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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물취재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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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담]
제1회
불우이웃 돕기 낚시대회
김포 낚시터
계절은 다른 길을 떠난 11월
올 해도 대책 없이
붕어 몇 마리 낚다가
허망하게 가을을 보냈습니다.
잔뜩 흐린 회색빛 하늘이
모처럼 한가한 주말을
더욱 우울하게 했는데요.
마침 따뜻한 행사 소식에
김포낚시터를 찾았습니다.
수도권 접근성이 좋은 곳이라
좀 여유를 부렸더니,
정오부터 시작되는 대회는
벌써 시작되었습니다.
이번 대회는 김포낚시터가 주최하고
한국낚시방송, DSP컴퍼니,
붕어하늘, 궁평바다낚시터,
나노추, 123피싱, (주)토코,
군포 정자골낚시터 등
여러 업체가 후원을 해 주셨는데요.
1 ~ 5등까지 입상자에게는
견무작 프라다를 비롯한
낚시용품이 시상되고,
추첨과 이벤트로 다양한
행운상이 주어지고요.
대회 참가비로 마련한
쌀, 라면, 초코파이, 생활용품은
김포 사회복지과에
전달하게 됩니다.
대회 방식은 2~ 3.2칸 1대로
목줄 10센티 이하 바닥 낚시를
원칙으로 하고~
붕어만 길이로 계측하여
최장 2마리 합산 길이로
순위를 가리는 방식입니다.
이 날 비교적 손님이 적은
일요일 오후였지만,
김포낚시터를 사랑하는
꾼들 마음만큼이나,
많은 분들이 참석하셨습니다.
불우이웃 돕기라는 좋은 뜻에
적극 동참한 그 마음에
보답하기 위해~
미리 대량 방류를 해두고
턴 오버를 안정시키기 위해
수온과 수질에 신경을
많이 쓰셨다고 하는 데요.
안타까운 상황이지만,
이 날 준비한 노력만큼
조과는 따라주지 않았습니다.
사실 낚시대회 특히 붕어는
만족할 만한 조과는
현실적으로 불가능합니다.
평일에 호조황을 보이다가,
주말 조금만 어수선해도
입질이 예민해 지는 건
꾼들은 공감하실 텐데요.
하물며 ‘피싱 프레셔’가
극에 달하는 대회 날은
오죽할까요?
솔직히 잘 안 나오는 게
당연한 겁니다.
그래서 대회 날 포인트는
평소 잘 나오는 포인트가 아니라,
한적한 자리가 명당이고~
마릿수는 중요하지 않으므로
밑밥질 보다는 기다리는 낚시가
유리하다고 합니다.
좋은 뜻을 가지고,
마음을 다해 준비를 해도
어쨌든 미끼를 무는 것은
고기 맘 아니겠습니까?
고가의 상품을 걸고
각종 매체에 광고해서
빈자리 없이 손님을 채우면,
대회 네임드도 올라가고
매출에도 도움이 되겠지만~
상품은 소소해도
마음은 부자가 되는
이런 뜻 깊은 대회도
꼭 ~ 필요하다고 생각됩니다.
조력이 해를 더해가면서
욕심도 그 만큼 늘어가는 것은
저 같은 보통 꾼에게는
어쩌면 당연한 일이지만,
욕심에 욕심을 더하는
사행적인 대회 보다는
낚시의 멋과 풍류
그리고 온정을 더한 따듯한 행사가
더 늘었으면 하는 바램 입니다.
설사 대중이 원하지 않더라도
우리의 낚시가 품격 있는
취미생활이 되기 위해
나아가야 할 방향이라면~
이제부터라도 한 걸음 식
그 길을 걸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대회 중간 중간 흥미를
더하기 위해 각종 이벤트도
진행되었는데요.
빨리 낚기~, 대물 낚기~
잔챙이 낚기 등등
생각보다 저조한 조과를
사은품 공세로 커버하는
모양입니다.^^
그럼 오늘의 대회 장소인
김포 낚시터를 잠시 소개하면,
이 곳은 수면적 3,000평
수심 2.5~3미터로
대표적인 자가 낚시터 입니다.
시설로는 4인 방갈로 2동,
1인 방갈로 8동, 2인 방갈로 8동,
총 18동의 수상 좌대와
연안 팬션형 방갈로 9동을 비롯해
식당과 대형 주차장(200여대)
수세식 화장실 3곳, 수영장, 샤워장
완벽에 가까운 구색을 자랑합니다.
주 어종은 붕어로
짜장 붕어와 향붕어는 물론이고
토종붕어, 장어, 메기 등등
이벤트 방류도 더해
다양한 어종이 방류되는 데요.
매 년 12월이면 폐장했던
예년과 달리 올해는
겨울 물 낚시도 진행합니다.
겨울 낚시는 당연 대량방류가
필연적으로 따라야겠죠?
도심 접근성도 좋고,
가족과 동료, 친구 누구라도
가벼운 마음으로 언제든 찾을 수 있는
가까운 잡이터를 원하는
서울 북부권 조사님들께
이 곳은 안성맞춤입니다.
대회는 종료시간에 가까워지고
주최 측의 선물 공세는
점점 가속도가 붙어갑니다.
좋은 일을 한다고 하니,
낚시관련 업체 외에도
은행, 마트, 여행사 등
여러 곳에서 도움을 주셨습니다.
낚시터 행사 전문(?)
강태산님의 이벤트가
수 십 차례 이어지니,
사실 모두 촬영하기도
버거웠는데요.
상품의 종류도 개수도 상당해
대회 종료가 얼마 남지 않은 막판은
거의 뿌리는 수준입니다.
상품이야 대수롭지 않지만,
마음만은 푸근하고
뿌듯하시리라 생각됩니다.
비록 손맛은 보지 못했다 해도
기분 좋게 행사에
참여하시는 조사님들
정말 보기 좋았습니다.
대회 종료와 동시에
행운권과 이벤트 시상이 끝나고,
우승부터 5등까지 집계한
대회 결과 발표와 함께
바로 본선 시상이 시작 됩니다.
영광의 본선 입상자
1~5등을 한 자리에
모셔 봅니다.
오늘 우승하신 조사님께는
프라다 32/30/28칸 3대,
DSP소좌, 나노추 세트,
123피싱 LED 전자찌 2점 등
실속 있고 푸짐한 상품이
수여되었습니다.
이 번 대회 우승자 3분
축하의 말씀을 전하며
끝으로 마음이 따뜻한 시를 전하며
취재를 마무리 합니다.
끝으로 대회 참가 조사님 및
김동범 지기님 이하 대회 관계자 분들
모두 수고 하셨습니다.
감사합니다.
가을 엽서-안도현
한 잎 두 잎 나뭇잎이
낮은 곳으로
자꾸 내려앉습니다.
세상에 나누어줄 것이
많다는 듯이
나도 그대에게 무엇을
좀 나눠주고 싶습니다.
내가 가진 게
너무 없다 할지라도
그대여
가을 저녁 한때
낙엽이 지거든 물어보십시오.
사랑은 왜
낮은 곳에 있는지를…….
<카페바로가기>
▶주소 : 경기도 김포시 하성면 양택리 125번지
(네비게이션:김포낚시터)
▶전화 : 031-988-9587 / 010-9850-2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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