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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물취재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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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담]
한 마리~ 한 마리~
그렇게 봄은 온다~!
아직은 바람 시린 2월
대부도 말부흥 포구엔
1km에 이르는 차량 행렬이
장관을 이룹니다.
알짜배기 아파트 청약도
초대박 백화점 세일도
기절초풍 맛 집도 아닌데~
이처럼 혼란한 봄 나기가
이력이 생길만도 한데,
봄은 열병처럼
그렇게 다시 찾아옵니다.
내 뱉는 뜨거운 호흡과
시간을 멈추고 싶은 그 기분~
몰입 후에 밀려오는
그 뭉클함을 이제 만납니다.
13년을 이어온 개장 대박~!
말봉 바다 낚시터
국내유일 주간낚시의 명소
말봉 바다 낚시터가
지난 2월 세 번째 주말
시즌 시작을 알렸습니다.
개장과 동시에 200여 석이
빈자리 없이 채워진
말봉의 인기와 클래스는
역시나 한결 같습니다.
사실 개장 취재 이후
코로나의 급격한 확산으로
패닉 상태로 빠져드는
사회적 분위기에
포스팅을 고민했는데요.
막연한 공포가 아닌
합리적으로 현실을 직시해,
질병의 피해와 사회적 손실
그 무게의 경중을
생각해야 하지 않을까요?
가게 셔터를 내리고,
무작정 외출을 삼가 하는
일상과 이성이 마비된
수세적인 차단 방식은
오래 지속할 수 없습니다.
물론 빈틈없는 사회 방역태세,
철저한 개인위생과
자체 면역체계 강화 등
할 수 있는 최선을 다 하되,
우리는 일상을 유지해야 합니다.
선택은 개인의 몫이지만,
우리가 지나치게 경색된 사이
야위어가는 사회와 경제를
뒤돌아봐야 하지 않을까요?
다행히 ‘밀접 접촉’이 아니면
야외에서 하는 여가 활동을
자제할 필요는 없다고 하니,
참 다행스러운 일입니다.
얄궂은 꽃샘추위와 미세먼지,
코로나19 바이러스까지
무섭고 무겁고 심란한
혼돈의 봄이지만~
아무튼 겨우내 손꼽아 기다린
화려한 찰나의 봄날을
우리는 그냥 보낼 수는
없는 일 이었습니다.
전 날부터 얄궂은 꽃샘추위에
수온, 기온 모두 급감 했지만,
말봉의 봄 개장은
늘 그렇듯 눈부시네요.
그럼 설명이 필요 없는
개장 파이팅 구경하면서
말봉의 이모저모를
살펴보겠습니다.
우선 급격한 수온 저하에도
입질이 좋았던 것은
미리 순치한 해둔
개장 방류량도 상당했지만~
저 수온에 충분히 적응된
안면도산 우럭 때문인데요.
남해에 비해 수온이 낮아
더디 크고 단가가 비싸지만,
옹골찬 파이팅과
찰지고 달큰한 회 맛으로
단연 최고의 우럭이라
할 수 있습니다.
안면도산 중에도 대물은
정말 귀하다고 하는 데요.
봄 철 쓸 수 있는 충분한 양이
확보되었다고 합니다.
서해 우럭의 야무진 손맛과
쫀득~한 우럭 회 한 점이
살맛나게 합니다.
이건 꼭~ 누려야 겠죠.^^
대대적인 변화가 있었던
지난 시즌에 비하면,
올 시즌에는 눈에 띄는
큰 변화는 없어 보이지만~
중요한 변화가 있는데요.
사무실 앞 라인 참돔 가두리가
반대편으로 이동해
포인트 변화가 예상 됩니다.
사무실 앞 라인에 비해
인기가 적은 방갈로와
동산 포인트가 수혜를
볼 것으로 예상 됩니다.
돔은 참돔뿐만 아니라
돌돔이 새로운 주력 어종으로
준비되고 있는 데요.
포말 포인트로 쏠리는
돌돔의 특성을 이용해
초보자도 전혀 밑 걸림 없이
공략할 수 있는 포인트가
호지에 3곳 설치되었습니다.
갯바위의 황제 고급어종 돌돔~~!
이제 더 이상 고수의
전유물이 아닙니다.
돔 시즌 기대하셔도 좋습니다.
초보를 위한 포말 포인트 외에도
고수를 위한 장타 포인트도
신설 되었는데요.
호지 중앙 배전판 아래
대형 어집이 있다는 거
꼭~ 기억해 두세요.^^
지난해부터 준비해 오던
‘말봉 카라반 빌리지’도
이제 터 닦이를 마치고
빠르면 4월초 선보일 예정입니다.
서비스가 시작되면
하루 사용해 보고
새로운 낚시 캠핑의 콜라보
제대로 소개하겠습니다.
그 외에도 화장실, 방갈로
특히 꾼들에게 큰 호평을 받았던
위생적인 자가 손질터까지
역시나 단정하게 유지되는
유지되는 모습입니다.
마지막으로 기존 식당은
뷔폐로 환골탈퇴 했는데요.
보시다 시피 메뉴뿐 아니라
인테리어도 레스토랑처럼
고급지게 변화했습니다.
한 접시에 다 담기도
버거운 1식 11찬이네요.
매 일 신선한 재료로
숙련된 쉐프가 조리하는 밥 맛~!
드셔보시면 압니다.^^
작년 겨울엔 크게 할 일이
없다고 하시더니,
말봉 낚시터 구석구석
손이 닿지 않은 곳이 없네요.
운영, 서비스, 시설
가장 완성도가 높다는
생각을 또 한 번 했고요.
비슷하게 흉내 낼 수 있어도
클래스가 차이 나는 것은
연륜과 노력의 깊이
차이가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지겹도록 파이팅이 목격되고
대부분 살림망이 걸린 것을 보니,
그리웠던 봄 손님은
모두 보신 듯 한데요.
개장 조황이 좋았던
부지런한 조사님 위주로
조황 사진 몇 장 보시겠습니다.
허~허~ 신 프로님은
촬영 나와서 조업을 하셨네요.
거짓말 같은 조과
본방 사수로 확인해 보세요.
물론 낱마리에 그쳐 손 맛이
아쉬운 분들도 계셨지만~
지난 주말 태풍 같은 바람과
전날 비로 뚝~ 떨어진
수온을 생각하면,
올 해도 개장 빨은 말봉이
최고라는 생각이고요.
늘 그랬지만,
오전에 낚시를 정리하는 분이
여럿 계실 정도로
사무실 앞은 초대박입니다.
리얼 가마니 조과란
바로 이런 겁니다.
고기를 매입해서 방류하는
유료터에서 조황이
이래도 되는지 모르겠네요. ^^
아직 밑 고기 양도 상당하고
저 수온에 강한 안면도 우럭이라
개장 이 후도 악천후가 아니면
호조황이 예상되고요.
캬~ 여러 번 말씀드렸지만
올 해 말봉 우럭 정말 좋네요.
더 놀라운 것은
이게 오후 1시에 촬영한
오전 조과라는 것 입니다.
유터 낚시의 축제와도 같은
개장 날 함께 낚시를 못하는 것이
늘 아쉽기는 하지만~
그득히 담긴 살림망과
봄 시즌을 맞는 설레임을
프레임 가득 담았으니,
푸근한 마음으로 취재를 마칩니다.
봄 개장~ 첫 낚시~
꾼에게 이보다 각별한 날이
또 있을까요?
개장 입질의 추억으로
일 년을 낚시한다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봄 개장은 깊게 각인이 되는 데요.
그런 의미에서 말봉의 개장은
통 큰 방류로 명품 낚시터의
클래스를 유감없이 보여 주었고,
주간 전용 낚시터의 명소로
올 시즌도 힘차게 달립니다.
어종이 다양해지고
야심작 카라반 빌리지가 완성되면
재미있고 알찬 낚시 이야기로
다시 찾아뵙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카페 바로 가기>
전화 : 032-886-16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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