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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물취재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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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담]
소담스런 섬 풍경과
포구의 낭만
사찰, 역사가 살아 숨 쉬는
‘지붕 없는 박물관 강화도’
고기비늘 깔린 젖은 갯벌
파도가 새벽을 몰고 오면
새벽 같은 설렘으로 떠나는
강화도 상춘조행은
언제나 그렇게 반갑습니다.
꼭 낚시가 아니더라도
누구와 함께 해도
강화의 봄 나들이는
즐겁고 좋은 여행이지만~
당찬 손맛으로 소문난
강화 섬 붕어를 만날 수 있다면
꾼에게 이보다 좋은
봄맞이가 또 있을까?
오늘은 서울에서 1시간
쭉~ 뻗은 한강로를 내달려
돌아온 강화의 낚시 1번지
장흥지를 이야기 합니다.
10년의 기다림~ 레전드의 귀환
강화 장흥 낚시터
장흥2지, 온수리지, 길상2지 등
여러 이름으로 혼용되는
강화 장흥 저수지는
수면적 12만평 / 수심 2~3m의
평지형 저수지입니다.
1962년 초지진과 황산도를
연결하는 간척공사로 생긴
양수형 저수지로
삼면이 제방으로 되어 있는데요.
이러한 형태적인 특징으로
수 면적에 비해 주차장이 협소하고
낚시 포인트는 한정되어
인기 낚시터는 아니었습니다.
어렵게 명맥을 이어오다가
각종 민원으로 허가가 취소되고
무료터로 개방되었다가
금지 구역으로 되는 등
여러 우여곡절 겪었는데요.
그렇게 쓰레기와 주차문제로
몸살을 앓던 저수지를
작년에 재 허가를 받으며
차츰 낚시터의 면모를
갖추고 있는 상태입니다.
현재 최고의 산란 포인트인
제방권 관리동을 중심으로
잔교와 수상좌대가
신설되어 있는 데요.
3.2칸 이하 3대까지 허용되는
지붕이 있는 일반
수상 잔교(4m×10m)가 20개~
장대, 대물 전용으로
지붕이 없는 수상 잔교가 10개
총 200석의 수상 잔교가
배치되어 있습니다.
잔교와 수상좌대가 집중된
관리동 앞으로는
넓은 주차장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강화 청소년 수련원 쪽
새물 포인트도
산란특수를 노릴 수 있는
중요 포인트인데요.
이 곳에도 새물자리 앞으로
잔교가 설치되어 있습니다.
강화 청소년 수련원 앞
잔교를 이용하실 때는
도로에 주차하지 마시고
바로 앞 장흥2리 마을회관
공터를 이용하시면 됩니다.
참고로 청소년 수련원 앞은
장흥지 포인트 중
가장 먼저 산란 특수가
시작되는 곳이라고 하니,
눈 여겨 보세요.
지난 주말 아직 대규모
산란 움직임은
보이지 않았지만~
이미 알을 가득실고
산란자리를 찾아 어슬렁거리는
대물 붕어를 여러 번
목격할 수 있었고요.
간헐적인 산란도
목격할 수 있었습니다.
장흥지 바닥 붕어를
만날 수 있는 산란 특수는
이미 막이 올랐네요.
잔교와 더불어 수상좌대는
총 5동으로 역시 관리소 주변
수초 포인트를 중심으로
자리하고 있습니다.
포인트가 좋은 수상좌대는
이미 입소문을 타고
주말에는 예약 없이는
이용이 어려운데요.
좌대낚시는 3인이
이용할 수 있도록
시설이 되어 있고~
낚시자리 뒤 공간에
상당한 여유를 두고 있어,
쾌적하고 편안하게
낚시를 즐길 수 있습니다.
좌대마다 포세식 화장실이
개별 설치되어
청결하게 관리되고 있고요.
내부는 성인 4인까지는
충분히 쉴 수 있는
방 크기이며,
TV, 에어컨, 냉장고, 이불, 식탁 등
부족함 없이 편의 시설
구색을 갖추고 있습니다.
마지막 시설 소개는
매점을 겸한 관리동입니다.
수상좌대를 이용하실 때는
이 곳에서 입실 절차를
밝으시면 되고요.
식사는 배달을 이용하고
라면이나 음료, 간식은
이 곳에서 판매하고 있으니,
휴게실 개념으로
편하게 이용하세요.
떡밥과 낚시 소품은
아직 구색이 완벽하지 않지만,
이제 하나 둘 식
채워 나가는 모습입니다.
현재 관리동 잔교와 수상좌대는
전체를 그물로 막아
호지를 분리 시켰는데요.
아무래도 시설이 집중된
괸리동 앞으로 고기 밀도를
높이기 위해
임시로 설치되어 있고요.
낚시터 전역으로
시설물이 자리하고
개체수가 많아지면
철거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10년간 낚시가 금지되어
묵은 대물붕어도 상당하지만,
지난 3월 21일 개장 전후로
5톤의 붕어가 방류되어
상당한 자원이 조성되어 있고요.
지난 3월에는 낮은 수온으로
향붕어가 방류 되었지만,
수급이 이루어지는 데로
떡붕어, 토종붕어 자원 조성도
꾸준히 진행될 계획입니다.
10년 만에 다시 서는
신규 낚시터라서
소개가 길었습니다.
이제 낚시하러 가 볼까요?
흠~ 하지만 주말 마다 꾼을
괴롭히는 날씨는
이 날 최고조에 달합니다.
물뱀이 바람에 밀려
집을 못 찾을 정도....?
삼면이 제방으로 탁 트인~
장흥 저수지 바람은
그 유명세처럼
대단하긴 하네요.
조사님들은 하나 둘 식
철수하는 분위기~~
바람에 밀려 앞치기도 어렵고,
찌도 밀려 자리를 못 잡는 데
역시 산란 특수라
입질은 시원하게 들어옵니다.
주로 입질이 들어는 곳은
수심 1~1.5m의 부들 포인트로
글루텐, 어분 세트 낚시에
향붕어, 토종이 섞여
낚이는 상황입니다.
엄청난 포스를 자랑하는
장흥지의 대물 떡붕어는
아직 산란전이지만,
통상 4월 말이면 출몰하니
기대하셔도 좋겠고요.
아직은 붕어 일색이지만,
메기, 동자개, 강준치, 향어 등
손님 고기는 물론
바다와 인접해 장어도
자원도 상당하다고 합니다.
손님 고기가 싫다 하시는 분들은
당분간 그물이 유지되니
그물 안쪽에서 낚시하면 되고~
그 예전 추억 속의
민물낚시가 그립다면
그물 밖에서
낚시하면 됩니다.
옆 자리에서 낚시하다
철수하는 조사님의 조과입니다.
역시나 토종과 향붕어
골고루 낚으셨네요.
강화의 토종 붕어를 낚기 위해
고군분투 하던 강태산님은
결국 월척을 낚았습니다.
강화 붕어 정말 잘 생겼네요.
아쉬운 오늘의 총 조과입니다.
함께한 홍프로님과 강태산님이
나란히 3마리 식 낚았고요.
산람이 임박한 토종 붕어가
향붕어 보다 사이즈도 좋고
체고도 월등하네요.
하루 밤은 낚시를 해야
붕어 조과라고 할 수 있지만,
해가 져도 그칠 줄 모르는 바람에
모두 몸살 날 지경입니다.
빈약한 조과이지만,
산란 특수는 충분히
확인 할 수 있었고요.
곧 농번기가 시작되면
화려한 산란쇼도 내년을 기약해야 하니
서두르시기 바랍니다.
끝으로 낚시사랑 새 식구
장흥지 많은 관심과 성원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인천시 강화군 길상면 장흥2리
(장흥 제2저수지)
문의 032-937-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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