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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지조행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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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행지 : 전남 장성군 왕동지. 함동지
두달간의 남도 출장이
어느새 마지막 주가 되어버리고
그동안 제대로 된 혼자만의 낚시를 즐기지 못했음에 마지막 주어진 시간은 오롯이 낚시에 집중했습니다.
어디로 갈까 고민이 많은 남도인데
지인 형님께서 기꺼이 저의 출장지 근처로 달려오시겠다며 왕동지를 추천해주셨습니다.
금요일 퇴근과 동시에 달려봅니다.
출장지에서 15분 거리에 있는 왕동지에 하루먼저 도착합니다. 저수지 주변을 따라 도로가 잘 뚫려있어서 어느 포인트도 접근할 수 있어서 좋습니다. 상류에 조사님들이 모여있던데...
조용한 하류 홈통 포인트를 선택했습니다. 그런데...
맞바람입니다...ㅠ
맞바람 포인트가 좋다는 소문도 있기에 강행합니다. 해는 벌써 서산으로 저무니 마음이 급합니다. 이런...
수심이 3.5미터~4미터...후덜덜~~~
11대 편성하는데 찌멈춤고무 올리느라 혼났습니다.
이 수심에 매번 붕어를 만났다는 형님을 믿습니다! ㅋ 벌써 어둠이 깔리고 바람도 잠을 청하네요.
밤을 지새우기전 간단하게 식사를 합니다. 캬~~~좋다!
저수지에 혼자 있는 것처럼 고요합니다.
고요함에 찌도 밤새 잠만 자더군요...ㅠ 밤새 말뚝이었으니 아침장을 기대하고 집중해보지만 찌는 여전히 잠만 잡니다. 물색이 어제보다 더 맑아졌습니다.
다슬기 종류와 블루길. 배스들이 훤히 보입니다.  이틀이란 시간이 남았으니 휴식공간을 만들어봅니다... 드디어 도착하신 형님께서 식사를 모두 준비해 오셨습니다.
첫끼는 내장탕...
감사합니다! 저는 숟가락만...ㅋ 형님의 드립커피까지...캬~~~
커피 마시고 저수지를 둘러보던 형님의 표정이 달라집니다.
저수지 이런 저수율은 처음이라고...
점점 이상한 기분이 듭니다.
안테나를 세우시더니 이동을 권합니다.ㅠ
어쩝니까 상황이 안좋으니 이동해야지요. 10여분 떨어진 함동지에 도착하니 자리가 마땅치 않습니다.
다행히 개척이 쉬운 자리가 있습니다. 휴~~~
포인트 찾는 도중 미리 와계신 조사님 히트!
사짜는 되어보엿지만...
바로 앞에서 안녕합니다...뜰채를...ㅠ 기대가 됩니다.
포인트. 수심. 물색 좋습니다.  구름이 아니고 비행기 흔적입니다. 저녁먹자~~~!
저녁을 준비하시는 오조사 형님^^ 백숙을 준비하셨습니다.
잘 먹겠습니다~~~^^ 밤새 입질 없음...ㅠ
옆 조사님들은 1~3수씩 하셨는데... 괜찮다...
나에겐 하루가 더 있으니...ㅋ 형님의 커피배달 서비스까지...^^ 낮낚시에 두번의 입질!
두번 모두 실패~~~헉!
낚시대 관리 미흡으로 초릿대 실이...ㅠ
바람은 태풍 수준의 맞바람...
아쉽지만 마무리 합니다.
어제의 교훈 : 뜰채 필수!
오늘의 교훈 : 낚시대 관리 철저!
평생 교훈 : 쓰레기 처리 철저!
댓글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어친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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