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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물취재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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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19-11-08 10:14:06 / 조회 : 16,252
/ 민물낚시
/ 경기 양주시 삼하낚시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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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우스 개장 소식~!
[예담]
여름엔 여름이었지만~
겨울엔 봄이었다.
도심 한 뼘~ 손 맛 터
양주 삼화 낚시터
지난여름 폭염으로 힘겨웠던
그날은 흔적도 없이
짭디짧은 가을을 뒤로하고
바야흐로 입동(立冬)~
벌써부터 차가워진 공기가
무겁게 느껴지고,
오묘한 시간의 흐름은
새삼스럽고 서운합니다.
계절이 바뀔 때 마다 그렇게
공허한 마음을 감싸주는
언제나 안온하고 친숙한
이웃집 삼하 낚시터~
오늘은 이 곳에서
계절의 아쉬움을
달래보았습니다.
양주 삼하 낚시터는
구파발 역에서 10분 거리,
한수 이북 수도권에서
접근성이 가장 좋은 곳입니다.
서울 지척이지만,
잘 다듬은 낚시터 조경과
그림 같은 삼각산 풍광,
여유 있는 주차시설까지~~
세련된 시설은 아니지만
도심 한 뼘~
한 달음에 갈 수 있는
이웃집 같은 곳이라
부담 없이 편안함과
여유를 만끽하기에
더 할 나위 없이 좋은
낚시터입니다.
이 곳은 하계 시즌에는
저수지를 나눠 붕어 손맛터와
메기 위주의 잡이터를
운영하는 데요.
현재도 입질이 좋아
손맛을 보는 데는
문제가 없지만,
오늘은 하우스 개장이라
한산한 모습입니다.
수지는 맞지 않지만
노지를 선호하는 꾼을 위해
꾸준히 방류를 이어가는
모습인데요.
메기 입질은 간사해 졌지만
동면을 위해 살이 충분히 올라,
맛도 영양도 좋은 데요.
쌀쌀한 날씨 헛헛한 속을
흥건히 채우는 메기 매운탕
쏘울 푸드는 이런 겁니다.^^
사실 낮 낚시는 노지도
아직 충분히 할 만 합니다.~
자~ 그럼 이제
오늘 개장한 하우스로
가보겠습니다.
하우스 앞에서는
개장 방류가 한 창입니다.
개장 전 밑고기로
이미 2톤이 방류 되었고,
오늘 400kg이 추가로
방류되고 있는 데요.
손맛터로 운영되지만,
꾸준히 추가 방류해야
겨우내 기복 없이
손맛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방류되는 어종은
안성에서 키워진 붕어로
기존 ‘향붕어’ 하고는
생김새가 조금은 다른데요.
생태적 특성이 달라서,
찌 올림이나 입질이
조금 차이 난다고 합니다.
하지만 미끼, 채비운용은
‘향붕어’와 거의 같아서
특별히 신경 써야 할
내용은 없는 데요.
단, 방류되는 씨알이
400~800g 으로 상당해서
하우스 채비라고
너무 약하면 안 되겠네요.
참고하시고요.
삼하 하우스를 둘러보면,
북부권 전통의 낚시터답게
이 곳은 높은 완성도를
엿볼 수 있는 데요.
하우스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다른 건 다~ 둘 째 치고
첫 째가 실내 난방입니다.
개장 때 잘 나오는 붕어가
겨울이 깊어가면서,
까칠해지는 것은
십중팔구 수온 때문입니다.
이 훈훈함의 비밀은
구조적인 완성도도 높지만,
대형 화목 보일러를 이용해
하우스 전체를 감싼
라디에이터 난방인데요.
한 겨울에도 실내온도
평균 20도를 유지하는
가장 따듯하고 쾌적한
하우스 낚시터입니다.
그래서 주변 꾼들의
성원과 인기도 대단한데요.
개장 만석은 물론이고,
휴일엔 일찍 출조 해야
겨우 한 자리 차지
할 수 있을 정도 입니다.
낚시는 부교를 중심으로
내림낚시와 올림낚시를
구역으로 나누어
이용되는 데요.
낚싯대는 올림이라면
1.5~1.7칸 정도가 적당하고,
내림은 9~11척을
사용하시면 됩니다.
하우스 낚시라고 해서
특별히 어려울 것 없습니다.
다만 노지와 다른 요령이
필요한 것은 사실인데요.
올림 낚시만 고집한다면
사용하던 채비를
2분할, 3분할 나누어,
흡입이 용이하도록 하는
요령이 필요하겠고요.
섬세한 운용을 하신다면
저 부력 채비에 긴 목줄~
좀 더 가늘고 가볍게
사용하시면 됩니다.
좀 더 섬세하고 가볍게
거기에 목줄이 길어지다 보면
일명 '하우스 채비' 로 불리는
얼레벌레, 사선채비와 같은
형태가 되는 데요.
변칙채비를 정통이 아니라고
폄하 하는 분들도 있지만,
효과는 무시 할 수 없는데요.
그래봐야 모두 인간이
고기 한 마리 더 잡기 위해
고안한 방법들 아니겠습니까?
편견 없이 자유롭게
여러 채비를 구사할 때
채비에 대한 이해와
응용력도 생기고,
우리의 낚시는 좀 더
깊어지는 것 아닐까요?
단, 중층, 중통, 대단차, 훌치기..
과도한 집어제 사용은
민폐가 되니 자제 바랍니다. ^^
미끼는 어분, 글루텐, 흔들이 등
정해진 것은 없지만,
방류되는 붕어의 특성상
어분이 가장 효과적입니다.
오전 내 줄기차게 이어지는
입질이 소강상태를
보이는 정오 시간입니다.
개장 이벤트가 준비됩니다.
선물이 상당히 푸짐합니다.
이벤트는 오전, 오후
주말 이틀간 치렀는데요.
정해진 무게의 근사치를
낚는 게임에 이어,
본인이 낚은 고기 무게를
맞추는 게임이 이어집니다.
다시 게임이 시작되니,
자칫 지루해 지는 시간
분위기는 한 층 살아납니다.
"무게 말해보세요~!"
“한 500그램 되려나?”
노련한 조사님들도
무게를 맞추는 일은
녹록치 않은 모양입니다.^^
삼하 낚시터의 게임은
사행성이 아닌
선물과 입어료 이하 소액으로
소소하고 건전하게
진행되는 데요.
삭막한 게임터와 다르게
서로 낚을 수 있게
독려해주고 기법을 공유하는
훈훈한 분위기입니다.
경품을 걸지 않고는
운영이 어려운 손 맛 터에서,
위법하지 않으면서 즐거움을 드리는
합일점을 잘 찾아
운영한다는 생각입니다.
자칫 지루하기 쉬운 하우스
가깝고, 음식 좋고, 고기 잘 나오고,
재미까지 있으니니
올 겨울은 삼하 하우스를
자주 찾게 될 것 같네요.
도심에서 한 뼘 옆집 같은 낚시터
담담히 흐르는 공릉천이 휘돌아 나가고,
인수봉, 백운대, 만경대의
삼각산이 멀리서 굽어보이는
그림 같은 풍광이 인상적인 낚시터~
가깝고, 서비스 좋고, 고기 잘 나오고,
음식 맛도 좋은데다가
소소한 재미까지 있는 낚시터
수면에 낚싯대를 드리우기조차
만만치 않은 계절,
출조를 포기하기 보다는
하우스 낚시는 어떨까요?
낚싯대 한 대와 떡밥 한 봉지,
부담 없이 즐기는 하우스 낚시
삼하를 추천 합니다.
감사합니다.
● 주소 : 경기 양주시 장흥면 삼하리 198
● 전화 : 031-871-0047
010-3755-7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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