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방리에서 2박을 하고 쩐프로님 일행은 철수하시고
저는 형님과 하루 더 연장합니다.
알라뷰님이 저와의 동출을 기대하시고 오신다네요. ㅎㅎ
오늘은 가까이 앉아 즐거운 시간을 갖고자 편한 곳으로 이동하여 자리합니다.
대편성을 마치고 입질없는 낯시간 낯잠도 자며 휴식을 합니다.
지난 삼주간 방콕생활중에 지루함을 달래려
경북 봉화의 청옥산과 응복산 자락으로 콧바람 쐬러갔습니다.
늦었지만 혹시 남아 있는 드릅 이삭줍기라도 할수 있는 곳으로..... ^^
싱그러운 백양목이 우거진 숲길을 따라 걸어갑니다.
아니 이런? 누가? "싹~~다 갈아 어펐나요?
해마다 이곳에서 드릅 이삭줍기하던 곳인데.....
다시 응봉산 자락으로 갑니다.
정년퇴직하고 떠돌이 백수 생활하는 친구차가 보이네요. ㅎㅎ
우연이지만 몇달만에 보는 반가움. ^^
가볍게 산길을 걸으며 이삭줍기 한 드릅을 살짝 데쳐서 일단 이슬이 한잔합니다. ^^
두어 시간 운동겸 걸으며 이만큼 주웠습니다. ^^
다음날 아침은 석포 솔밭으로 옮겨 식사합니다. ^^
이렇게 출조 못하는 지루함을 달래며 3주를 보냈었습니다.
그제 출조하여 2박을 하고 오늘 하루 더 알라뷰님과 즐거운 시간을 갖고 아울러 손맛 좀 보겠습니다. ㅎㅎ
쩐프로님과 일행이 떠나고 저는 형님 옆으로 이사하여 대편성합니다.
오늘 아침 까지만 해도 500m 이산 가족이였는데....
지난 이틀간의 결과로 오늘은 한가지 글루텐만으로 도전합니다.
어분글루텐 3 + 화이트글루텐 1 + 포테이토 2 + 물3.5로 배합합니다.
새로운 대편성이 귀찮아 앞서 사용한 낚시대 그대로 사용하니다.
이곳은 조금은 짧은대 펴도 되는데....
석축에 끼여 무뎌진 바늘도 교체했습니다.
어제 사용하던 대편성 그대로....
이곳도 물이 맑은편이네요.
제가 끼어들어 형님이 오른쪽으로 조금 이동하셨습니다.
따가운 햇볕을 피해 파라솔을 펼칩니다.
파라솔 아래는 시원하다 못해 춥네요. ㅎㅎ
왼쪽이 제 자리 오른쪽이 형님 자리
4시경 알라뷰님이 이웃이 되어 대편성하셨습니다. ^^
잔잔하던 수면이 광분합니다.ㅠㅠ
이정도면 낚시는 물 건너 간거죠?
놀면 뭐합니까? 걷어 놓고 이른 저녁을 먹고 바람이 자기를 기다립니다.
저녁 노을이 붉게 물들고 바람도 없고 수면도 잔잔해집니다.
오늘밤 기대됩니다. ^^
첫날밤도 이렇게 기대되지 않을겁니다. ㅎㅎ
아~! 아름다운 저녁이에요.
어제보다 더 큰 조황을 기대하며 "파이팅!"
아~하! 입질이 오네요. ^^
캐스팅!
그리고 챔질 성공! ㅎㅎ
주변은 어둠으로 덮히고 전자탑이 밝게 빛납니다.
삽교호 제방에 화물차 전조등 궤적마저도 아름답게 보입니다.
이어지는 챔질 성공!
캐스팅과.....
챔질의 연속! 즐거운 시간이 흘러갑니다.
온 종일 호 조황일 수는 없고.....
잠시 주춤한 시간 알라뷰님이 준비하신 갈비살을 구워 이슬이 한잔하고
기왕에 젓가락 들은 김에 라면을 끓여 먹습니다.
야식을 끝내고 다시 자리에 앉았습니다.
부지런히 캐스팅 했지만 챔질은 없었습니다. ㅠㅠ
어슴프레 날이 밝아옵니다.
형님은 일어나지도 않으시네요.
이틀간 꼬박 밤낚시를 하셔서 피곤하신가 봅니다. ㅎㅎ
알라뷰님도 몸풀기 체조(?). ^^
6시도 안된 시간이지만 동이트고 난후 입질이 뚝!
그만 철수하렵니다.
조과 확인합니다.
알라뷰님 11수 저는 7수했습니다.
자~! 단체사진 찍자.....
촬영 후 방생
잘가거라.
다음에....보자, 내년 까지는 못기다리겠다. 가을에 보자,
채비 회수
이렇게 채비를 모두 원치 시키고 ......
귀가길에 충청지부 시조회가 있는 부장리에 들러 반가운 조우들을 만나고
2박4일의 삽교호 문방리 출조를 마치고 귀가했습니다. ^^
알림
화보리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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