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에 강정규씨가 샵으로 찾아와 낚시를 가자고 하는데
바이오 리듬이 않맞아서인지 발길이떨어지지를 않아 샵에서 시간만 보내고 있는데
회원인 유성무씨에게 전화가 왔다.
"오후 물때에 함안나가볼테냐~?"
"아라슈 밥먹고 날라갈께"
올들어 처음으로 강화바다에 나가 보았다.
가까운 수시도 포인트에 도착을 하니아는 배들이 우럭과 농어를 잡으러 많이들 나와 있었다.
케스팅 한방에 와이프와 썰어먹을 농애 한마리를 확보하였다.
샵으로 돌아와 회를 떠서 맛있게 먹어주는 아내를 보면서 내 내일은 맛좋은 4kg급으로 잡아오리라고 다짐을 하였다.
아침일찍 황성두씨와 함께 출항을 하였다.
황성두씨는이번 농어출조가 처음인데 워낙에 감이 좋아서 오늘 출조에 기대가 된다.
혹시나 모를 조과에 새우 몇마리 잡아서 물칸에 싫었다.
강화는 물색이 탁해서 루어가 먹히지 않을 때에는 새우를 사용하기도 한다.
포인트에 도착하여 새우 한마리를 끼워 캐스팅을 하였다.
아직까지도 농어낚시는 지역마다 채비가 다를정도로 여러 다양한 방법으로 농어낚시를 하는데
루어게임도 중부권은 바이브보다 미노우사용빈도가 높다.
완도,목포권은 바이브 포항,제주권은 미노우 강화와 연평도권은 바이브,스핀바이브이다.
유속과 물색을 감안하여 삼각도래 다운샷이라고 필자가 2005년부터 강화권 농어낚시에
사용하던 채비중에 하나로 삼각도래 아래쪽은 40cm정도의 길이에 스냅도래를 채결하여
조류속도에 따라서 씽커무게를 조절해서 사용한다.
바늘줄은 60cm로 봉돌 줄 보다 더 길게쓴다.
조류속도에 따라서 흘려보낼때는 베이트 장비로 사용하고
멀리 캐스팅하여서 끌고 들어올때는 스피닝을 사용한다.
한 마리 잡고나서 황성두씨도 지그해드로 첫 출조에 농어르 걸었다.
붕어면 붕어 배스면 배스 농어 출조에서도 타고난 감각으로 농어를 끌어내는데
역시나낚시를 위해 타고 났지싶다.
신도농어는 수중여에서 나오기때문에 한번 입질을받은 포인트라면
십중팔구는 다시 입질을 받을 확률이높다.
어제 예상대로 3~4kg급 농어들이 2열 종대로 필자를 맞이한다.
한마리 이후 조용하던 황성두씨도 새우다운 샷으로 채비를 바꿨다.
처음 새우낚시를 하는 경우 입질을 못느끼는 사람이 많다.
봉돌이 배밑에 있는데 라인만 흘려내려보내기 일수이고
새우머리를 다 따가는데도 못느끼는 사람이 많기때문에
어지간한 감이 없다면 힘들텐데 잡아내고만다.
이제 감을 잡았는지 어디에서 농어가 나오는지 파악을 했다.
"아~이제 알것 같아요"
그 말과 함께 연거푸 농어를 랜딩시키는데 중간에 사이즈좋은 녀석을 목줄을 터트리면서 얼굴만 봤다.
5킬로급인데도 감당이 안될정도니 몬스터급들 만나면 좀더 즐거운 비명을 지르지 않을까 싶다.
농어를 물칸에 넣고 캐스팅하면 바로 또 한마리가 나온다.
20여마리를 잡고나니 유속이 멈추었다.
강
만조가 되면서 앙카를 빼고 섬주변을 돌면서 캐스팅을 해보았다.
날물 포인트에서 오후게임을 해도 되겠지만 이미 물칸에 농어들이
비좁다고 뒤집어지고 있는 상황이라 오전낚시만 하고 입항을 하였다.
배를 항구에 올리고 순대국 한그릇으로 점심을 대신한다.
알림
루어 바다조행기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