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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물취재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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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담]
가슴앓이 봄~*
우리가 사는 행성은
地球가 아니라 水球
지구는 2/3이 물이고
인간도 2/3이 물입니다.
그래서 물을 그리워할까?
아지랑이 피는 봄 호수~
그만큼 방랑했으면
이젠 새삼스러울 것도 없는데
또다시 울렁거립니다.
쏟아지는 봄볕 아래
침향처럼 퍼져가는
생동의 물 향기~!
어떤 꾼이 마다할 수 있을까?
겨울과 봄을 서성이는 날씨로
꾼은 냉가슴 앓지만,
송전지는 약동의 에너지가
이미 가득 들어찼고~
몰입과 인내, 희열로 점철된
그 뭉클한 감동을
다시 만나야 하는
꾼의 숙명이 시작되었습니다.
다시 봄~ 대물을 꿈을 좇아
손맛에 영혼을 판
아재들의 대물 조행기
이제 시작합니다.
산란 특수 프롤로그~!
송전 수원 좌대
유난히 포근했던 2월 중순
일찌감치 해빙이 시작되어
올해는 시즌이 빠른가 했더니
다시 시작된 한파~!
일찌감치 좌대 배치를 완료한
송전지 수원 좌대는
봄 시즌을 시작했지만,
다소 한산한 분위기입니다.
지난 주말 강풍과 저기압,
눈 예보까지 있었으니
사실 저도 마음을 내려놓고
좌대에 올랐는데요.
날씨는 흐리고 으스스하지만,
물색과 수온은
임박한 대물 러쉬가
강하게 느껴집니다.
자~ 그럼 물오른 분위기부터
함께 돌아보고,
대물 낚시 이야기로
이어가겠습니다.
오늘 찾은 수원 좌대는
송전리권 최상류
우측 물골을 따라
포인트를 두고 있는데요.
현재 송전지 수위는 95%로
봄철 대물을 쏟아내던
물 버들과 수초 군락 포인트에
그림같이 안착했습니다.
예전에는 다소 수심이 깊었는데,
현재는 1~2m 정도로
대물 꾼 구미에 딱~ 맞게
조성되어 있는데요.
시야를 넓혀 살펴보면
수몰 나무와 갈대로 빚어진
대물 회유 길목을
짐작할 수 있습니다.
봄철의 수몰 나무와 수초지대는
여린 새싹이 움트면서
용존 산소량이 높아지고
수서 곤충이 모여들기 때문에
붕어에게는 사냥터이자
은신처이며 산란장입니다.
느낌이 오지 않습니까?
이런 포인트를 마다할
대물 꾼은 아마 없겠죠?
이러한 명포인트와 더불어
시설과 서비스도 훌륭해서
가장 많은 단골을 보유하고
늘 호평을 듣는 곳인데요.
예전보다 안정감이 상당히
좋아진 느낌이고,
편의 시설과 청소도 말끔하게
관리되는 모습입니다.
필름, 판넬, 보일러 난방
각각의 장단점이 있지만,
개인적으로 보일러 난방이
따듯하고 개운하게 휴식을
취할 수 있었습니다.
취재팀이 자리한 12번 좌대는
수심 1.5m 정도로
꾸준한 조과를 보여주는
포인트 중 한 곳입니다.
초봄에는 수초 포인트보다
수심 깊은 물골 포인트에서
선전할 때도 많은데요.
물론, 정답은 없습니다.
미끼는 지렁이, 옥수수, 글루텐 등
정답이 없습니다.
여러 사람 얘기를 들으니
더 헷갈리기만 한데요.
그러면 다시 기본으로
돌아가는 겁니다.
저수온엔 딸기 글루텐~!
최소한 중간은 갑니다.
자~ 그럼 공략 위치를 정하고
몸풀기를 마쳤으니
본 게임을 시작하기 전
저녁 식사를 청해봅니다.
깊고 진한 국물 베이스에
부드럽게 삶아진 토종닭이 어찌나 실한지
닭 다리 하나 뜯었는데
마음 까지 든든합니다.
식사를 마치고 본격적인
밤낚시를 시작합니다.
봄 시즌 패턴은 변수가 많아
종잡을 수 없습니다만~
저녁 7시부터 밤 1시까지는
항상 확률이 높은 데요.
그중 9시~11시 사이가
최고의 피딩 타임입니다.
밤에 야식을 드시더라도
저녁을 일찍 해결하고
초저녁 피딩 시간을
놓치지 않는 것이 중요하겠네요.
수원 좌대 포인트는 비교적
바닥 정리가 잘 되어 있어서
무거운 찌 맞춤보다는
정상적인 영점이 유리한데요.
월척 전후 또는 준척급은
예신 후 한방에 몸통까지
시원하게 올려주는 입질을
보여주는 데 반해~
허리급 이상 체고가 높은
대물 붕어는 깔짝~ 깔짝~
끄는 입질이 자주 나타납니다.
이렇게 사이즈와 찌 올림은
반비례하는 경우가 많은데요.
시즌 초반임을 감안해
수초 직공보다는 좋은 바닥을 찾아
3~5마디에서 타점을 잡는
예민한 운영이 좀 더
효율적이라는 생각입니다.
저녁부터 내리던 진눈깨비는
아침까지 그치지 않았지만,
드문드문 입질이 찾아와
오늘도 불면의 밤을 이어갑니다.
새벽녘 미세한 입질을 캐치해
강태산님이 올린 월척~!
밤샘 강행군 조과로는 초라하지만,
때깔과 체고는 훌륭하네요.
그래서 총 조과는 월척과 9치~
대물 취재로는 부족해서
철수 후 재취재를 결정했는데요.
오전 9시가 넘어서 허리급 대물이
위풍당당 출몰합니다.~^^
본격 시즌에 접어든 이상
무조건 기회는 오네요.
피딩과 패턴 분석도 중요하지만,
결국, 기다림의 승부
기술보다는 멘탈입니다.
그나마 대물 낚시 서막을
알릴 수 있었는데요.
주말 마지막 추위를 고비로
본격 시즌이 예상됩니다.
망설이지 말고 도전하세요.
매년 봄 수십 마리의 대물을
토해내는 수원 좌대
2024년 대물 시즌
서막이 올랐습니다.
꾼의 심장을 뛰게 할
연중 최고의 찬스
봄의 전설은
이미 진행 중입니다.
이제 겨우내 곱게 간직했던
낚싯대를 손질해
대물 조행에 나설 때입니다.
봄은 언제나 짧습니다.
봄의 꿈에 도전하세요. !!
감사합니다.
용인시 처인구 이동면 어비리571-1
(네비게이션:이동낚시터 검색)
031-336-7314
010-4500-5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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