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기보다 수변을 더사랑하는 챔프 의 낚시여행
ㅎ
이전에는 고향을 잊고 살았습니다 만
어느섀
나이가들어 찿는물가마다 최고령뇐네가 되어
"어르신" 이라는 달깝잖은 소릴 들을때마다
다시한번 저의 나이를 돌아보며
잊어버렸던 고향을 생각해봅니다
올 추석년휴
한주를 물길을 찿아 헤매봅니다만
태풍의 휴유로 마땅한 자리를 찿지도못하고
잃었던 마음의고향만 찾고 돌아왔습니다
비오는날 부사호를 돌고돌아
다시
대호로 -
![[002271].jpg](https://www.fishnet.co.kr/data/C040_4/201909/20190917060941_gvqc.jpg)
밤길을헤매다 생각했던 포인터에 사람들있어 돌아서다 뒷바퀴가 논뚜렁으로
늦은시간 다시비는 억수같이오는데 보험회사 불러 수고만 시키고
결국 편한자리찿아 삼길포로 나옵니다
내일은 추석명절
물가에 명절쉬러 온분들이 많네요
여유있는사람들은 캐핑차량에 여유없고 서툰사람들은 쫄딱 비맞고 -
- 세상살이가 그런것이겠지요
전
여유는 없어도 요량은 있어가지고
한가로이 텐트지붕을 뚜드리는 빗소리를 들어며 편안히즐깁니다
허긴 요즘같이
세상도 어지럽고 경기도 어려울때수록 낚싯터는 붐비는법이고
그래서
옛말에 낚싯방을 채릴때는 빈촌에서 채리라는 말도 있구요
날은 밝아오고
어느섀 비는멎고
이젠 수초밭에 작업하기도싫고
더욱 찔벅꺼림도 싫고해서 이곳에서 버티다 철수하기로 결정하고
저의아픈추억이 고스란이 남아있는 "대호 대산수로"( 영번에서 육번수로까지 영탑 대요 무장) 를 지측에두고
괴기도 안나오는 이곳에서 이렇게무료히 버팁니다
이거또한
"낚시의 한장르 일테고 ㅋㅋㅋ"
낚시라곤 모르는 산타기를좋아하는 후배가
고향갔다가 아들내미와 인사차 들린다해서 맛난것도 좀 사맥일겸
찿아들기도 편한자리에서
이틀밤을 같이보내다
아쉬운 맴으로 보내고
돌아서던 길에
남은밑밥과 미끼로 오던길에 석문방조제에서 시간을 보내다
귀가했다는 재미도 하나없는 야급니다
조과는 물론 민물이나 짠물이나 "꽝" 이구요
날이가면 갈수록 붕어낚이 어려워지는것 같네요
힘도들고 체력도 딸리는것같고
아직도 마음같아선 남에게 민폐를 끼치지는 않는 낚시만은 청춘인것같았는데 -
역시
마음의고향은 바다인것 같습니다
" 20호 뽕돌에 비거리 팔구십은 아직도 날리니까요 "
그러나
어느듯 저의맴은 고향가는 열차에 몸을 실었다는 생각이 -
"나의고향은 바다 란다"
근 오십여년만에 제자리로
이제
확연한 가을인가봅니다
아침저녁으로 차가움이 찾아들고
풍성하고 아름다움이 그윽한계절이 찿아왔네요
건강들하시고
물가에서 마음껏 손멋으로 재미보시고
안출에 행복들 하세요
두서없는글 읽어주심에 감사합니다
ㅎㅎㅎ
알림
노지조행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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