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8일 신년 첫 선상낚시를 제주도로 결정을 하였는데
일기예보상의 풍속이 7미터 이상이라 성산에서 타이라바와 슬로우지깅을 하려고
파랑도호를 찾았다.
성산항에 파랑도낚시 김성만 선장은 오랜 경험을 토대로 선상 지깅과 타이라바낚시위주로 출항을 하고 있었기때문에
일행들은 좋은 조과를 기대하고 출항을 하였다.
40여분을 달려 도착한 표선 포인트에서 첫 스타트로 김대원씨의 타이라바로드가 휘어진다.
수심은 40미터부터 60m까지 이어지는 능선에서 100g짜리 붉은 컬로로
입질을 받았는데 옆에서 로드의 휨세만으로 참돔이라는 것을 직감하였다.
0.8호의 가는 원줄이라 시간이 걸렸지만 랜딩에 성공을 하였고
제주도 출조에서 김대원씨는 첫 참돔을 잡는 기쁜 기억을 간직하게되었다.
이후 평소에 타이라바 낚시를 즐겨하지 않는 필자도 100g 짜리 타이라바를 내렸다.
포인트를 지난터라 바닥지형이 60m권으로 다소 평지형태였는데 한방에 가져가는 시원한 입질로
참돔이 아니라는 것을 직감하였고 이윽고 올라온것은 능성어였다.
제주도 말로는 구문쟁이 어떤 횟집에서는 다금바리로 둔갑하여 판다는 제주도 맛좋은 생선으로
낚시인들에게는 나름 대접좀 받는 녀석이다.
김대원씨의 참돔과 필자에 능성어면 항구로 돌아가 횟맛은 보겠구나 하는
일종에 보험같은 기분은 들었으나 뭔가 석연치 않은 건 어탐에 베이트피쉬나회유성 어종의 기록이
전혀없다라는 것이다.
선상낚시중 가장중요하다는 것이 선장의 오랜경험 그리고 선박의 항법장치및 어군탐지기등이다.
필자는 선장실로 들어와 수심과 바닥지형,그리고 베이트피쉬나 기타 어군이 기록에 나타나는지의 여부를
확인하기 시작 하였고 약간의 변화가 있을시 회원들에게 불러주었다.
수심이 점점 깊은 곳으로 흘러가면서 바다에 풍을 띠워서 배가 바람에 빠르게 포인트를 벋어나지 않게
하였고 약간의 여유에 김성만 선장도 낚시대를 들어 삼치 한마리를 랜딩하였다.
바닥권을 공략하면 참돔,능성어,옥돔,달고기,쏨뱅이,성대등이 올라와주었고
빠른 저킹에는 삼치와 야드사이즈에 방어가 올라왔는데...
아쉽게도 한마리씩에 그쳤다.
이후 달고기와 옥돔등 낚시에서는 잡어지만 저녁식사로는 맛난 생선들이 올라오는 생활낚시로
전환이 되었고 사이즈의 개선이 필요하여 선장님과 협의하여 코지 주변 갈매기가 선외하는 곳까지 배를 올려보았다.
작은 베이트 피시의 움직임에 갈매기들이 초속 14미터의 강풍에도먹이를 찾아 선회를 하고있었다.
싱킹용 펜슬과 캐스팅 메탈을 번갈아 운용하여보았지만 바이트되지는 않았다.
후미에서 슬라이딩된 메탈을 물었는데 바로 터진걸로 보아 삼치의 습격이 예상되었지만
이미 해가 저물어가는 상황이라 다음날로 기약을 하고 철수준비를 하였다.
성산주변 횟집에서 참돔과 능성어 회를 떠서 저녁식사를 하는데
맨위에는 참돔 중간에는 능성어...아래에는 방어
요즘 방어가 횟집에서 1kg에 25,000원 이람니다~!!
자~그러면 어복충만~!!
알림
루어 바다조행기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