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월 29일 초평천을 찾았다가 딸랑 8치 붕어 얼굴만 보고
찌맛 손맛이 그리워 다음날 아침 충주의 주덕보를 찾았습니다.
예전 이곳에서 몇번 낚시를하면서 그리 큰 붕어는 아닐지라도
준 월척급으로 몇수씩은 했던 곳입니다.
그런데...
성동교 부근의 수로는 보를 열어 물을 빼버렸네요.
약 60Cm가량 내려간 수위에 기대감이 뚝 떨어집니다.
그래도 낚시하시는분이 계셔서 내려가보니 낚시한지 1시간 정도 됐다는데
7~8치의 붕어가 몇마리 들어 있습니다.
그만하면 괜찬다 싶어 주변을 둘러보다 아랫보에 왔더니
이곳은 배수가 없네요.
동영상입니다.
사진에 보이는 다리가 성동교입니다.
저 다리 건너편에서 정출도 했고 몇번 출조를 했었습니다.
마름이 아직 삭지 않은채 연안으로 가득합니다.
물이 빠져 바닥이 다 보입니다.
몇년전이지만 오른쪽 작은 나무 있는곳에서 4짜도 나왔었지요.
성동교쪽 보를 지나 하류권으로 내려와 보았습니다.
이곳은 배수가 되지를 않았습니다.
물색도 좋고...
수심을 찍어 보니 110Cm는 되는듯 합니다.
그렇다면 하룻밤 묵어가도 되겠네요.
연안으로 마름이 가득하고...
상류권 역시 마름과 부들등으로 여건이 좋아 보입니다.
무었보다 차 대고 바로 앞에서 낚시 할 수 있다는것...
모두 11대를 편성했습니다.
짧은대는 마름구멍을 파고 찌를 세웠지요.
이런이런...
잦은 입질이 들어왔습니다.
헛 챔질만 이어지더니 이런녀석이...ㅌㅌ
오른쪽 마름구멍 사이에서 입질이 이어졌습니다.
찌만 서면 찌가 쑤~~~욱~~
하지만 매번 헛방.
간혹 위 사진같은 4치 붕어들이 달려 나옵니다.
잠자리들의 휴식 공간이 된 낚시대.
텐트치고 준비는 단단히 햇습니다.
밤에는 춥거든요.
물색좋고 수심좋고 분위기 좋고...
뭐 하나 나무랄 것이 없는데...
태풍이 예보되어 있어서인가?
저기압의 영향?
사진은 성동교부근의 수로입니다.
주덕교 부근의 수로이구요.
다리 아래 200m지점에 보가 있습니다.
주덕보는 충북 충주시 주덕읍 외곽을 흐르는 요도천입니다.
요도천은 충주호 조정지댐과 연결되는 달천으로 합류하는 하천인데
이곳에는 모두 10여개의 보가 형성되어 있습니다
주덕교옆의 샛수로입니다.
산란기에 호황을 이룰것 같습니다.
우리 일행이 머물고 있는곳입니다.
지금은 농사를 짓지 않는 밭이라 차량 진입이 가능했습니다.
듬성듬성 남아 있는 마름.
일행 6명이 함께 했습니다.
말아톤님.
술따라님...
그리고 제 포인트입니다.
저녁 식사 준비를 하고 있는 말로만 프로인 쩐프로님.
저녁 식사하고 나니 어둠이 내립니다.
옆자리의 말아톤님.
낚시 열정은 누구도 따라가지 못할 정도입니다.
밤낚시에 굵은 붕어가 나와 줄 것을 기대합니다.
하지만 쉽지 안네요.
밤에도 잔씨알의 붕어들이 나옵니다.
어분글루텐과 옥수수를 번갈아가며 달아 놓았습니다.
잘 잤습니다.
입질 없으면 그냥 잡니다.
어느새 동이 트고 있네요.
안개가 살짝 피어나는 아침.
이때가 최고의 피딩타임인데...
이날의 최대어가 이정도입니다.
8치에도 미치지 못합니다.
그래도 붕어는 이쁘고 깨끗합니다.
바로 방생.
하룻밤을 더 머물러야하는데...
이때부터 갈등이 이어집니다.
잔챙이 등살에 이동을 할지 말지...
이카루스가 이날의 최대어를 잡았습니다.
9치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26Cm의 튼실한 붕어입니다.
어느새 해가 높이 솟았습니다.
아침 식사를 하면서 이동할지 말지를 의논합니다.
결국 이동을 결정...
말아톤님의 조과.
저의 자리입니다.
아니 다녀간듯 깔끔하게 치우고 철수 했습니다.
다시 충주로 달려 갔습니다.
감사합니다.
알림
화보리포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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