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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물취재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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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24-03-07 22:23:15 / 조회 : 9,961
/ 민물낚시
/ 경기 안성시 도곡 낚시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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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담]
봄비? 봄눈?
겨우내 메말랐던 대지 위로
봄비가 내렸습니다.
이제 자연의 순리에 따라
완연함이 터를 잡겠지만~
느닷없는 삭풍의 꽃샘추위도
새싹을 꼬부린 봄 눈도
철없이 봄타는 꾼에겐
그저 얄밉기만 합니다.
꽃샘추위라는 말이 새삼스러운
한파와 칼바람에
한껏 부풀었던 출조 의지가
몇 번이나 꺽 겼는지...
그럼에도 호황터로 이름난
안성의 도곡지의 3월은
마릿수와 씨알 모두 가능한
연중 최고의 타이밍~!
인생이든 낚시든 문제는
타이밍이 아니라,
이런저런 핑계와 변명
망설임이 아니었을까?
이제 날씨 탓, 시간 탓으로
망설일 시간이 없습니다.
도곡의 붕어와 눈부신
봄을 함께할 시간입니다.
안성의 봄을 만나다~
도곡 낚시터
어느덧 다시 봄입니다.
조석으로 냉기는 남았지만,
새로움을 맞이하는
설렘은 호수에 가득합니다.
봄은 여자의 계절이라 하지만,
낚시꾼만큼이나
봄을 타는 사람들은
아마 없을 텐데요.
코끝에 닿은 봄바람은
부드럽다 못해 달게 느껴지고,
겨울의 비장함과 달리
꾼의 표정과 몸짓은
경쾌하고 가볍습니다.
우리에게 주어진 봄은
그다지 많지 않습니다.
만물이 겨울잠에서 깬다는
경칩이 시작되었으니,
벌써 봄의 중앙입니다.
세상의 봄은 공평한 데,
따스한 봄볕 한 줌 즐길
여유를 갖지 못하고,
시간은 덧없이 흘러가네요.
걱정으로 되는 일은 없습니다.
뜻이 있는 곳에 길이 있고,
손맛도 행복도 인생도
실행자의 몫이 아닐까요?
3월 첫 주 개장한 도곡지는
약 6,000평 수심 2.5~4m
청정 산수가 사계절 담수 되는
대표 붕어 전용터로~
세련된 시설은 아니지만,
연안 좌대 25동, 개인 좌대 40실,
육상 방갈로 7동 등
구색이 갖추고 있는데요.
좌대 이용료가 저렴하고
여성과 어린이는 무료라서
가족이 함께 출조해도
부담이 없는 곳입니다.
현재 개장 방류와 월동 붕어로
자원은 상당한데요.
중상류 포인트에서 봄 특수가
서서히 살아나다가
개장을 앞둔 맹추위에
입질이 주춤한 상황인데요.
낮 기온이 10도를 넘거나
밤 기온이 영하를 벗어나면
거짓말처럼 붕어 입질이
살아난다고 합니다.
입질은 보통 오후 3시부터
서서히 살아나서,
해 질 무렵 피딩이 시작되는 것이
도곡의 봄 패턴인데요.
기상이 안 좋은 날은
붕어가 안착하지 못해
한밤이 되어서 입질을
시작되기도 합니다.
영하의 기온에 삭풍이 불었던
지난 주말은 입질을
기대하기 어려웠는데요.
그걸 모르는 꾼이
또 어디 있겠습니까?
하지만 도곡을 오는 것은
꼭 손맛 때문은 아닙니다.
개장 날 조우를 만나
정겨움을 나누는 것도
무엇보다 소중한 기쁨입니다.
속정 깊은 이곳 사모님과
초원 식구들이 직접
다듬고 삶고, 무쳐서 준비한
리얼 핸드메이드 음식들~
단촐하고 대단할 것은 없지만,
소외되는 사람 없이
함께 즐기는 따듯한 개장 잔치~
마음이 따듯합니다.
안부에 실어 건네는 소주 한 잔,
고소한 고기 한 점,
조우의 미소가 술잔에 비치니
행복하기만 하네요.
개장을 앞둔 꽃샘추위
저조한 조황을 뻔히 알지만,
인간미가 낭만을 가진
의~리파 조사님들과
그 따듯한 마음을 아는
지기님의 푸짐한 정성~
이분들이 있기에 우리의 낚시는
아직 아름답습니다.
다음 날 아침~
아침까지 이어진 비바람이
급기야 눈을 변해
고전을 면치 못하고
대부분 일찍 귀가했는데요.
기다렸던 도곡 취재인데...
조금은 억울하기도
당혹스럽기도 했지만,
낚시는 순리를 거스를 수 없는
놀이 아니겠습니까?
모진 날씨에도 아침까지
고군분투한 조사님들의 조과를
살펴보기로 합니다.
붕어 구경이나 할 수 있을까?
싶을 정도로 기상이
안 좋은 상황이었지만,
그래도 도곡 붕어는
얼굴을 보여줍니다.
이렇게 봄 시즌 초반은
날씨에 의한 기복이 많고
피딩도 종잡을 수 없어
낚시는 혼란스럽지만~
내공이 깊은 낚시터는
부지런히 밥질하며 말을 걸면
도곡 붕어는 걸맞는
대답해준다는 겁니다.
미끼는 향붕어가 주종이라
어분이 주효하고
가장 많이 사용하는 데요.
일반적인 세트 낚시나
짝밥 낚시도 좋지만~
외바늘에 흔들이 보쌈이나
대하살 보쌈으로
재미 본 분들이 많습니다.
특히 봄 시즌은 일몰이 후
생미끼가 위력적인데요.
대하, 지렁이를 이용한
짝밥도 좋은 방법입니다.
아직 본격시즌은 아니지만,
도곡낚시터 하면 풍성한 조과와
대형 떡붕어도 볼 만한데,
아쉬움이 많은 취재입니다.
이제 지난 추위를 고비로
일조량이 많아지고
산란특수에 꽃내음이 진동하는
찬란한 봄이 머지않았습니다.
붕어와 함께하는 봄맞이~!
안성에서는 도곡 낚시터의
봄이 가장 빠릅니다.
안성의 도곡 낚시터는
6000평 규모의 준계곡지로
수질, 수량, 수심, 주변 환경까지
무엇하나 손색이 없는
천혜의 붕어터 입니다.
구색이 충실한 편의 시설과
쉬지 않는 어자원 조성
기복이 적은 조황으로
이미 많은 낚시인에게 인정받은
명품 붕어터입니다.
꾼에게는 자존감이 생기고
여성과 어린이는
무료로 낚시 할 수 있어
전국 최저가로 즐길 수 있는 곳~
명불허전 붕어 전용터
도곡 낚시터에서
다가오는 봄을 맞이하세요.
감사합니다.
<도곡 낚시터 소개>
● 위 치 : 경기도안성시 양성면 도곡리 42-1
● 전 화 : 031-672-4643 / 010-4783-4643
● 입어료 : 3만 원 (여성, 어린이 무료)
●수상 좌대 : 3만 원 / 개인 좌대 : 만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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