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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성 복상골낚시터
날씨는 화창하고 손맛 보기 좋은 봄이 왔다고는 하지만
매주 변덕스러운 날씨와 기온에 넉넉한 살림망을 보기 힘든 요즘입니다
어차피 마릿수가 안될 바에는 덩어리들의 손맛은 어떨까요?
한 마리를 걸어도 화끈한 손맛이 전해지는 복상골로 가봅니다
감곡 톨게이트에서 10분 거리
통골 깊은 골짜기에 자리 잡은 복상골 가는 길은 복사꽃들이 화사한 자태를 뽐내고 있었습니다
깊은 계곡에 자리 잡은 산골 소류지
자연 저수지는 아니지만 대물터로 20여 년 운영해온 복산골낚시터
매년 4월 말이면 복사꽃들 사이에서
대물들과의 힘겨루기가 시작되는 이곳은 지금부터가 피크입니다
복산골낚시터는 산골 안에 있는 낚시터다 보니
민가가 없고 산과 들로 둘러싸여 경치가 좋으면 아주 조용한 낚시터입니다
지난겨울에는 낚시터가 생긴 후 처음으로
물을 완전히 빼고 포크레인이 들어가 슬러시 작업과 바닥 공사를 하였다고 합니다
바닥 공사를 하면서 치어 작업도 완벽하게 하였으며
바닥은 마사를 깐 후 황토를 뿌려서 예전에는 볼 수 없는 탁한 물색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곳은 맑은 계곡 수로 담수 되지만
황토의 영향으로 물색은 감탕.. 치어는 전혀 없습니다
산과 들에 꽃들이 만발하니 여유를 찾아 캠낚을 오신 분들도 보이고..
낚시터가 작다 보니 저수지 전역에서 낚시가 가능하며
개인 방갈로와 6동의 가족형 방갈로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많은 분들이 조금 더 편한 방갈로를 선호하다 보니
주말은 무조건 만석이라 방갈로 예약은 필히 하셔야 합니다
하룻밤 편안하게 보낼 수 있는 기본시설과
사장님이 늘 청소하기에 방은 깨끗합니다
방갈로가 편해 선호하시는 분들도 많지만
복상골 방갈로는 평균 조황이 연안보다 좋기에 많이 찾고 있습니다
방갈로에는 화장실이 없는 대신
주변에 수세식 화장실이 3곳이나 있으니 불편한 건 없습니다
매점 옆에도 새로운 화장실과 샤워장을 새로 만들어 놓았습니다
장대 라인은 중앙에 6섯 자리 정도
향어들의 산란철이 가까워진 시기라 조황은 살짝 떨어졌다고 합니다
올해는 캠핑장을 축소하고 가족들과 편하게 식사를 할 수 있는
바비큐장을 만들었습니다
가족들과 모여 모닥불을 필 수 있는 공간도 만들어 두었네요
올해부터는 식당 대신 매점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사모님이 힘들어 식당에서는 백숙과 닭볶음만 드실 수 있다고 합니다
식당이 없는 대신 매점에는 라면부터 컵밥까지 다양한 부식거리가 준비되어 있습니다
매점에서 바비큐에 필요한 육류는 마트 가격과 동일하게 판매하고 있기에
무겁게 들고 오시지 않아도 될 거 같습니다
밤낚시 풍경은 주변에 민가가 하나도 없기에
아주 조용하면서도 한적한 밤낚시를 즐길 수 있습니다
요즘 조황은 초저녁과 아침 입질이 제일 좋다고 하는데요
바닥 공사 후 입질도 좋아지고
잡어도 전혀 없는지라 입질만 오면 덩어리들이나 지렁이에 메기가 올라옵니다
바비큐장은 뒤쪽에 있어서 분위기 좋은 조명 아래에서
예약만 하시면 누구나 즐거운 저녁을 즐길 수 있습니다
숫도 사장님이 손수 피워주며
비비큐에 필요한 장비 대여는 1만 원입니다
바비큐장 이용은 명당 5.000원이며
개인마다 필요한 야채와 양념이 포함되어 있기에 저렴하게 즐길 수 있습니다
초저녁 활발한 입질에 많은 분들이 살림망을 걸어 두었으며
한 번 더 찾아오는 아침 조황을 기다려 봅니다
낚시터에 햇살이 스며들고 기온이 오르기 시작하면
두세 시간의 피크타임을 다시 찾아옵니다
긴 잠에서 일어나 기지개를 피듯
햇살이 낚시터에 퍼지니 침묵하던 찌들이 움직이기 시작합니다
챔질과 동시에 힘겨루기가 시작되면
한 덩치 하는 향어들의 진한 손맛을 보실 수 있습니다
복상골은 대물터답게 평균 3킬로대의 향어만 방류하기에
향어들이 한 덩치 합니다
포인트마다 칸수에 조과는 다를 수 있겠지만
마릿수를 채우면서 부러움을 한 몸에 받으시는 분들 있었습니다
큼지막한 메기들 속에서 산란이 임박한 누런 향어들..
5마리의 향어와 20마리가 넘는 메기들로
살림망이 너무도 작아 보이기도 합니다
이제는 향어들도 살란 철이 가까워지면서
수온이 좀 더 따뜻한 연안으로 붙는 시기이기에 짧은대는 필수입니다
복산골에서 올라오는 향어들은 다 크네요
이곳의 향어들은 마릿수를 늘리려 작은 향어는 방류를 안 합니다
일당 걸면 평균 3킬로의 향어들이라 손맛 하나는 최고라고 보시면 됩니다
산란철을 앞둔 향어들이라 향어 특유의 손맛은 조금 떨어지지만
낚싯대로 전해지는 묵직한 손맛은 변함이 없습니다
복상골에서 꽝을 찾아보기는 대박보다 힘들며
평균 서너 수의 향어들은 낚을 수 있을 거 같습니다
두자가 넘는 잉어들은 자연산 강잉어들이기에
복산골 최고의 손맛을 전해주고 있습니다
큼지막한 향어와 메기들도 아주 싸이즈가 좋기에
지렁이만 쓰셔도 메기는 어느 정도 마릿수가 가능해 보입니다
메가도 평균 40~50cm 크기라
메기를 좋아하시는 분들도 충분한 손맛을 보실 수 있습니다
전국에 향어와 잉어를 방류하는 많은 대물터가 있지만
방류하는 싸이즈에서 보면 단연 복상골이 최고가 아닐까 합니다
올해부터는 바닥공사와 치어도 완벽하게 작업이 되었기에
좀 더 깨끗해진 환경에서 대물들의 확실한 입질을 보실 수 있습니다
아름답고 조용한 복상골에서 바비큐도 즐기면서
대물들의 시원한 손맛도 보시고 봄 햇살의 여유를 즐겨보시기 바랍니다
복상골카페 둘러보기 http://cafe.naver.com/pchfish/ ^^*
위치 : 충북 음성군 감곡면 사곡리 558번지
전화 : 043-882-7066 / 010-5427-7066
면적 : 1.400평
수질 : 자연 계곡수
어종 : 향어, 잉어, 메기 (대물터), 장어
수심 : 약 2m~3m
미끼 : 떡밥, 어분
입어료 : 40.000원
부대시설 : 휴게실, 식당, 매점, 수세식 화장실, 샤워장, 연안방갈로 6동, 지상 방갈로 2동, 오토캠핑장
취재 - 나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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