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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물취재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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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담]
그리움은 어쩔 수 없다...
풋풋한 초록 물감을 풀어놓은 듯
온 산천이 건강한 빛을
발할 무렵이면,
어김없이 찾아드는 그리움~
계절의 리듬에 발 맞춰
꾼의 마음을 술렁이게 하는
그리움의 정체는
무엇일까요?
익숙함과 변화의 궁금함을
머리에 두었기
때문일 것입니다.
봄 개장 때 찾아뵙지 못 한
죄송스러움도 있었지만,
마음 한 구석 품고 있던
그리움을 직접 만나
안부를 묻고 싶었습니다.
본격적인 배수로
한적한 모습이지만,
긴 시간 쌓아진 아쉬움을
달래기엔 충분했습니다.
싱그러움으로 물든 숲과,
물소리마저도 경쾌한 리듬이 되어
생명을 불러 모으는
고산의 초여름
아름답지만 도도하지 않은
그런 겸손이 느껴졌습니다.
수수한 청초함이 묻어나는 곳~
느슨히 기댄 머무름은
고요하고 꿈결 같습니다.
명경지수(明鏡止水)와 같은
호수를 조용히 응시하며,
지저귀는 산 새 소리,
청아하고 맑은 이 공간에
몸과 마음을 맡깁니다.
깊고 푸른 고산의 여름은
역시나 클래스가 다른
청명함을 선사하네요.
아~~ 이처럼 편안한 자연이
또 있을까?
내년에도 또 그렇게
초여름은 찾아오고,
저는 여기에서
다시 그리움을 달래고~
추억은 그렇게
짙어지고 쌓여만 갑니다.
그래서 그리움은
어쩔 수 없는 가 봅니다.
강원도의 깊고 푸른 여름
원주 고산 낚시터
고산 낚시터는 수면적 4만평 규모에
수심 3~15미터의
전형적인 계곡형 저수지입니다.
상류 오염원이 전혀 없는
청정 저수지로
꾼 마저 물 빛 풍광으로 흡수하는
아름다운 풍광을 자랑합니다.
게다가 베스나 블루길 같은
외래어종이 없는
순수 토종 생태를 자랑하는 데요.
새우, 모래무지, 동자개, 버들치,
구구리 , 참붕어, 피라미 등
원시자연 그대로의
건강한 생태이기 때문에~
떡밥이 바닥에 쌓일 새 없이
깨끗하게 소진시키고,
유리알 같이 맑고 투명한
물빛을 유지합니다.
정겨움과 푸근함이 전해지는
관리소입니다.
소박하고 푸짐한 반찬
그리고 갓지어낸
쫀득이는 냄비 밥은
언제나 그리움이자 감동입니다.
음식 맛은 따질
필요도 없습니다.
4만평의 저수지를 관리하며
틈틈이 채소를 가꾸고~
이렇게 장독을 정성을 들여 정갈하게
관리하는 분의 음식 솜씨는
따질 필요가 없습니다.
허기진 꾼들의 심신을 달래주기에
이 만한 음식도 없을 것 같네요.
현재 고산저수지는
농번기 본격 배수가 진행되어
수위가 1미터 정도
내려가 있는데요.
큰 비라도 와주면 금상첨화겠지만,
조금씩 꾸준하게 배수되어
고기는 대부분 적응된 상태로
조과는 점점 살아나는 상황입니다.
오히려 수위가 더 내려갔을 때
하류 쪽으로 고기가 쏠리며,
대박 조황을 볼 확률이
높아진다고 합니다.
요즘 날씨가 하도 변덕스러워
섣부르게 예상 할 수 없지만,
이대로 비가 없이 배수가 진행되면
상류보다는 중 하류권에서
좋은 조황이 예상되고요.
이제야 산란을 시작한
붕어들이 이제야 얼굴을
보여주기 시작했다 하네요.
자생 붕어를 제외하고,
모두 충주댐 대물 붕어가
이식되어 있기 때문에
낚였다 하면 허리급 이상인데요.
붕어 좋아하시는 분들은
이 곳에서 대물낚시
도전해 보시는 것도 좋겠네요.
다른 곳은 산란 휴지기로
조황이 뜸하지만,
이 곳의 물 속 사정은
이제야 산란이 시작되었습니다.
산란 특수의 굵은 한 방
꼭~ 경험해 보셨으면 좋겠네요.
붕어도 좋지만 누가 뭐래도
고산의 대표어종은
향어와 잉어인데요.
그 것도 3키로 이상 튼튼한 물 돼지만
엄선해서 방류됩니다.
따라서 튼실한 채비는 기본입니다.
향어 낚시 해 보셨다고요?
한 마리만 낚아 봐도 알아요.
알량한 양어장 잉어와는
그 근본부터가 틀립니다.
두 자 이하는 어떻게든
낚을 수도 있겠지만,
지난 9년간 방류된 개체 중엔
미터 급에 육박하는 초~ 대물도
괴물도 수두룩합니다.
매 번 아쉬운 게 그런 괴물은
없어서 못 낚는 게 아니라,
대부분 채비 부실로 랜딩에
실패한다는 것인데요.
대물낚시 매니아 조사님들~!!
고산의 괴물 좀 낚아주세요. ^^
몸으로 느끼는 감동~!!
정말 매력적인데,
그 매력을 제대로 보여드리지 못 해
늘 아쉽기만 하네요.
이제 고산 낚시터의
본격 시즌이 시작되었으니,
깊고 푸른 여름~
그 거대한 한 판 승부에
다시 도전 합니다.
이 날 기상여건이 안 좋은 평일 취재로
아쉬움이 많습니다.
주말 부터 조황이 살아나고 있다 하니
아래 홈페이지를 통해
자세한 내용 확인하세요.
<고산낚시터 홈페이지바로가기>
산골짜기 고산 낚시터
차고 맑은 청정 계곡수,
가슴을 뚫는 맑은 공기,
지천으로 핀 꽃 달큼한 꽃향기,
귓가에 울리는 산 새 소리,
이 모든 것이 어우러진
대자연의 아늑함과 고즈넉함
찌를 보는 자체로 힐링이 되는 곳~
그래서 아껴두고 혼자만 알고 싶은
보석 같은 저수지
다양한 채집의 재미가 있고
아이들은 피라미, 메기 낚시를
어른은 짜릿한 손맛을 즐기는 대물낚시를
거기에 정갈하고 건강한 먹거리까지
진정한 자연주의 힐링 낚시터
때 묻지 않은 원시 자연에서
짜릿함, 뭉클한 감동 그리고 힐링
모두 낚는 건 어떨까요?
감사합니다.
<낚시안내>
위치 : 강원도 원주시 호저면 고산리 77-6
(네비게이션:고산낚시터)
전화 : TEL : 033-731-4151 / H P : 011-762-0340
수면적 : 4만평
어종 : 붕어, 잉어, 향어, 메기
수질 : 오염원이 없는 초1급수
수심 : 상류권 1~2m / 중 하류권 3m~15m
부대시설 : 수상좌대, 휴게실, 매점, 식당
입어료 : 3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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