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28일 밤 형님에게서 전화가 옵니다.
내일 부터 몇일 시간이 있는데 낚시나 가자고요
삽교호의 작은 수로에서 만나기로하고 부랴부랴 준비해서 밤 9시경 집을 나섭니다.
밤 11시경 부장리에서 정출중인 충청지부 회원들을 만나 커피 한잔 마시고
오랜만에 만남으로 이야기 하다보니 자정이 다 되어갑니다.
서둘러 형님이 계시는 샛수로에 자정이 넘은 시간에 도착하여 대편성합니다.
그리고 두어 시간 앉아 밤낚시를 즐겼지만 ..... 피곤하네요.
차에 들어가 깊은 잠에 빠지고 다음날 해가 떠오르는 시간에 일어납니다. ^^
안개 속에 떠오르는 태양
그래도 피크 타임답게 붕어 입질이 들어 오네요. ^^
8치 정도의 예쁜 붕어가 나와주네요.
날이 완전히 밝고 해가 중천에 오르니 녹조도 밀려오고 더위도 몰려오네요.
형님과 합의하여 궁금했던 장소로 이동하기로 합니다.
형님과의 합작 8수의 붕어를 만났습니다.[살림망 지름은 50cm]
잔챙이에 마릿수도 적어 답사 목적으로 부근의 다른 수로로 옮겼습니다.
생자리를 뚫고 대편성했습니다.
다행이도 물로 접근하기 괜찮은 자리가 한 곳 있네요.
저도 형님과 10여m 떨어진 곳에 대~충 작업합니다.^^
그리고 석대 편성했습니다.
자리가 좀 불편하긴 하지만 하룻밤 해보겠습니다.
물론 입질은 없습니다. ㅎㅎ
형님과 제자리 사이에 통로가 만들어 지고 있습니다. ㅎㅎ
오늘 밤 낚시에 준비로 글루텐을 계속 투여합니다.
그리고 밤낚시에 형님은 6~8치 5수, 저는 40cm 정도의 잉어 한마리로 마감하고 철수했습니다.
그리고 몇일 후 10월의 첫 출조 삼형제가 출동합니다.
갈곳이 마땅치 않지만 일단 궁금했던 석문호로 갑니다.
그런데 마음에 들어 오는 포인트가 없네요.
이리저리 포인트 찾아 헤메이다 작은 수로가 눈에 띠어 앉아봅니다.
떠나기 전 집에서 글루텐 개어 12시간 숙성 시킵니다.^^
어분 글루텐과 옥수수 글루텐 두 종류를 개었습니다.
어분글루텐 2+ 바닐라 1+포테이토 2+ 물 3.5과
옥수수어분글루텐 2+ 바닐라 0.5+포테이토 2+ 물 3으로 배합하여 치대지 않고 그대로 숙성시킵니다.
그리고 마음에 드는 포인트를 찾아 넉대 편성합니다.
3.5g 정도의 40~45cm의 찌로 쎗팅하고 현장 찌 맞춤을 합니다.
수심을 책크하니 예상 밖으로 주변보다 수심이 안나옵니다. ㅠㅠ
그래서 좀 떨어진 곳으로 자리 이동했습니다.
이곳은 수심이 좋네요.
이 포인트는 물 흐름이 약간 있고 좁아서 석대만 편성합니다.
이제부터 멋진 찌올림을 기대해 봅니다. ^^
쓰레기 봉투를 달고 다녔네요. ㅎㅎ
날씨도 적당하고 바람도 없고 더이상 좋을 수가 없어.....
기대감 만땅입니다.
이제 여유를 갖고 살펴보니 배수 한지 얼마 안된것 같네요.
벌써 전자탑에 불을 밝혀야 할 시간이네요.
오늘밤 너만 믿는다.... ㅎㅎ
날이 어두워 지고 전자탑이 밝게 빛나는 시간,
하지만 입질이 시원 시원하지는 않네요.
이렇게 몇시간을 보내고 9시경 차로 들어와 차 한잔 마시고 잠자리 정리합니다.
밤을 지새고 지금도 세차게 쏟아지는 비를 언제 까지 피하고 있어야 하나?......
빗 속에 자리로 내려가 아침 장을 보려했으나.....
줄기차게 내리는 비를 피하기 어렵네요.
바람이 없어 비는 안 맞지만.....
점점 거세지는 빗줄기
파라솔에서 떨어지는 빗 방울이 떡밥 그릇을 적시네요.
제 자리는 물흐름에 편납 추가로 찌를 세울수 있었는데.....
형님 포인트는 폭류기 되어 흐릅니다.
저도 제자리에 가니 찌가 설 수없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그래서 그만 접으렵니다. 이녀석들 단체 사진 한장 찍고 방생 하렵니다.
최대어가 8치 인줄 알았는데..... 9치 네요. ^^
이제 너희들은 집으로 가라 하지만 우리는 다른 곳에서 하룻밤 더 지내련다.
수위가 많이 올라 발 딛을 자리도 없어지고 조금 물러 나니 무릎을 펼 수가 없네요. ㅠㅠ
모두 방생했는데..... 갈대가 빽빽해서 물 속으로 들어가지도 못하네요.
하나씩 던져 넣습니다. ^^
풍덩! 모두들 돌려 보내고......
빗속에 하나씩 하나씩 모두 철수 합니다.
마지막으로 파라솔 철수합니다.
대호만으로 자리를 옮겨 0번 수로 부터 3번 수로 까지돌아 봤지만
구질구질한 빗 속에 자리 할 만한 곳이 없어 한참을 돌아 다니다 초락도를 가보지만
앉을 만한 곳은 벌써 다른 분들이 선점하셨네요.
대호대교를 건너 다리밑 쉼터로 비를 피해 피신갑니다.^^
이렇게 대편성 하고 낚시도 못하고 깊은 잠에 빠집니다.
다음날 아침 느즈막히 일어나 미끼를 넣어 보지만 쉴틈 없는 부르길 공습에 맞서 싸우는데....
낚시대를 들 수도 없는 강한 태풍이 부네요. ㅠㅠ
에휴~! 낚시 그만 하라는 계시 같아 그만 철수 하렵니다.
쓰레기를 처리하려고 쉼터 스레기 분리 수거장에 가니
쓰레기가 넘쳐 나네요.
그래서 일반 쓰레기는 우리동네 종량제 봉투에 넣고, 재 활용품은 분리하여.
동네에 와서 처리했습니다. ^^
이번 출조는 조과도 저조하고 자잘한 불상사(?)가 연속되는 불편한 낚시의 연속이였습니다.
한곳에서 느긋하게 낚시를 즐기지 못하는 상황이 되네요. ㅠㅠ
이것은 이후 대박을 향한 액땜이라 생각합니다. ㅎㅎ
알림
화보리포트
;)
;){kind=small}
;){kind=small}
;){kind=small}
;){kind=small}
;){kind=small}
;){kind=small}
;){kind=small}
;){kind=small}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