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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성 봉낚시터
5월로 들어서면서 전국의 모든 저수지들이 배수를 하고 있지만
배수를 해야만 조황이 살아나는 낚시터도 있습니다
배수기철 좋은 조황을 볼 수 있는 음성의 봉낚시터를 찾았는데요
배수가 시작된 후 활발한 조황을 보여주고 있었습니다
봉낚시터는 음성권 낚시터 중 가장 오지에 있는 낚시터로
그만큼 깨끗한 자연과 수실 조용한 분위기까지
삼박자를 고루 갖춘 낚시터로
조용한 자연을 벗 삼아 대 드리우기 이상적인 낚시터입니다
계곡지하면 계곡지 특유의 맑고 깨끗한 수질을 생각하실 텐테요
봉낚시터는 지금도 음성에서 가장 깨끗한 수질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봉낚시터는 그동안 붕어와 향어 위주로 방류를 했었습니다만
올해부터는 향어만 방류하는 대물터로 운영하고 있습니다
봉낚시터에 그동안 다양한 붕어를 방류해 보았지만
차가운 수온 탓인지 깊은 수심 탓인지..
붕어하고는 안 맞다는 결론을 내리고 향어터로 운영을 합니다
수면적은 14.000평, 두 개의 계곡과 산으로 둘러싸여
노지 포인트는 많지 않으며
양쪽 골에는 1인용부터 4인이 이용 가능한 방갈로가 있습니다
4인용 방갈로는 5동으로 가족들과 이용하기 좋습니다
세월의 흔적은 조금은 있지만
깨끗하게 잘 관리되어 있습니다
작년에 만든 2인용 방갈로는 그전 방갈로를 보안해
넓어서 좀 더 편안한 낚시를 즐길 수 있습니다
벽지 대신 황토로 마감해 깔끔한 모습을 보여줍니다
반대편 골에는 1인용 방갈로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봉낚시터의 방갈로에는 화장실이 없습니다
관리소 쪽 수세식 화장실을 이용하세요
봉은 저수지에 민가가 전혀 없어서 아주 조용한 밤을 보낼 수 있습니다
산골 깊은 계곡지 특유의 고즈넉함을 즐길 수 있는 낚시터입니다
4월 말경 이날의 조황은 상류 방갈로에서만 좋은 조황을 보였고 몰황이었습니다
그리고 2주가 지난 후 찾아간 봉낚시터는
연둣빛이 점점 푸르름으로 변해가고 있었습니다
지난주 목요일부터 배수가 시작된 후
처음 맞는 주말 조황은 저수지 전역이 조황이 좋았는데요
늘 좋은 조황을 보이던 무넘기 포인트부터 가보기로 합니다
2킬로에서 3킬로 넘는 향어들로 손맛을 보았다고 합니다
올해부터는 향어만 방류하니 장대 낚시도 할만할 거 같습니다
봉에는 미터가 넘는 향어와 잉어가 살고 있습니다
노지 포인트가 많지는 않지만
한적한 곳에 대 드리우면 지금은 좋은 입질을 보실 수 있습니다
자리 편차가 심했던 4인용 방갈로는
상류부터 하류까지 고른 손맛을 보셨다고 합니다
살림망이 두 개인 방갈로도 있었습니다
동트기 전 깊은 새벽에 입질이 활발했다고 합니다
붕어에 비하면 잦은 손맛은 볼 수 없지만
손맛 하면 묵직함으로 전해지는 향어에 비할 바는 아닌 거 같습니다
오늘도 남들 다 낚을 때 조용히 잠을 청하신 분도 있었습니다
무게가 많이 나가는 어종이기에
10여 마리만 들어가 있어도 살림망 들기가 힘이 드는데요
매일 계속되는 배수에 수위는 낮아지고 있었지만
조황은 훨씬 좋은 조황을 분명히 보여주고 있었습니다
봉에는 묵은 대물들도 많기에
대 부러지는 건 각오하셔야 할 거 같습니다
방갈로는 초저녁과 새벽에 입질이 활발한 반면
상류권 노지는 오후와 아침에 입질 자주 들어온다고 합니다
향어의 입질이 대부분 끌고 가는 입질이라고는 하지만
오늘 봉의 향어들은 붕어보다 더 좋은 입질을 보여주고 있었습니다
붕어 낚으러 왔다가 향어 손맛보다는 찌맛에 흠뻑 빠지셨다고 하는데요
역시 봉의 수질은 깨끗해서 살림망의 향어를 셀 수 있을 정도입니다
붕어보다 더 좋은 찌맛과 향어 특유의 묵직한 손맛
그리고 마릿수까지..
당일 최고의 마릿수를 보여줬습니다
낚싯대는 4칸.. 어분과 보리 계열로 꾸준한 밑밥질이 주요했다고 합니다
향어 낚시도 붕어낚시와 별반 차이는 없습니다
꾸준한 밑밥과 조금 더 기다리는 시간만 있으면
먹성이 좋은 향어들이 입질을 근사하게 해준다고 합니다
반대골안 4인용 방갈로에서도
두 자리 숫자의 살림방을 볼 수 있었습니다
하룻밤에 2킬로가 넘는 향어들로 10여 마리 낚았으면
어깨가 뻐근해 질만도 한데요
향어 낚시는 손맛뿐 아니라 몸맛이라고도 하지 않습니까
깊은 계곡, 깨끗한 수실을 보여주는 저수지이기에
손맛은 어느 낚시터보다도 좋았다고 합니다
봉낚시터는 잡이터입니다
다 가져가시는 것도 좋지만 다음을 위해 방류하는 미덕도 보여 주셨으면 합니다
몇 해 전 봉에서 만나본 붕어의 힘에 깜짝 놀란 적이 있습니다
붕어의 힘도 이렇게 좋은데..
2킬로가 넘는 향어들의 힘이란 상상이 안 가더군요
봉낚시터는 배수가 이루어지면서 본격적인 향어 시즌을 맞고 있습니다
조황에서도 보듯이 배수가 돼야 낚시가 잘 되는 계곡지입니다
음성 최고의 맑은 물에서 살아가는 향어들의
진정한 손맛을 보실 수 있는 시기인 거 같습니다
위치 : 충북 음성군 소이면 갑산리 652
전화 : 043-873-7374 / 010-6376-7374
면적 : 14.000평
수질 : 계곡1급수
어종 : 향어, 잉어
수심 : 1.5m~4.0m
미끼 : 떡밥, 어분
입어료 : 30.000원
부대시설 : 식당, 매점, 수세식화장실, 샤워장, 2인용 방갈로 4동, 개인방갈로
취재 - 나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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