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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성 큰골낚시터
마지막 봄 가족의 달 5월을 맞아
가족이나 벗들과 편안하게 들릴 수 있는 큰골낚시터를 찾았습니다
새로운 지기님이 운영한지 3년 차..
처음 만났을 때 약속한 것처럼 매년 작은 변화를 주는 낚시터입니다
큰골낚시터는 5월로 접어들면서
연둣빛 푸르름으로 물들면서 수면에도 푸르름이 채워지고 있었습니다
큰골은 골안에 위치한 저수지답게
산으로 둘러싸여 저수지 풍경이 좋은 낚시터에 속하는데요
15.000평의 그리 넓지 않은 낚시터지만
뛰어난 수초 여건과 편의 시설이 잘 되어 있는 낚시터입니다
계곡지 특유의 맑은 물과 더불어
시즌 동안 마주하는 수초들은 왠지 모를 기대감이 들게 하기도 합니다
저수지 안에는 크고 작은 두 개의 골이 있으며
초봄을 시작으로 가을까지 다양한 수초들이 자라고 있습니다
큰골 하면 유리알처럼 투명한 물색과
저수지 전역에 말풀이 빼곡히 자리를 잡아 근사한 포인트를 만들어 주는 낚시터입니다
좌측 상류에는 부들이 하루가 다르게 조금씩 자라면서
좋은 포인트 역할을 해주고 있으며
현재는 산란철을 맞아 부들 언저리 주변으로
좋은 조황이 이어지고 있다고 합니다
큰골은 1년 차에 두 개의 골안에 있던 개인 좌대를 정비하고
2년 차에는 노후된 방갈로를 철거 후 2인용 방갈로를 만들었습니다
2인용 방갈로는 제가 다녀본 낚시터 중 가장 넓었으며
편의 시설도 잘되어 있습니다
잠시 쉴 수 있는 작은 방이지만
에어컨 냉장고 티브이와 완벽한 난방까지
따뜻하고 시원하게 보낼 수 있는 시설이 잘 되어 있습니다
올해는 저수지 전역에 있는 모든 개인 좌대는
좀 더 넓고 편안하게 쓸 수 있도록 만들어 놓았습니다
큰골에는 1인용 방갈로 2인용 방갈로 외에도
3인용부터 5인용 방갈로까지 다양한 크기의 방갈로가 있습니다
3~4인 방갈로는 연안에서 들어갈 수 있는 수상 방갈로입니다
방갈로 중 수심이 가장 깊어서
산란이 끝난 후 조황이 가장 기대되는 방갈로이기도 합니다
세월의 흔적은 있지만 지금도 아주 깨끗하게 잘 관리되어 있으며
방갈로마다 샤워장이 있어서 여름에 이용하기 좋습니다
수상 방갈로 끝에는 낚시터 방갈로 중 끝판왕이라는 마리나가 있습니다
낚시터에 진정한 펜션형 방갈로라 할 수 있는데요
바닥은 미끄럼 방지 타일이 깔려 있고 야외 바비큐가 가능하며
방갈로 안에 방도 넓고 분위기가 아주 좋습니다
방은 통 창문으로 되어 있어
안개가 피는 날이면 근사한 뷰를 만들어 주기도 합니다
온수가 나오는 샤워실과 수세식 화장실은 기본이고요
쉼터에는 욕조가 있어서
더운 여름에는 꼬맹이들 물놀이를 시킬 수도 있습니다
마리나 안에서는 취사도구가 필요 없습니다
전기밥솥부터 모든 취사도구가 준비되어 있기에
두 손만 무겁게 들고 오시면 됩니다
큰골의 관리실
관리실 식당도 카페처럼 되어 있어
조용한 물가에 마주 앉아 차 한 잔 마시기도 아주 좋습니다
큰골의 부대시설을 둘러보니
어느덧 저수지에 어둠이 내리기 시작합니다
민가가 없는 계곡지의 적막함과 조용함이 밀려오는 시간입니다
바쁘게 움직이는 찌들
이제는 낮보다 밤이 짧은 시간인 만큼 밤낚시에 집중할 시기입니다
계곡지의 조용한 아침을 맞이하면서
마리나부터 조황을 살펴보기로 합니다
10여수의 붕어로 잔잔한 손맛을 보았습니다
부들 포인트를 가장 근접거리에서
공략할 수 있는 1인용 방갈로
같은 1인용 방갈로였지만 조황 차이가 크게 납니다
초저녁보다는 동트기 전
두어 시간부터 입질이 집중적으로 들어왔다고 합니다
지렁이 미끼에 환상적인 찌 올림을 보았다고..
향붕어는 한 마리도 없었습니다
오로지 물 건너온 붕어들만 나와줍니다
지렁이와 새벽 타임에 풍족한 마릿수를 채웠습니다
상류권도 앉은 자리와 시간 타임에 따라 조황은 들쑥날쑥 합니다
새벽 타임 일찍 낚시를 하신 분들은 잔잔한 손맛을..
날밤 새우고 새벽 일찍 귀가하신 분은
마릿수에 충족한 사진을 보내주었더군요
조용한 낚시를 할 수 있는 작은 상류권도
낚시하시는 분들에 따라서 조황 차이는 있었습니다
큰골에 비하면 넉넉한 마릿수는 아니었지만
그런대로 손맛은 보신 거 같습니다
2인용 방갈로에서도 새벽부터 글루텐에 입질이 많이 들어왔다고 합니다
아침부터 지렁이로 바꾼 후..
찌 세우기 무섭게 폭발적인 입질이 들어오고 있었습니다
계속된 아침 입질에 조과는 진행 중이었지만
바빠서 마무리를 해야 할 거 같습니다
큰골낚시터는 주춤했던 4월 조황을 끝으로
5월로 들어서면서 저수지 전역에서 안정적인 조황을 보여주고 있었습니다
매년 조금씩 달라지는 큰골의 변화 속에서
지기님의 낚시터에 대한 애정과 노력을 보았기에
시간이 가면 갈수록 더 좋은 낚시터가 될 거라는 믿음이 있습니다
낚시란 게 조황도 중요하겠지만
조황을 떠나 하룻밤 조용한 물가에서 찌 드리울 수 있는
그런 편안한 낚시터를 찾으신다면
조용히 큰골낚시터를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홈피 둘러보기 http://www.kgfish.co.kr/ ^^*
위치 : 충북 음성군 감곡면 단평리 84-2
전화 : 043-883-0084 / 010-6271-3134
면적 : 15.000평(노지 100석)
수질 : 계곡1급수
어종 : 붕어, 잉어, 향어
수심 : 1m~4m
미끼 : 떡밥, 어분, 지렁이
입어료 : 30.000원 (수상방갈로 11만원, 13만원 / 2인기준 입어료포함) 마리나 펜션 (평일 23만원, 주말 28만원)
부대시설 : 식당, 매점, 수세식화장실, 샤워장, 방갈로, 수상방갈로(위성TV, 에어컨, 선풍기, 냉장고, 전기판넬)
취재 - 취재1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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