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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 삼합지
오늘은 낮이 가장 길다는 하지입니다
낮이 긴 만큼 밤낚시 시간도 상당히 짧아졌는데요
밤에는 춥지도 덥지도 않기에 밤낚시하기 딱 좋은 시기가 아닐까 합니다
백동지를 뒤로하고 찾은 낚시터는 여주에 위치한 삼합지입니다
순수한 토종붕어가 살고 있는 저수지죠
삼합지의 유래는 경기도, 강원도, 충청북도가 만나는 지점이라 해서 삼합지라고 합니다
삼합지는 20.000평의 준 계곡지로
상류부터 완만한 수심을 보이다 중류부터는 수심이 깊어지는 모습을 보여주는 저수지입니다
중류권 연안은 뗏장과 갈대가 분포하며
상류로 올라가면 연과 마름이 자리를 잡고 있습니다
요즘 갈수기철 수많은 저수지들이 배수로 인해
저수위를 보여주고 있는 반면
삼합지는 무넘기로 물이 흘러내리는 만수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었습니다
삼합지 제방 넘어 큰 천도 있지만
사장님이 물 관리를 항상 하시는지라 타 낚시터에 비하면
수위 변동이 상당히 적은 낚시터입니다
그만큼 수위 변동이 없기에
이맘때쯤 수위 걱정 없이 대 드리울 수 있는 낚시터입니다
삼합지는 토종터이기는 하나
모아니면 도인 대물 낚시터는 아닙니다
아직까지는 외래종이 없기에
어린 붕어부터 두 뼘에 꽉 차는 붕어까지 살고 있는 저수지입니다
상류는 평지형 저수지처럼 다양한 수초가 자라며
물속에서는 마름이 서서히 올라오고 있습니다
상류는 만수 때도 수심이 깊지도 낮지도 않은
다대 편성하기 딱 좋은 수심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제방 우안은 오후 3시면 그늘이 지는 포인트로
몇 개의 데크도 있어서 작은 텐트를 피고 낚시하지 좋은 장소입니다
삼합지의 연안은 넓은 개인 좌대가 있어서
낚시텐트는 모두 소화하기에 편안하게 이용이 가능합니다
제방권을 제외한 모든 연안에서 낚시가 가능하기에
주말 낚시터 제한을 두는 건 없습니다
수심이 조금 깊은 지역은 수초만 없을 뿐이지
연안 포인트는 많습니다
다만 다양한 크기의 붕어가 살다 보니
미끼는 새우나 옥수수를 쓰시면 입질은 뜸하지만 좋은 붕어를 낚을 수 있습니다
제방 우안 방갈로 주변은 잣나무 숲으로 둘러싸여
그늘이 빨리 지며 상쾌한 기분을 느낄 수 있는 장소입니다
하류권이다 보니 수심이 다소 깊은 게 흠이지만
조용한 가운데 편안한 하룻밤을 보낼 수 있는 방갈로입니다
삼합지의 방갈로는 모두 10동을 운영하고 있으며
잣나무 숲에 7동, 중상류에 3동이 있습니다
모든 방갈로는 연안 방갈로들이라 이용하기에는 불편함이 없습니다
세련된 시설의 방갈로는 아니지만
난방부터 에어컨까지 있을 건 다 있습니다
관리사 주변에는 벚나무 그늘 아래
3동의 지상 방갈로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작은 방갈로지만 에어컨이 있어서
한여름에도 시원하게 보낼 수 있습니다
수세식 화장실과 샤워장이 옆에 있어서
지상 방갈로 이용 시 편합니다
관리사에는 작은 식당과 낚시 소품을 구할 수 있는 매점이 있습니다
삼합지의 음식은 시골스러운 순수한 맛이 있습니다
맛으로 따진다면 제가 가본 낚시터 중 다섯 손가락 안에 들어갑니다
보리수나무에 열린 보리 똥만큼
오늘 밤 많은 마릿수 붕어를 보여줬으면 하는데.. 어떨지 모르겠네요
어느덧 길게만 느껴졌던 햇살도 자취를 감추면서
삼합지의 밤낚시는 시작이 됩니다
삼합지의 밤낚시는 오늘도 조용하게 흘러갑니다
하류권에 민가가 몇 채 있지만
낚시에 미치는 영향은 미비해 조용하고 한적한 밤낚시를 즐길 수 있습니다
그나저나 오늘 밤은 달이 밝네요
조과에 영향도 있을 거 같기도 한 밤이 지나가고 있었습니다
어제와 다른 오늘 아침은
운무와 물 안개가 피어오르는 고즈넉한 아침을 맞이합니다
04시부터 산새들의 지적임에 이른 아침을 맞지만
삼합지의 새벽 공기는 참 신선하게 다가옵니다
관리사 뽕나무 수심 깊은 지역에서는 월척은 없었지만
준척들로 손맛을 보셨습니다
새 물이 유입되는 포인트에서는 기대 이상만큼 조과는 받쳐주지를 못했습니다
지난번보다는 크기가 많이 작아졌다고 하네요
우안 상류권은 카페 모임이 있어서
이른 시간 계척을 한 관계로 조과는 담지를 못했습니다
헌터에 해당하는 허리급 붕어도 나와주고
5등까지 등수에 들만한 붕어들도 나와주었다고 하더군요
하류권 방갈로에서 하룻밤 재미있는 낚시를 하신 가족은..
다양한 크기의 붕어와 강준치를 많이 낚아 놓았습니다
중류에는 강준치를 잡기 위한 정치망도 설치해
강준치 퇴치도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
상류 연밭에서는 준척급 이상으로 손맛을 보셨습니다
삼합지는 33cm 이상의 월척을 낚으면 헌터라는 이름으로
1년 동안 입어료 20% 할인을 해주고 있습니다
바쁘시더라도 계측사진과 낚시한 배경사진을 찍어 사장님께 보내주시면
헌터 인정을 해주시고 있으니 많이 참여해보세요
주말 한적한 모습의 삼합지를 담아보았는데요
밝은 달과 많은 사람들로 인해 많은 조과를 보여주지는 못했지만
조용하고 여유로운 분위기 속에서
나른 순순한 토종붕어의 손맛을 즐겼습니다
삼합지는 현재 만수의 수위를 보여주고 있기에
낚시터 분위기가 아주 좋아서 여유로운 낚시를 즐길 수 있으며
밤도 짧은 만큼 조용한 밤낚시를 제대로 즐기기에도 좋은 낚시터입니다
위 치 : 경기도 여주군 점동면 삼합리 551-2
전 화 : 031-886-6767 / 010-3821-0125
면 적 : 20,000평
수 질 : 자연계곡1급수
어 종 : 붕어,잉어,메기,가물치,빠가사리(배스 자원이 없어 새우, 참붕어 다량서식)
수 심 : 1.5m~4.0m
미 끼 : 어분, 떡밥, 지렁이
입어료 : 25,000원
특이사항 : 회원제식 방식 적용> 특별할인혜택 있음.
부대시설 : 식당, 매점, 방갈로, 연안방갈로, 수세식화장실, 샤워장
취재- 나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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