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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료터취재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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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담]
최강 손맛의 귀환~!
꽃 피는 춘삼월이 되면서
봄 개장 이야기는 넘쳐났지만
어쩐지 마음 한구석이
허전 했습니다.
봄이면 손맛의 왕좌를
두고 벌이는 낚시터의
방류와 시설 경쟁은
올 해도 치열했지만,
언뜻 왕좌의 주인은
없는 것처럼 느껴졌는데요.
그건 동교 낚시터가
개장하지 않았기
때문인지도 모릅니다.
영원한 원조의 클래스
동교 낚시터
코로나 예방 일환으로
16일간의 휴식을 마친
포천지역 낚시터가
일제히 개장을 했습니다.
그 중 향붕어의 성지로
손 맛의 트랜드를 이끄는
포천의 핫 플레이스
동교를 가장 먼저 찾아봅니다.
포천 동교 낚시터는
수면적 15,000평, 수심 3~ 5m
1965년에 준공된 포천의
전형적인 계곡지로~
병풍처럼 둘러싼
천보산 소나무 군락과
오염원이 전혀 없는
맑고 투명한 계곡수~
일일이 열거하는 게
지루할 정도로
진화에 진화를 거듭하는
세련된 편의 시설~
무엇보다 압도적인
씨알과 때깔을 자랑하는
전국 최강의 향붕어가
방류되는 곳입니다.
소소한 서비스는 둘 째 치고
고기, 환경, 시설이라는
기본이 충실하기 때문에
원조 향붕어 동교지의 클래스는
올 해도 변함이 없습니다.
현재 동교 낚시터는
유난히 포근했던 겨울에
평년 보다 해빙도 빨라서
시즌이 앞당겨 질 것으로
예상되었는데요.
뚜껑을 열어보니,
작년과 상황은 비슷해서
상류 냉수대가 이제야 물러가고
본격적인 붕어 회유가
시작되는 모양새입니다.
그 신호탄으로
상류 직벽 포인트에서
걸신들린 입질이
예상되는 데요.
꽃샘추위라는 복병이 있어
고작 3~4일 사이에도
패턴이 변화하기 때문에
장담 할 수 없지만~
한 낮 기온 20°에 육박하는
최근 날씨 추이를 보면,
사실 언제 터져도
이상할 게 없습니다.
날씨와 상관없이
팔꿈치 부상자가 속출한다는
일명 ‘엘보 존’과
중류권 좌대 포인트는
이 날도 여전히 붕어를
쏟아내고 있는데요.
채비는 튼실하게
미끼는 어분위주로 준비하고,
시즌 초반임을 감안해
보리 종류의 집어제를
적당량 섞은 것이 좋습니다.
저수온기라 해도
동교 향붕어의 힘은
역시나 최강입니다.
안전한 두 손 챔질을
권해드리고 싶네요.
개장 한 지 이제 겨우
일주일 남짓 되었는데,
팔꿈치와 손 목 부상이
속출하고 있다고 합니다.^^
거센 바람이 부은 와중에도
입질은 점입가경~
봄의 나른함이 날아가는
손맛의 향연입니다.
이렇게 대물 붕어가
그것도 마릿수로 낚이는
신기루 같은 조과의 원천은
바로 방류인데요.
올 해도 주당 1톤을 기본으로
시즌 30톤 이상의
방류가 계획되어 있습니다.
씨알과 때 깔 좀 보세요.
보통 허리급이고,
4짜는 너무 흔해서 5짜는 되야
대물로 취급해 줍니다.^^
넌 정체가 뭐니~?
‘느그 아부지 누고?’
상황을 둘러보았으니,
저도 4번 좌대에 올라
낚시를 하기로 합니다.
도저히 구경만 할 수 없네요.
좌대 내부도 말끔하게
정비를 마쳤고요.
방 크기도 넉넉하고
말끔하게 청소되어 있습니다.
동교 좌대는 포인트가 좋고
관리가 잘 되어 있어
인기가 좋은 데요.
주말 예약은 필수입니다.
올 해는 하류와 상류
두 곳에 수상 화장실도
신설되었는데요.
수세식이라 하니 맘 놓고
아내와 딸 그리고 여친과
함께 출조하세요.
낚시를 시작한 지
1시간 남짓 되었을까?
감자님이 먼저
큰 입질을 받습니다.
힘쓰는 모양새가
심상치 않다 싶었는데,
캬~ 5짜 가까운 대물입니다.
흠~ 시작부터 괴물을 만났으니,
오늘 느낌이 좋네요.
본격적인 밤낚시를 하기 전
밥 맛 좋은 동교산장에서
미리 저녁식사를 합니다.
동교에서 직영하는 만큼,
꾼에 대한 서비스 개념으로
재료를 아끼지 않고
매 일 신선한 재료로
직접 조리하는 곳입니다.
이 곳은 낚시를 하기 위해
대충 때우는 한 끼가 아니라
일행 모두가 만족 할 수 있는
충분한 메뉴가 구성되어 있고,
맛과 청결은 기본이고
음식 가격도 저렴합니다.
고소한 삼겹살에 곁들인
잘 익은 묵은지~
소주 한 잔이 더 해지며
우리들의 낚시 이바구는
밤늦도록 이어졌습니다.
식사 후 시작한 밤낚시
평일 출조에
기온도 상당히 하강하니
낚시터는 한산합니다.
한껏 여유를 부리며
밤 낚시를 즐겨봅니다.
다음 날 아침~
부지런한 지기님의
커피 서비스로
하루가 시작됩니다.
개장 이후 매 일 시설물을
소독하고 있다고 합니다.
마스크 착용과 개인위생
철저하게 실천해 주시길
꼭~ 부탁드릴게요.
그럼 그리웠던 동교 향붕어
조사님들의 조과로
구경 좀 해 볼까요?
봄 낚시 패턴은 일정치 않지만,
보통 오후 3시부터
입질이 살아나기 시작해,
부지런히 밥 질 하면
자정까지 이어지고~
새벽에 다시 입질이
시작되는 데요.
아침 해가 뜨면 입질이
소강상태를 보인다고 하니,
참고 하세요.
특급 포인트 엘보 존은
혼자서 살림망 들기가
무서울 정도입니다.^^
씨알이 워낙 좋아서
십여 수만 넘어도
살림망이 풍성하네요.
마지막으로 저와 감자가
낚은 조과입니다.
3월 변덕스런 주말 날씨에
그동안 고전했는데,
상당히 만족스럽고요.
비록 대박이 아닐지라도
천보산 자락 은은한 솔향을
온 몸 가득 채우고,
짜릿한 대물 향붕어와 함께
할 수 있는 자체만으로도
행복했습니다.
맑은 투명한 산수(山水)가
지속적으로 유입되고,
배수기에도 수위변동이 적어
연중최상의 컨디션을 유지되는
천보산 계곡 동교 낚시터
훼손되지 않은 청정 자연 환경
지속적으로 진화하는 시설
이상적인 관리형 낚시터의
롤 모델이 되어 가고 있습니다.
방류량, 수질, 경관, 시설, 음식 맛
그리고 무엇보다 중요한
붕어 낚시 최강 손 맛~! 까지
무엇 하나 부족함 없는 곳
향붕어의 힘찬 파이팅으로
봄의 나른함을
날려보는 건 어떨까요?
감사합니다.
●위치 : 경기도 포천시 소흘읍 동교동 669
(네비:동교낚시터)
●전화 : 031-543-4332 / 010-5213-4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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