 대박까진 아니라도 붕어 얼굴 볼 수 있고
7치부터 월척급까지 시즌 동안 제법 나오고 있는데요.
흐린 날이지만 이왕 왔으니 낚시도 해보고 낚시하며
느낀 점을 중심으로 이야기해볼까 합니다.
빗방울 떨어지는 오후...
며칠 날씨가 궂었다고 조황이 주춤하다는 사장님...
하지만 일교차가 심하지 않다는 점을 장점으로
생각하며 전투력을 높여봅니다.
수심은 1m 전후...
갈대 수초나 수몰 나무 주변을 포인트로 낚시하면 됩니다.
바닥도 깨끗하더군요.^^
먼저 미끼 운영...
초평지로 향하던 길 근처 낚시점 사장님 말은
수온이 덜 오른 상태일 때
어분 글루텐 종류가 잘 먹힌다고 합니다.
전통적으로 신장과 콩가루 혹은 신장과 어분을 섞은
떡밥이 잘 먹혔기에 두 가지 모두 준비해봅니다.
양동이와 깨끗하게 닦아놓은 떡밥 그릇...
양동이는 청소용과 물 뜨기 불편한 점을
해소하기 위해서 존재한다고 합니다.
빗방울이 조금씩 굵어지는 날씨...
개인적으로는 비 오는 낚시터 풍경을 좋아하는
필자기 때문에 분위기는 좋습니다.^^
낚싯바늘을 고민하다가 붕어 바늘 10호로 사용합니다.
잔씨알부터 입질이 들어오는 곳이라
감성돔 바늘보다 붕어 8호~10호 정도가 적당할 것 같더군요.
저녁 식사 배달을 하는 시간입니다.
이제 좀 있으면 날이 어두워지겠네요.
신장을 베이스로 한 떡밥을 밑밥으로 주다가
사이사이 페레 글루와 아쿠아텍을 섞은
글루텐을 사이사이 달아 넣어봅니다.
입질할 분위기인데 가마우지가 필자의 찌를 노려보네요.ㅋ
초저녁 가마우지와 눈싸움하다 필자가 졌습니다.
밥부터 먹고 해야겠네요.
깔짝대는 입질...
잡어인가 하고 몇 번의 입질을 보내다가
이상해 챔질 하니 붕어가 올라옵니다.
저기압에 비 오는 상황이라 한마디 많이 올리면
두마디 입질이란것을 늦게 알았습니다.
밤이 깊어갈수록 입질이 뜸해지고 챔질도 어려워
잠시 자고 새벽에 불태워 봐야겠습니다.
새벽 5시부터 열심히 찌를 노려본 결과
6시부터 입질이 들어오네요.
원래 저녁 입질 뜸해지면 새벽 3~4시부터
집중하라고 했는데 날씨가 궂은 탓인지
여명이 밝아오며 입질이 들어오더군요.
또 한수의 붕어.. ^^
아침 시간 나름 바쁩니다.
붕어 예쁘죠?^^
입질이 몸통 찍고 너무 빨리 챔질 하면 헛방이라고 하던데
오늘은 이놈들도 기운이 없는 날인가봅니다.
잠시 한눈을 판 사이 입질...
8치 정도 되는 놈이 힘 좀 쓰더니 채비를 감아버리네요.ㅋ
안개가 짙게 깔려 찌도 아른아른 하게 보여
몇 번의 입질을 노 쳐버렸는데요.
이상하다 싶어 집중하면 여지없이
1~2마디 올라오는데 챔질 타이밍은 충분합니다.
오늘 나온 붕어는 7치 8치 급...
이러다 월척도 올라오고 4짜도 나오기도 하는 거지만
노친 입질이 아쉽습니다.
다 낚았으면 조금만 빨리 입질을 파악했으면
더 많이 손맛 봤을 텐데....
필자가 낚시하기 전 낚시한 분의 조황은 세마리 ....
미끼 사용을 무엇을 했는지 모르겠지만
필자가 낚시해본 느낌은 신장 어분 섞은 밑밥은
직접적인 입질이 없었습니다.
모두 페레 글루텐에 아투아텍 1:1 섞어
사용한 글루텐만 입질이 들어오더군요.
아침 상황은 수초를 타고 움직이는 붕어들이
간간이 낮 마리로 뒤집고 ....
수초 사이 수초를 툭툭 치는 모습도 보입니다.
1차 산란은 어영부영한듯...
일기 예보상 며칠 날씨가 좋던데
다음 주 안에 2차 산란이 들어올지도 모리겠네요.
햇살이 비치고 붕어들 입질도 멈췄습니다.
오늘 낚시는 이만해야겠네요.
낚은 붕어 구경 좀 해야겠습니다.
총 다섯 마리...
놓친 입질 떨군 놈은 아쉽지만
이 정도 만으로도 재미있게 낚시한 것 같습니다.^^
붕어들 보면 일부 산란을 한 놈도 있고
산란 전인 놈도 보이더군요.
무엇보다 몇 년간 노력으로 만족할 정도는 아니지만
해갈 바뀔수록 많아지는 느낌이 듭니다.
날씨가 거짓말처럼 화창해지는 아침입니다.
윤 씨네 좌대 다른 포이트 구경 좀 해봐야겠습니다.
참 넓고 경치도 수려한 느낌...
대형 저수지의 매력은 탁 트인 시야와 경치겠죠.^^
수몰 나무와 수초 주변 ....
그림 좋은 포인트에 자리 잡은 좌대들은
낚시할 분위기 납니다. ^^
너무 붙이기 보다는 깨끗한 바닥에
안착시키는 게 입질이 잘 들어오는 것 같더군요.
초평지는 아직은 추억의 낚시터로 생각될 수도 있습니다.
옛 명성을 찾기 위한 방류와 노력...
윤 씨네 좌대는 깔끔한 좌대 관리와 포인트 관리로
꾼들의 발길이 잦아지고 있습니다.
물색은 적당한듯하고 수위는 만수에 가까운데요.
수위가 좀 낮아지는 게 조환은 더 좋다고 하더군요.
여름 물부족 현상 탓에 80% 정도를 유지하고
시작했던 대형 저수지들이 올해는 다들 만수로 시작하며
배수기 때 재미를 보는 곳도 생기는데요.
윤 씨네 좌대도 배수기 때
재미를 보는 분들이 있지 않을까 기대해봅니다.
이제는 육지로...
윤 씨네 좌대는 일부 좌대는 수리 중이고
현재 6동 정상 운영되고 있는데요.
관심있는 분들은 이리 예약하시길 추천합니다. ^^
대형 저수지의 수려한 경치와 탁 트인 전경...
수줍게 얼굴을 보여주는 순진한 붕어들과
하루 놀기엔 적당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초평지의 하룻밤 낚시는 전투 낚시는 아니었지만
나름 성과도 있었다고 붕어 얼굴 보며 즐거운 밤이었네요.
다음번에는 더 좋은 추억을 기대하며
오늘은 이만 마칠까 합니다.
경치만으로도 매력적인 곳 초평지를 찾는 분들이라면
윤 씨네 좌대를 추천해봅니다.
지금까지 강호지락이었습니다.
§§§§§ 윤씨네 좌대 소개 §§§§§
주소 : 충북 진천군 초평면 화산리 501 - 1
좌대 예약 문의 전화 010 - 3897 - 3869
좌대 요금 : 평일 7만원 주말 8만원 (3인기준) 1인 추가시 만원
어종 : 토종 붕어 잉어 베스
면적 : 77만 4천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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