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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맛철이라 하지만
오늘은 비가 내릴것 같지가 않았는데
늦은 오후부텀 구름이 살짝 끼더니
어둠이 네릴쯤에
보슬비가 하염없이 내리기 시작 합니다.
젠장할~
이럴땐 파전에 막걸리가 제격인데...
막걸리 한 사발 사 마실 쪈이 없으니......
이거원...
참아야징......
금욜이면 어디론가 멀리 물가를 찿아 떠났을텐데
오늘은 사소한 볼일들이 많아 부득불
내일 출발혀야겄네요...
바람이 살랑 살랑 부는 늦은 오후에 가차운 노리터로 향해 봅니다.
약 두어시간 정도 여유가 있어 가끔 찿는 노리터에 도착을 하고 보니
물이 많이 뼈져 있네요.
부들이 있는 곳에서 고기들이 푸드득 거리기는 하는데,,,
일단 크던 작던 한 마리 얼굴만 보면 만족이다보 니
까이꺼
그거 한마리 못 잡겠냐면서
대를 살짝 널었다네요.
미끼는 늘 사용하던 옥수수....
우야든동 한마리 물어주길 바란다...
찌 응시..... 꼬물 꼬물..... 그래 반응이 옵니다.
살짝 옆으로 끌리더니 가물치 콧구녕이네요....
마냥 기달릴수가 없어 대를 살짝 들어보니 밑 걸림에 옥수수가 파 묻혀 보이질 않으니
입질을 하다
뚝
그쳤나 봅니다..
에이.....
그러길 한 시간 반......
어둑어둑 해 집니다....
입질 한번 제되로 못 받았지만
젭싸게 짐을 꾸려 집으로 돌아 왔다는 이바구여씸니다. 끝.
우리나라엔 많은 종류의 꽃들이 있음니다 만,,,
그중의 으뜸인......
해바라기씨도 잘 영글어 가고 있군요.
채송아도
봉숭아도...~
이건 뭐지 ...
한참 달려 왔습니다.
농로 한쪽엔..... 고물들이...
널려 있어 이거 고물 팔아.... 지롱이 값혀야겄네유....
저의 애마가 홀로......외롭군요.
일단...
대를 널었다네요.
미끼는 옥수수로 하고요.
잘 물어 줘얄낀데...
입질이 없어 저수를 한바퀴
돌아 봅니다...
하우스엔..... 그런데 뭐지이....
입질이 없어서...
앗..여기다 대를 펴면 금방 입질이 들어 올것 같은데.....귀찮이즘에...포기...
그런데 인근에소 홀로 대를 편 황포님은...
열심히 조업한...
결과는
붕어 한마리 잡은것 같습니다...
저는 꽝치고 돌아와..... 저녁으로 중국집에서 해결한 하루여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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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지조행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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