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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물취재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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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 내음 가득 텐트촌 평택호 대물붕어 유혹
노아주의 낚시여행
(2/29-3/1)경기도 평택시 팽성읍 노양리 210-9
[토종 계양지]-편
봄 내음 가득 싣고
살랑살랑 불어오는 봄바람
호숫가 나그네의 볼에
봄을 전한다.
따사로운 봄 햇살에
땅속에서 물속에서
봄기운이 용솟음치는
2월 마지막 주말입니다.
벌써 개나리도 꽃망울을
터트렸고
양지바른 언덕엔
파릇파릇 새싹이 돋아나고
이렇게 봄은
성큼 다가와 있습니다.
물속에선 대물 붕어들이
빵빵한 몸뚱아리를 하고
꾼을 유혹합니다.
꾼은 성급함에 낚싯짐
차에 가득 싣고
물가로 향합니다.
모처럼 봄기운이 가득한
2월 마지막 주말
평택호 토종 대물터
계양낚시터의 개장
이야기를 시작합니다.
이곳은 사계절 배수 없는
천혜의 토종 붕어 대물터로
주변에 몽리면적이 전혀 없으며,
평택호의 물을 직수로 끌어올려
연중 만수위를 유지하는
양수형 저수지입니다.
제방을 경계로
아산만 평택호와 접경에
위치한 4,000여 평 규모의
아담한 평지형입니다.
필자는 지난밤 개장 전에
사전 답사 겸
낚시를 해 봤는데요.
비 온 후라서인지
밤새 입질을
한 번도 보지 못했네요.
오랜만에 오짜망까지 펴 놓고
혼자서 열낚을 했는데 말입니다.
이른 아침부터 많은 분들이
들어와 자리를 채워줍니다.
코로나19 확산이 날로
심각해짐에 따라
많은 사람들이 밀집 접촉을
하는 개장행사(중식제공)는
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대신에 떡과 음료를
나눠 드린다고 합니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마스크는 필수입니다.
코로나19에도 불구하고
많은 분들이 오셨네요.
한이불을 사용하고
문고리를 잡고 방을
드나들고 하는 좌대가 아닌
오픈된 공간에선
전염 걱정을
안 해도 될 것 같은데요.
흡연을 하는 사람 옆에는
절대로 가까이 가면
안 된다는 사실을
꼭 기억하시기 바랍니다.ㅋ
우한 폐렴 하루빨리
사라지길 바래 봅니다.
이곳은 좌대라고는
단 두 동뿐입니다.
주차하고 바로 짐을 내려
텐트치고 낚시를 할 수 있는
토종대물터입니다.
포인트 또한
자연지 느낌 그대로
토종붕어의 서식 환경이
최적인 곳입니다.
주변에 버드나무와 부들,
갈대가 어우러진 천혜의 토종터의
조건을 두루 갖춘 곳입니다.
텐트 치고 채비하고
갈증나면 물 마시고
나만의 공간에서
떡밥 맛있게 비비고
찌를 바라보며
봄 감성을 즐길 수 있는 것이
계양의 매력입니다.
점심 때쯤 떡과
음료를 나눠 줍니다.
6대를 펴 놓았고,
오랜만에 5짜 망을 펴 놓았는데,
4짜 덩어리 한 수 들어가
주길 간절히 빌어 봅니다.
새 봄이 벌써 인사를 합니다.
헉! 랜딩?
8치급 붕어네요.
오랜만에 주말 날씨
너무 좋습니다.
정말 봄기운 완연한 날씨네요.
주말마다 비 오고 바람 불고
참 악천후의 날씨로
꾼들의 마음을 아프게 했는데요.
드론도 평택호의 상공을
마음껏 날개짓 해 봅니다.
남양만을 바라보고
파노라마로 호버링 중이고요.
멀리 아산만 방조제가 보입니다.
한 바퀴 돌아
평택시를 바라보고
내려가 낚시터
한 바퀴 돌아보겠습니다.
오후인데요.
이제 이마에서 땀이 흘러
내릴 정도로 덥습니다.
붕어가 미친 듯이
입질을 해 줄 거 같은데,
이상하게 조용합니다.
이곳은 매년 2월
20일경에 개장을 하는데요.
올해는 좀 늦은 편입니다.
겨울 어한기 동안
휴장을 하고 물 빼고
살치 제거 작업을 했다고 합니다.
현재 채워져 있는 물은
새 물이라는 뜻이죠.
물을 채운 지 얼마 안 되었고
새 붕어가 방류 된 지
얼마 안 되었다는 뜻이지요.
그래서 물이 안정이 되려면
어느 정도의 기간이
필요하다는 뜻입니다.
따라서 방류된 붕어들도
어느 정도 적응 기간이
필요하다는 뜻입니다.
날씨 만큼은 붕어들이
입질할 수 있는
아주 좋은 조건입니다만,
적응기를 거치지 않은
새 붕어 새 물이기에
입질이 없는 거 같습니다.
앞으로 일정 기간이 지나야
활성도가 살아나리라 짐작해 봅니다.
겨우내 물 채우고
붕어 방류를
꾸준히 해오고 있는데요.
그것도 평택호의 대물붕어를
엄선하여 대량으로
방류하고 있다고 합니다.
앞서 이곳은 평택호와 제방을
경계를 이루고 있고
그 물을 직수로 끌어올려 채우는
양수형 저수지라고 밝혔는데요.
또한 평택호의 붕어를 방류하는
천혜의 토종붕어 터의 조건을
두루 갖춘 곳이기도 하죠.
기수역 아산만 평택호의
물.자연 조건이 모두 동일하여
별도의 적응기간이 필요 없는
방류 당시의
온전한 상태 그대로
허리.4짜급 토종붕어 대물들이
체고, 채색을
그대로 유지를 한 채
바로 나오는 곳인데요.
올해에는 예년과는 다른
조황 패턴을 보여 주는 것은
잡어 퇴치를 위해 물을 빼고
다시 채운 새 물이 안정이 되고
새 붕어들이 적응할 기간이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오늘도 평택호에서 잡아온 붕어 대물들을
바로 직방류하는 모습을 보고 계신데요.
비늘 하나 상하지 않은
깨끗한 사짜 대물붕어입니다.
오늘밤 미친척 이런 대물이
덥썩 물어주면 좋을 텐데요.
그렇게 기대를 해 보면서
저수지 한 바퀴
돌아보겠습니다.
이제 해 질 녘인데요.
기온이 쌀쌀하게 변합니다.
그래서 텐트를 치고 있는
분들이 간혹 보입니다.
봄 날씨는 이렇게
변덕스러운 게 사실입니다.
또한 낮과 밤 기온차가 심하여
텐트, 난로, 두터운 패딩 등
방한장비를 꼭 준비해야 합니다.
정말 많은 분들이 오셨죠?
모두 대물을 향한
열정 만큼은 뜨겁습니다.
그러나 자연은 꾼의 그 열정에
쉽게 자리를 내주지 않으려 합니다.
코로나 때문일까요?
더욱 춥게 느껴집니다.
넉넉한 공간들이 너무 좋습니다.
이제 해는 서쪽으로 많이 기울었고요.
모두 손놀림이
분주해지는 시간입니다.
필자도 서둘러 낚시터
상공을 날아봅니다.
점점 만석을 이뤄가고
있는 모습인데요.
다대편성으로 인한
빈 자리가 많이 보이는데요.
주말엔 5대 정도를 피는 것이
서로를 배려한 아름다운 마음입니다.
석양이 아름다운 평택호의 모습인데요.
환타스틱 낙조
이렇게 불덩어리가
서산으로 그 자취를 감추고
꾼은 반딧불 놀이를
한동안 열정적으로 합니다.
한참을 그렇게
꾼은 시간을 보냅니다.
그러다가 찌에 아무 반응이 없자
포기라는 단어를 생각합니다.
점점 기대는 실망으로 변하고
자정 무렵 낚싯대 걷어 놓고
방으로 잠자러 갑니다.
물안개 자욱한
아침을 맞이합니다.
찬 이슬이 비 오듯 한데요.
주변을 둘러보니
새싹이 파릇파릇 무성하고요.
아주 작은 새하얀 냉이꽃이
방긋방긋 웃고 있네요.
봄은 이렇게 벌써
우리곁에 와 있었네요.
조황이요?
예상대로 황입니다.
낚시사랑 경기지부 텐트
필자의 친구 지부장님이
아침 밥상 준비 중입니다.
붕어가 안 보입니다.
필자는 일찌감치 오짜
살림망을 말리고 있는 중입니다.
"역시 개장날은 붕어가 안 나온다."
맞는 말이고요,
새 물이 안정되고
방류한 붕어들도 적응기간이
필요할 거 같습니다.
새 물에 적응한 대물붕어들의
폭발적인 입질 소식을 기대하면서
이만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토종 계양낚시터를 다녀오며...
계양낚시터는 평택호의 물을 직수로 끌어올려 1년 365일 배수를 하지 않고
만수위를 유지하는 천혜의 토종붕어터의 조건을 두루 갖춘 곳으로
기수역 평택호의 물.자연 조건이 모두 동일하여 별도의 적응기간이 필요 없는
방류 당시의 온전한 상태 그대로 허리.4짜급 토종붕어 대물들이
체고, 채색을 그대로 유지를 한 채 곧 폭발적으로 쏟아질 것으로 기대합니다.
이제는 본격적인 봄 대물시즌이므로 주차공간 넓고 텐트 치고 캥핑이 가능할 뿐만 아니라
뗏장과 갈대, 부들수초가 잘 발달되어 있고, 적당히 버드나무와
대형 미루나무 그늘이 잘 형성되어 있어 자연지 느낌이 좋은 이곳을 강추합니다.
<낚시터 정보>
위 치 : 경기도 평택시 팽성읍 노양리 210-9(네비 : 계양낚시터)
전 화 : 010-2710-9990 // 010-9400-7120
면 적 : 수면적 4,000평
어 종 : 토종붕어
수 심 : 평균 1.5~2.0m
미 끼 : 떡밥, 생미끼, 옥수수, 콩 등
입어료 : 30,000원(토종잡이터)
※부대시설 : 방갈로, 휴게실, 식당, 매점, 주차장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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