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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아주

작성일 : 2019-12-19 14:28:45 / 조회 : 55,643 / 민물낚시 / 경기 양평군 오빈낚시터

제목

노아주 > 양평 오빈낚시터 : 낚시사랑

100수 한겨울 붕어들의 대반란 뜨거운 현장

노아주의 낚시여행

(12/14-15)경기도 양평군 양평읍 덕평리 414-8

[오빈낚시터]-편

어느새 한 장 남은 달력도

반쪽만을 남겨두고 있습니다.

다사다난했던 한 해가

막바지로 치닫고 있네요.

뒤를 돌아보면 늘

후회와 아쉬움만이 남습니다.

세월 너무 빠르다는

생각을 하면서

양평으로 향합니다.

잠시 시간을 내어 차분하게

한 해를 돌아보고,

내년 계획을 세워 보는 것도

좋겠다는 생각에서 입니다.

끝은 새로운

시작이기도 한데요.

특히, 오빈이 그렇습니다.

전국의 대부분의 붕어 전용터들이

살얼음이 잡히기 시작하는

초겨울에 휴장을 하게 되는데요.

겨울철에는 붕어들이

안 나온다는 생각 때문이겠죠?

하지만 오빈은

시즌이나 다름없는 방류로

붕어들의 입질 활성도를

한층 끌어올려 극대화시킵니다.

겨울에 안 나오면

봄 시즌에 폭발적으로

나올거라는 판단에서 입니다.

시즌을 위한 일종의

보험인 셈인데요,

그 판단은 늘 옳았습니다.

그 덕에 오빈의

겨울은 더 뜨겁습니다.

어한기는 잊으라는 듯,

겨울철만 되면 오빈

붕어들은 더 미친 듯이

입질을 해댑니다.

봄, 여름, 가을,

한창 시즌 중이나 다름없는

터질 듯이 풍성한 어망으로

꾼들에게 기쁨의

선물을 안겨 주는 오빈낚시터,

전국의 꾼들을 열광케

하기에 충분합니다.

낚시터는

뭐니 뭐니 해도 뭐죠?

그렇습니다.

좋은 시설, 입지

조건도 중요하지만,

붕어가 잘 나와야죠.

그래야 꾼들은 즐겁고

일상에서 쌓인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힐링이 되니까요.

또한 한 번 더

오고 싶고 오게 되고,

또 그 날이 기다려집니다.

1주일이 행복하고,

하는 일도 잘 되고,

살아가는 맛이 납니다.

꽝을 쳐본 분이라면

충분히 이해가 되실 겁니다.

꽝을 치면 스트레스

풀러 와서 더 쌓이게 됩니다.

지기님과 한 약속은 다음 주말인데,

오늘은 낚시만을 위한 방문이지만,

조황이 좋으면 취재도 할 생각입니다.

잠시 고민을 하다가

상류 10번 좌대를 초이스합니다.

이미 월동 준비를 마친

3인용 연안형 수상좌대입니다.

불금 조황이 폭발적이었다는

버드나무 아래

개인 좌대 'HOT ZONE'인데요.

시즌 중에는 제방에

있던 개인 좌대 일부를

T형 방갈로 앞에

이동 배치한 모습입니다.

밤에 좌대 앞에 살얼음이 잡히면

물대포를 쏘면 해결이 됩니다.

저도 서둘러 전방을 차렸습니다.

오늘도 수련과 함께 합니다.

자자손손 전자찌

8점등으로 셋팅합니다.

떡밥은 향붕어 특급 레시피,

왼쪽은 보리류를 어분과

반반 섞은 집어용이며,

오른쪽은 어분 중심으로

말랑말랑하게 갠 입질용입니다.

집어를 좀 한 후 낚시터

한 바퀴 돌아보는 중인데요.

오전에 다소 강하게

불던 바람은

오후부터 잔잔합니다.

기온도 뚝 떨어지면서

강한 바람으로 녹았던 수면에

살얼음이 잡히기 시작합니다.

제방 개인 109~116호 포인트

가끔 붕어가 나오고 있습니다.

보세요~

제방에서 붕어가

나오고 있습니다.

이곳은 현재 두 자릿수

진행 중이라고 하네요.

저도 아는 콧털 사장님이신데요,

오늘 100수를 채우시겠다고

눈 맞춤으로 약속을 했습니다.ㅎ

매년 겨울 최고의 인기 포인트인데,

아직은 랜딩 모습을 볼 수가 없네요.

관리실 앞 노지에도

몇몇 꾼들이 자리한 상태입니다.

여전히 입질이 없는

버드나무 아래 포인트

저수지 중앙에 자리잡은

두 동의 6인용 수상좌대,

중앙에 가림막이 되어 있어서

3인용으로도 이용이 가능합니다.

방 내부

이곳은 작년부터 겨울철

전구간 물낚시를

운영하고 있는데요.

재작년까지는 저수지

절반에서만 물낚시가

진행이 됐었습니다.

그 결과 작년에는

완전 대박이었습니다.

주말에 130명 이상이

몰려들 정도였으니까요.

주중에도 5~60명은

유지할 정도니 말 다 한 거죠.

올해도 대박 조짐이 보입니다.

요즘 어한기로

대부분의 유터들이

좌대 할인 및 무료 행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곳은 그런

행사는 1도 안 합니다.

왜 그럴까요?

한겨울에도

붕어가 나오니까요.

오히려 겨울에는

입어료 및 좌대료를

올려야 한다는 것이

권오선 대표님의 주장인데요.

물대포 가동 모터와 방갈로

내 전기 난방 등으로 인한

전기세 폭탄 때문에

올려야 하는 게

당연하다는 주장입니다.

그렇다고 올릴 수

없는 게 현실입니다.

할인 대신 붕어가 나오도록

방류를 소홀히 하지 않습니다.

일종의 공격적인 투자인 셈이죠.

붕어가 나오니 꾼들도

미치지 않을 수가 없는 거죠.

좌대 할인 및 무료 행사를

하는 유터를 한 번 가서 꽝을 치면

입어료 3만 원도 아깝고

스트레스 풀러 가서 더 쌓이게 되죠.

그래서 시간이 지나면

고기 나오는 데로 꾼들은

돌아오기 마련이라고

권 대표님은 말합니다.

손님은 현재도 오빈이 제일 많지만

이 달 말쯤부터 만석이

되지 않을까 예상하고 있습니다.

매년 그랬으니까요.

권 대표님의 운영 5년 간

통계 기록이 있는데요.

그 기록을 조금 전에

제가 보고 왔거든요.

방류를 계속 하고

붕어가 나오게 하면

집 나갔던 마누라도 돌아온다고...

붕어가 나오면

집 나간 꾼도 돌아옵니다.

귀소 본능이

꾼들에게도 존재하나 보죠?

분명히 존재합니다.ㅎ

꾼들은 귀가 얇거든요.ㅋ

오빈에서 붕어가

잘 나온다고 소문나면

다른 데 갔던 꾼들이

분명히 돌아온다고 확신합니다.

꼬마 아가씨의 캐스팅 준비

성공했을까요?

제방 110번 콧털 사장님은

현재 50수 정도 하셨다는...

해 질 녘 저도

낚시를 시작합니다.

떡밥 넣자마자 나오네요.

허리급 대물이네요.

황금빛 노을를 남긴 햇님은

수줍은 듯 서산 마루터기에

한동안 걸려 있더니

이내 넘어 숨어 버립니다.

해가 떨어지고

땅거미가 질 무렵

황금 붕어가

또 인사를 합니다.

어둠이 내리자

전자찌에 불을 밝힙니다.

낮엔 마주한 햇빛 때문에

찌를 볼 수가 없어서

집어만 해놓고

사진 찍으러 돌아다녔는데,

그 집어 효과가

분명히 있는 거 같습니다.

저녁 때 도착한 영원 님은

아직 입질을 받지 못했습니다.

향붕어가 찌를 잘

올리는지 궁금하시지요?

네, 잘 올립니다.

밤이 깊어 갈수록

입질은 좋아지고 영원 님도

몇 수 손맛을 보셨습니다.

저는 오랜만에

나름 황홀한 밤이었습니다.

어제 저녁 서산을

넘어갔던 햇님이 동쪽에서

황금빛 노을과 함께

아침 인사를 합니다.

조황 확인 중인데요.

생각보다 조황이 좋습니다.

오빈은 항상

실망시키는 법이 없습니다.

이 엄동설한에

이 정도면 대박 맞죠?

시즌 중에도

이 정도 나오기 힘들죠.

이런 풍성한 어망은

오빈이기 때문에 가능합니다.

조황에는 방류도 중요하지만,

조사님의 실력도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낚시 실력을 논하자면

좀 복잡한데요.

꾼의 실력,

부지런함도 중요하고,

채비, 떡밥 배합술

등이 있을 텐데요.

저는 이 세 가지를 모두 갖춰야

진정한 실력자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포인트 선정도

실력만큼 중요합니다.

콧털 사장님,

당신이 최고입니다.^^

어제 무언의 약속대로

100수를 채우셨네요.

타 조사님들을

위한 배려 방류까지...

이번 주말은 중앙 좌대로

출조 예정인데,

그 결과는 아래에

추가로 올려 드리겠습니다.

양평 오빈낚시터로의 조행을 다녀오며...

2019 기해년 마무리 잘 하시고,

2020 경자년 새해 건강 꼭 챙기셔서

행복한 일만 가득하시길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낚시터 정보>

주 소 : 경기도 양평군양평읍 덕평리 414 - 8

전 화 : 031 - 772 - 1612 // 010 - 6667 - 8305

방류 어종 : 자장붕어, 향붕어, 토종붕어

면 적 : 8,000평(평지형 저수지)

수 심 : 평균 3미터 이상

미 끼 : 떡밥, 어분, 지렁이 등

입어료 : 3만 원

부대시설 : 수세식, 거품식 화장실, 샤워 세면장, 휴게실, 매점 등

그림1-vert.jpg

292	민물낚시	토종대물 상곡지	노아주	24.04.11	13,270

291	민물낚시	포천 새마을낚시터	노아주	24.04.07	10,558

290	민물낚시	포천대물 가산지	노아주	24.04.01	15,591

289	민물낚시	용담대물 토종낚시터	노아주	24.03.22	17,714

288	민물낚시	토종 안골지 낚시터	노아주	24.03.09	19,697

287	민물낚시	토종대물 계양지	노아주	24.02.29	16,562

286	민물낚시	고삼대물 양촌좌대	노아주	24.02.22	21,713

285	민물낚시	밤밭 붕어.송어 낚시터	노아주	24.01.13	18,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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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2	민물낚시	토종대물 계양지	노아주	23.10.11	20,867

281	민물낚시	토종대물 성호지	노아주	23.09.18	21,2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