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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바람소리의 행복한 동행
지난 주말 음성 원남지에서 반가운 선후배님들과의 만남이 있기에 출조를 해야 할것 같은데
음성군 일기예보를 보니 일요일 까지 비 예보가 있기에 조금은 걱정을
하면서 간단하게 낚시 짐을 챙겨 원남지로 향한다
원남지가 8월 초 부터 낚시 금지가 된다고 한다 낚시 금지가 되면
원남지 출조를 다시는 못 허게 될것 같아 낚시금지 되기 전에
행복한 동행을 하고 싶은 마음에서 이다
지난주 부터 장맛비가 내리고 경기남부와 충청도 에도 제법 비가 많이
내린다는 예보가 있기는 한데 우리 꾼들에게는
아무런 장애물이 될수는 없다
3년전 3월에 원남지 캠핑장에서 잠시 낚시를 해 봤는데 입질조차 보지도
못 하고 철수 했던 기억이 마음속으로 스쳐 지나간다
이런저런 생각을 하면서 목적지에 도착을 하니 반가운 선후뱀님들이
한가롭게 나무그늘 아래에서 담소를 나누고 있었다
한동한 못 보았던 선후배님들과 반갑게 인사를 나누고 시원한 수박 한조각 먹고
저수지 둘레길을 거닐어 보았다
현재 원남지는 오름수위 수위가 눈에 보일정도로 올라오는 것은 아니지만
약간씩 물이 차 오른 다고 하였다
조금 둘러 보고 나서 마땅한 포인트가 있어서 자리를 잡기는 했는데 자동차와의
거리가 100m정도 되고 내려가는 길이 급경사라
조금은 힘이 들것 같은 생각이 든다
힘들게 장비를 옮기고 나니 땀이 비오듯 흘러 내리고 구름 사이로 보이는
따사로운 햇볕이 내리 쬐고 있으니 더위가 만만치가 않았다
충청지부 포인트맨 선배님 몸이 안 좋으신데도 먹거리를 한가득 가지고
잠깐 얼굴이라도 보고 가신다고 들리셨다
물이 계속 차오르면서 살치떼 때문에 오늘 낚시는 조금
힘이 들것 같다
오랜만에 낚카스 선배님도 함께 했다
낚시 채비를 모두 마치고 나서 보리 밑밥을
뿌리고 잠깐의 여유를 가져 본다
금방이라도 비가 내릴것 같아 파라솔을 최대한
낮추어 놓고 비 설거지를 대충 해 놓았다
갑자기 비가 엄청나게 내린다 다행히 바람이 안 불어서
비 맞을 일은 없어서 좋았다
원남지는 어떤 먹이를 잘 먹지 몰라서 글루텐 지렁이 옥수수
다양 하게 써 봐야 할것 같다
한바탕 소나기가 지나가고 잠시 소강상태 밧물이 온대를 적시어 주어서 그런지
간간히 불어오는 바람은 시원 하게만 느껴진다
저녁시간이 다 되어 가면서 금빛비늘 선배님도 합류를 하고
어둡기 전에 대를 펴고 있다
붕어84님 빗속에서 채비를 펴고 잠시 휴식을 하고 있다
저녁시간 전에 잠깐 낚시를 해 봐야 할것 같아
잠깐 낚시에 집중을 해본다
록수수를 달아서 던져 놓고 기다려 보는데 찌가 깔끔하게 오르고
챔질을 해보니 꽁치만한 살치가 올라온다
옆에 있던 청수물수리님이 하는말 살치라도 부지런히 잡아내야
그 다음에 붕어가 올라온다고 한다
붕어피크 선배님도 살치등살에 손발 모두 들고 찌 구경만
하고 있는 모습이다
살치100마리 잡아내야 붕어 한마리 나온다는 농담 인지 진담인지 그런 소리가
들려오고 나니 밤낚시가 은근히 걱정이 된다
살치 5섯마리 잡아냈으니 앞으로95마리만 더 잡아내면
붕어가 나올것 같아 열심히 낚시를 해본다
갑자기 맑은 하늘은 구름으로 덮히고 한바탕 소나기가 내리다 그치다를
몆번 하고 나니 구름 사이로 햇볕이 수면위를 비친다
비가 그치면 이른 저녁을 먹어야 할것 같아서
비가 그치기만을 기다려 본다
비가 그치면서 본부석에 모두 모여 서로 챙겨온 먹거리를 테이블 위에
올려 놓으니 한상 가득이다
저녁 식사 도중에 아름다운 낙조 모습에 오가는이들의
눈길을 사로 잡을만한 풍경이 눈앞에 펼쳐진다
잠시 넋을 잃고 바라보니 우리 꾼들이야 말로 모든 자연을 감상 할수 있다는 것은
우리에게는 행복한 시간이다
솔바람소리의 행복한 동행
즐겁게 저녁식사를 하고 커피한잔 하면서 각자의 포인트로 이동을
해서 본격적인 밤낚시를 시작 한다
고요한밤 옆에에서 첨벙거리는 소리가 들려오고 붕어다 라는 소리
~에이~살치다 하는 소리가 동시에 들려온다
모든채비를 지렁이로 달아서 던져 놓고 반응을 보니 별 반응이 없어서
옥수수를 달아 보니 살치도 나오고 붕어도 나온다
밤이 깊어가면서 붕어 입질이 좋았다 살치도 없어지고 편안하게
붕어 낚시에 집중을 하고 손맛도 보았다
새벽2시까지 약간의 손맛을 보고 잠깐 휴식을 하고 나와 보니 아침7시
해가 떠오르면서 일행 분들은 이미 철수 준비를 하고 있었다
원남지는 지금 오름수위 물이 많이 올라오지는 않는데 하룻밤에 조금씩 올라오는것을
확인 할수 있었고 옆에 꾼들은 손맛을 모두 보았다
원남지 중류권 조과를 체크해 보니 잔손맛 부터 대물 손맛 까지 출조한 모든 꾼들이
볼수 있었던 하룻밤 이였다
다행히 우리 충청지부 알라뷰 선배님도 새벽3시30분경에 옥수수 미끼로
40.2cm붕어를 만났다
물속으로 사라지는 붕어는 사람의 손이 더이상은 안 탈것같다 8월초에 원남지
낚시 금지가 되면 물속의 붕어들도 수명이 다 될때 까지
여유롭게 살아갈 것이다
어젯밤 나에게 손맛을 안겨준 붕어 입질도 좋았고 찌올림도 좋았다
그래서인지 시간 가는줄도 모르고 낚시에만 집중을 하였다
원남지 마지막 4짜를 낚으신 알라뷰 선배님 무엇이라도 드리고 싶어서 낚시 가방을 뒤져보니
마침 글루텐이 보여서 4짜 상품으로 드렸다
좋은 일만 기억하며 지낼 수 있는 오늘이 있기에 행복했다 좋은 사람 만나고 즐거워 할수있는
오늘이었으면 좋겠다 오늘 행복한 동행 잘 했어 라고 말할수 있는
조우들이 있어 행복한 하룻밤 이었다
경빈 선배님 께서 시원하고 얼큰한 동태탕을 사 주셔서 아침 식사까지 잘 먹었다
어느새 한해의 절반이 지나가고 있는 한여름날에 눈 감고 생각만 해도 가슴이
따뜻해 지는 조우들과 한장의 추억을 만들었다
내 인생에 귀한 만남과 인연을 만들어 준
당신들을 사랑 합니다
솔바람소리의 행복한 동행을 함께 해 주신 포인트맨.알라뷰.금빛비늘.
경빈.붕어피크.낚카스 선배님 청추물수리.붕어84님
고맙고 감사드립니다
이것으로 솔바람소리의 행복한 동행을 마칩니다
낚시사랑 솔바람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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