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동북부,경기동북부 지역에 근거를 둔 동호회라 어떨때는 참 편하다는 생각을 한다. 지난 금요일에 하남의 고골낚시터에서 번개출조를 가졌다. 지역적으로 가깝고 가운데 섬에서의 번개출조는 남에게 피해를 안주고 낚시하며 즐길 수있다는 장점이 있다. 금요일 퇴근들을 하고 고골낚시터로 회원들이 하나둘씩 모인다.
마침 봄쪽 포인트인 절벽라인(?)에 좌대 설치공사를 한다. 나야 뭐 저짝에는 가지 않으니 별 관심은 없지만 말이다.
요건 반갑다. 가운데 섬에 가족과 텐트를 치며 낚시 할 수있도록 바닥 데크를 설치하는 중이다. 바로 앞에서 낚시하고 대학생 아들과 집사람하고 낚시가기에 딱 좋다.
사실 고골낚시터에는 단점이 두가지 있다. 첫째는 수질이 깨끗하지 않다. 두번째 주변에 불빛과 소음이 너무 많다.
그렇다면 장점도 두가지이다. 첫번째가 방류를 많이하여 개체수가 많아 서울및 수도권에서 가깝고 손맛 또한 보장하는 곳이다. 두번째는 단점이었던 소음과 불빛덕에 주변 식당과 찜질방등 가족과 낚시를 와도 근사하게 식사사주고 찜질방에 집사람등 가족을 집어 넣고 다음날까지 속 편하게 낚시를 할 수있으니 말이다^^*
저 불빛이 단점이자 장점인 아이러니한 고골낚시터이다.
가운데 섬에서 번개출조환 회원들이 고기굽고 소주한잔해도 전혀 남에게 피해를 주지 않고 즐길 수있다는 것이다. 우리 동호회 붕/어/연/가 회원들은 이미 작년 9월에 이곳에서 정출을 하면서 가족들을 전부 데리고 와서 식당에서 맛있는거 사주고 나머지는 전부 찜질방에 집어 넣고 낚시를 즐겼다는 과거도 있으니 이 섬에서의 번개출조도 반갑다 ^^*
붕어를 많이 방류했다고는 하지만 아직 붕어의 움직임보다는 향어,잉어들이 많이 나왔다. 좀 지나면 붕어들도 붙을 것이다. 가까운 지인들과 낚시와 대화,술한잔 하면서 즐길 수있는 낚시터가 고골낚시터가 아닌가 생각한다.
실제로 작년에는 평일에 손맛이 그리워 밤 2시까지낚시하고 찜질방에서 목욕재게하고 새벽에 잠깐 더 손맛보고 오전에 계속 나왔지만 아쉬움을 뒤로하고 출근했던 기억이 새록새록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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