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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아주

작성일 : 2019-05-16 18:48:57 / 조회 : 40,265 / 민물낚시 / 충북 음성군 상곡낚시터

제목

노아주 > 음성 상곡낚시터 : 낚시사랑

깊은 산속 대물터 4짜 대물 폭발적인 입질

노아주의 낚시여행

(5/11-12)충북 음성군 삼성면 점골길 51

[토종 상곡지]-편

깊은 산속 호숫가에

노오란 창포 저고리 두르고

잔잔한 호수 한 가장자리

수면 위로 제집인 양 차지하고서

소복이 소복이 소복이 쌓인

푸르른 잎들 사이로

노오란 속살을 품은 수련이

새하얀 얼굴을 내미는

매년 오월 둘째 주말이 오면

으레히 찾는 곳이 있습니다.

충북 음성군 삼성면의

깊은 산중에 위치한

상곡낚시터인데요.

상곡낚시터는 7500여 평의

아담하고 전형적인 계곡지로

주변 경관이 수려할 뿐만 아니라

물이 맑고 수심이 깊어서

토종붕어의 찌올림이 유난히 좋고,

맑고 깊은 수심에서

적응한 붕어의 손맛이 좋아

단골 조사님들이 많기로 소문난

음성의 대표적인

토종붕어 전용 잡이터입니다.

또한 접근성도 아주 좋은데요.

서울에서 오시는 분들은

중부고속도로 일죽ic 나들목에서

안성 방향으로 500미터 직진

두 번째 신호등 좌회전,

17번 고속국도

진천 방향으로 올라타고 2km 직진,

두교리 산업단지 나들목으로 나와

작은 산을 넘으면 5분 거리이며,

호남.영남에서 오시는 분들은

대소ic(구 음성ic)로 나와

역시 5분 거리입니다.

저는 서울에서 딱 1시간 걸려

오전 11시쯤 도착했는데,

유리알처럼 투명한 물색이

두 눈을 정화시켜 주는 듯합니다.

우선 드론을 띄워 보니,

작은 산 너머로

17번 고속국도가 보입니다.

제방 상공에서

우측으로 돌리면서

파노라마로 보여 드리겠습니다.

도로와 마을회관 앞 상공

관리실.매점 앞 상공

산 밑 개인용 좌대 상공

어느덧 봄의 끝자락,

연일 초여름의 날씨 속

길가에 흐드러지게 핀 이팝꽃,

춘궁기에 쌀밥처럼 보여 쌀나무라는

별칭을 얻었다고 전해지며,

이밥(쌀밥)의 방언

이팝이 되었다고 합니다.

아직은 오전이라

대부분의 좌대는

비어 있는 상태입니다.

이곳의 수상좌대는

예약제로 운영이 되고 있으며,

오전에 전날 손님이 빠지고

말끔하게 치워 놓은 오후에

입실을 권장하고 있습니다.

정오가 되면서 손님들이

한 분 한 분 들어오시고 있네요.

가을 단풍인 양 빨간 잎들이

이색적인 풍경을 자아내고 있네요.

신형 3번 좌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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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형 좌대 내부

좌대에서는 낚싯대 편성에

특별한 제한이 없지만,

노지에서는 3대로 제한하고 있으며,

개인좌대는 2대로 제한하고 있습니다.

가족 나들이 오셨네요.

저는 육상 방갈로 1번에

낚싯대를 깔았는데,

수심은 1.5m인데,

넣자마자 4짜 대물이 나오고

허리급이 연이어 나오고,

이거 대박인데요.ㅎ

1시간 동안에

10여 수의 대물을 하고

고요하리 만큼 조용한 저수지

한 바퀴 돌아 보겠습니다.

정오가 넘어서며

좌대마다 만석입니다.

좌대에는 여성 조사님도 보이고요.

현재 낮 조황이 아주 좋네요.

옆 좌대 조사님,

이에 질세라 열낚 모드입니다.

입실한 지 얼마 안 되었는데,

벌써 어망이 걸려 있습니다.

3번 신형 좌대는

화장실이 설비되어 있습니다.

8번 좌대 세 분 입실 완료

그 옆 7번 조사님

연이어 잡아 냅니다.

특A형 좌대, 아빠와 아들이

함께 랜딩하고 있습니다.

허리급은 되어 보입니다.

연속 입질 받고 있습니다.

화장실이 갖춰진 특A,B형 좌대 내부

5월은 배수기

어디를 가나

낚시 힘든 시기입니다.

이곳도 모내기 철

배수로 인해

수위가 1m 정도

내려간 상태인데요.

이곳은 배수로

수위가 낮아지고

물이 안정이 되면서

4짜와 허리급 대물들이

쏟아지고 있다고 합니다.

이곳은 만수 때보다

5월 배수기에

대물 조황이 더 좋은 편입니다.

계속 나옵니다.

해마다 5월 둘째 주말이 되면

이 노오란 창포꽃이

저수지 가장자리를 따라

흐드러지게 피어 장관을 이룹니다.

이때가 대물 입질이

최고 활발할 때이기도 하죠.

그래서 필자는

매년 5월 둘째 주말은

모든 일을 제쳐 놓고

이곳을 찾고 있습니다.

연어의 회귀 본능처럼 말이죠.

공기 좋고 물 맑은

이토록 아름다운 산중 호수 좌대에서

수면 위로 불쑥 솟아오를 찌를 바라보며

커피 한 잔의 여유를 만끽하고 있네요.

가정의 달 가족과 함께 하는

아름다운 모습입니다.

여러분은 지금 어떻게

보내시고 계신가요?

혹시 저처럼 홀로

낚시하고 있지는 않은지요?ㅎ

아이들 앞에서

아빠의 실력을 유감없이

보여 주시고 있네요.

이곳에서 대물을 만날 확률이

높은 시기가 또 있는데요.

비 올 때 오시면 대박입니다.

필자는 현재 양바늘 채비에

단차를 3cm 정도 두고 있는데요.

한쪽(아래)은 마루큐 3번 딸기 글루텐이며,

다른 한쪽(위)은

'와.이.콘' 삼합을

운용하고 있습니다.

마루큐 3번 딸기 글루텐에

입질이 더 좋습니다.

만수 시에는 생미끼에 입질이 좋고,

비 올 때도 마찬가지고요.

이곳은 외래 어종이

아직 유입되지 않은

전국에서 몇 안 되는

청정 낚시터인데요.

그래서 토종 어종들이

서식하고 있습니다.

1급수에만 사는 가재와

도롱뇽이 서식하고 있으며,

또한 참붕어, 민물새우,

쏘가리 등이 서식하고 있는데요.

만수 시와 비 올 때

채집망이나 고운 뜰채를 이용하여

참붕어나 민물새우를 채집하여

이들을 미끼로 사용하면

의외의 대물 조과를 볼 수가 있습니다.

가을에는 굵은 씨알의 붕어는 물론

좌대 주변에 연잎이

무성하게 자라

연잎들 사이로 연분홍 연꽃을 피워

이를 구경하는 재미가 솔솔합니다.

또한 주변 산은 울창한

활엽수림으로 둘러싸여 있어서

공기도 좋고,

가을에는 단풍이 장관을 이뤄

이곳으로 단풍 구경 삼아

가족과 함께 오시면 좋습니다.

화장실 또한 최신식 비데가

설비되어 있어서

여성이나 어린이에게 좋습니다.

물론 치질 있으신 분도...ㅋ

밤에 강한 남자,

밤낚시를 위해

이른 저녁 식사를 합니다.

만찬 후 탄약을 장전하고

화력을 발사할 준비를 마칩니다.

그런데, 저는 입질을

받지 못하고 있습니다.

오후 늦게 들어온

옆 좌대 조사님은

간혹 입질을 받고 있습니다.

저는 낮에 대물을

10여 수 이상을 했기에

편한 마음으로

이른 잠자리에 듭니다.

아침 이슬 흠씬 머금은

노오란 창포꽃이

청초함을 발산하고 있습니다.

노지에서 4짜.허리급

대물들이 많이 나왔네요.

물론 좌대에도

4짜가 나왔습니다.

개인용 좌대에서

허리급 대물 몇 수가 나왔습니다.

맨 앞 대물이 43cm 1수 외

허리급 마릿수를 하신 분도 계셨습니다.

월척 이하 잔챙이를

대박하신 분도 계셨지만

패스했습니다.

저는 4짜 2수와 허리급 11수를 했는데요.

최대어는 41cm 두 수입니다.

인증샷을 해야 하는데요.

사장님을 벌세웁니다.

저의 짝꿍이신 그 분이

바람이 나서 팀에서 이탈,

지난 주말부터 혼자 다니거든요.

저는 허리급 이상으로만

13수를 했습니다.

완전 대박입니다.

혼자 독조를 하니

집중력이 좋아져

대박을 할 수 있었네요.

토종 대물 상곡지 조행을 마치며...

짙은 푸름으로 물들어가는 오월 둘째 주말에

찾아간 토종 대물 전용터 상곡지는

배수기에 수위가 내려가면서

토종 대물들이 쏟아지는 것을 확인했으며,

포인트 상관없이 풍성한 조과와 원하는

대물을 만나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상곡낚시터 정보>

주소 : 충북 음성군 삼성면 상곡리 419

전화 : 043-883-1602 / 010-5598-3708

면적 : 약 7,500평

수심 : 약 2m~5m(계곡수)

어종 : 토종붕어(90%), 떡붕어, 잉어, 향어, 메기 등

미끼 : 떡밥, 어분, 지렁이, 새우, 참붕어 등

입어료 : 30,000원(잡이터)

부대시설 : 식당, 매점, 비데화장실, 샤워실, 연안수상좌대, 방가로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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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2	민물낚시	토종대물 상곡지	노아주	24.04.11	10,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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