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G_20191105_1[1].jpg](https://www.fishnet.co.kr/data/C040_4/201911/20191105073133_neyx.jpg)
◈어제 오후 시간이 여유가 있어 찿아간 쉼터엔 여전히 꾼을 반기듯 갈대숲들이 한들한들 거리며
반가이 인사를 건네주네요..
그의 답을 해 주듯이 꾼은 어느새 갈대숲속에 정성들여 붕어 밥상을 차리고 있네요,
이제는 물 위에 떠 있는 수초뿌리가 삭아서 그런지 약간의 바람에도 수초뭉치들이 이리 저리 떠 다니며
찌세운곳을 뭉개버리는 수가 있더군요.
이를 피해 던져 놓은 찌가 살짝 예신이 들어 옵니다.
조금 전 밑밥을 좀 뿌려 줬더니 만 녀석들 밥 준다는걸 알아 차리곤 밥 먹으로 왔다는 신호겄쮸...
아님 말구요.
이어서 찌 오름이 시작 됩니다.
챔질에 4치급...어허.... 녀석이 앙탈을 부립니다... 일단 여기서 쉬고 있거라. 조금 있으면 느그 형들이
동생 찿으로 오면 그때 함깨 집으로 돌려 보내 줄터이니....음...
그런데 입질이 없네요...한 동안.....
녀석들 없어진 동생이 궁금하지도 않나... 찿아 나서지도 않고..... 걱정 하던차에 형인듯한 녀석들이
찿아 와 줍니다....
역시 쉼터에 사는 녀석들이 의리는 있나 봅니다. 형 동생 친구들이 ...찿아와 그 동안 동생 잘 보살펴 줘
고맙다는 인사들을 하곤 함께 고향으로 갔다는 전설같은 이바구여씸니다. 끝.
붕어의 밥상을 차려 봅니다.
녀석들이 그 정성을 알려는지....
궁금 합니다.
위치도 알려주지 않고 왔는데...정보가 새어버렸나....ㅎ
즐겨 쓰는 낚싯대 입니다.... 호리낭창한기 아주 좋더군요.
보초병도 하나 세워 놓고요...
역시 보초병이 똘똘 했나 봅니다...
원통하다네요..그늠의 지롱이 한마리에 신세가 요로코롬 되얐다며..... 흐흐흐 쪼옥~
다시 전방을 보며
조금 전 까지 뜨거웠던 태양은 서서히 뒷쪽으로 물러 납니다.
해 넘어 갈 시간이 되니 꾼은 서서히 붕어 밥주로 오는군요.
이렇게나 밥상이 훌륭한데..... 녀석들이 안 먹고 베겨유....
야호 ~
붕어밥상 과 전경...
싸가지읍는 녀석 등장이요..
해는 저물고 인공지능 케미불을 밝혀 봅니다.
꼴까닥..
불던 바람은 조용 해지고.......
앗 추워요.
이런 이런 싸가지 읍는 녀석이 또
이제 나도 가련다.... 느그들 살던 고향으로 가삐라.... 풍덩덩~~
백수의 밥상...그리고 한잔 쪼옥....
![CollageMaker_20191105_073444268[1].jpg](/data/C040_4/201911/20191105073839_ddxx.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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