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로치입니다..
지난주 가뭄속에서 중부지방의 출조할 낚시터를 물색해보니..
저수 수위와 조황을 볼때 출조지가 마땅치를 못했습니다..
고민끝에 저수지 수위가 거의 만수고..
요즘도 밤낚시가 잘된다는 소식을 접하고..
다시 한번 안성 도곡지를 찾았습니다..
출조한지가 시간이 꽤흘렀는데...
회사 업무가 너무바빠 조행기를 못올리고 있었는데..
더 이상 지체하기가 힘들어..
간단하게나마 조행기를 올립니다.
2015년 07월 23일 목요일..
경북 울진을 출발해서 저녁시간이 다 돼서야 경기 안성에 도착을 했네요..
경북 동해안 지방은 북상하는 태풍의 영향으로..
폭염이 심했는데..
중부지방으로 올라오니..
장마로 인한 오랜만에 단비가 내리고 있었습니다.
성사장님 안녕하세요? ^^*
우산 드릴까요? 비에 다 젖으셨네..ㅎㅎㅎ
수상 방가로는 다 예약이 되어있다하여...
할수없이 육상 방가로를 이용하고....
잔교에서 낚시를 하려고 합니다..
육상방가로..청소가 잘되어있네요...
비는 오지만..습도가 장난이 아닙니다..
에어컨을 돌려 제습을 좀하고...
서둘러 비속에서 텐트를 치고...
늘 애용하는 2.9칸 쌍포로 포진했습니다..
수심은 4m정도 나오네요..
중후한 찌올림을 보기위해 오늘은..
군계일학 특작물방개 80cm장찌에....
전자탑을 달았습니다...
예민한 물방개찌에 전자탑을 달면 어떻게 되는지
실험을 해보겠습니다.
비는 계속내리고...
평일이라 사람들은 별로 없네요..
저 멀리 잔교끝에..로치의 아방궁이 보입니다..
우연히 나루예사장님을 또 도곡에서 뵙네요...
사장님 초대로 저녁식사를 같이 했습니다...
시골맛이 물씬 풍기는 제육볶음...
덕분에 잘먹었습니다...^^*
날씨도 않좋고...
2박 3일 예상으로 장박낚시를 할 새각이라...
무더운 낮엔 피하고...밤낚시 위주로만 할려고 합니다.
집어제 배합은 늘 하던 그래로 배합 했습니다...
평일이지만..야간에는..산속에 수상방가로는 만석이네요...
요즘 대박 포인트로 명성을 떨치고 있죠...
도곡의 인기를 실감합니다..
글루텐 짝밥으로 초기 집어를 반바가지 정도 하였습니다.
밤이 되자 입질이 들어오기 시작하는데...
물이 뒤집혀서 인지...찌올림이 시원치가 않네요..
3~4마디 정도 올립니다..
물방개찌에 문제가 있는것일까요??
전자탑을 달은것이 살짝 걱정이 됩니다...
4m수심에서의 붕어 앙탈은 한마디로 죽여주네요...ㅎㅎ
첫수부터 토종 월척입니다..
붕어 활성도가 좋아..좀 이르긴 하지만...
바로 흰다리살새우를 투입 했습니다..
헐...왠 꽁치???
심심치 않게 잘나오네요....
비바람이 텐트안으로 들어치니 낚시하기가 진짜 힘드네요...
비속에서 장찌에 전자탑 올림은 진짜 환상 입니다...
밤이 깊어갈수록 찌를 잘 올려주네요...
물방개에 전자탑 달아도 찌올림에는 아무이상없습니다...
성사장님~!!!
성능에는 아무이상 없습니다..베리 굿이네요..ㅎㅎㅎ^^*
찌가 몸통을 찍을때마다 심장이 멈추는것 같습니다...
붕어는 잘나오는데...
피곤도 하고..
장박 낚시 체력관리를 위해 그만 접겠습니다..
비바람 때문에 너무 힘드네요...
담 날 아침...
비도 오고 안개도 끼고....
카메라에 물이 들어가서 사진 찍기가 힘든요...
요즘 도곡 화장실 청결문제에 불만이신 회원님들이 많으시던데...
불시에 한번 열어 볼까요?
뭐...악천후속에 이정도면 깨끗한것 같습니다...
냄새는 좀 나네요...ㅎ
아침낚시는 불가능 하네요...
폭우에 수위가 계속 올라갑니다...
그냥 수상방가로에서 할껄 그랬나 봅니다.. ㅠ.ㅠ
로치와는 반대로 수상방가로 이용하시는분들은 조금은 더 여유롭네요...
저 끝에 방가로가 13호실이던가요??
이날 밤새 대박을 치더군요...
수위가 올라가니..붕어들이 상류로 몰렸나 봅니다..
낚시는 포기하고 다시 한숨 자야겠습니다..
도곡사모님이 아침에 조황체크를 하시네요....
비가 오는데도 아침에 고기차가 들어왔습니다...
오늘 방류량을 물으니..대답은 안해주시는데...
대충량이 200~300kg정도로 보였습니다.
비가 잠시 소강상태를 보이기에 다시 자리에 앉았습니다..
그랬더니 이번에는 맞바람이 부네요...미챠 ㅠ.ㅠ
낚시를 거의 못하다보니...
이제 두그릇째 집어제를 비볐습니다..
바람은 좀 자는듯한데..비는 계속 오락가락 하네요...
오늘밤 조황은 어떨런지...
폭우로 수위가 20cm정도로 불었습니다...
역시 오늘도 수상좌대는 만석이네요...
밤이되니 또 바람이 불고 비가 옵니다..
습도도 장난이 아니네요...
오늘밤도 멋진 찌올림을 보기위해 흰다리살새우를 투입했습니다.
4m 수심에서 스물스물 올라오는 찌맛이 기가막히네요..ㅎ
붕어의 앙탈도..피아노소리도 대만족입니다..
캄캄한밤..부슬부슬 비가오는 가운데....
갑자기 훤~하게 불빛이 하늘로 솓구쳐오르면...
그 짜릿함은...정말......
전자탑의 매력을 꼭 느껴보시기 바랍니다...
앞이 안보이게 퍼붙는데도...찌는 올라옵니다..
결국 새벽낚시는 악천후로 뚀 포기했네요....
날이 밝아오니..비는 주춤한데....
습도가 장난이 아닙니다...
땀이 비오듯 하네요...
수상좌대 13호실...
오늘의 장원입니다...
수위가 올라오면서 붕어들이 상류로 몰렸나 봅니다...
도곡사모님 말로는 150수라고 하는데...
백수조사님들은 아시겠지만...
백수가 넘어가면 절대 혼자 어망을 못들어 올립니다...
어쨋던 백수조사 등극 축하드립니다^^*
악천후속에 백수를 찍을려면 정말 고생을 많이 하셨을 겁니다..
옆좌대도 어망이 묵직하네요..
이날 낚시하신분들은 골고루 손맛을 다 보셨습니다..
로치도 그만 철수를 해야할것 같네요...
넘 덥고..힘든 출조였습니다..
악천후로 낚시하는 시간이 짦았던것이 조금 아쉽네요...
비만 안왔어도..로치도 백수를 찍을수있었을텐데....
안성권에서는 도곡이 요즘 대세인듯 합니다.
낮낚시보다는 밤낚시가 잘되네요..
이제 본격적인 휴가철입니다..
가족들과 좋은 시간 보내시고...
하루 정도는 자신에게 투자해 보세요..
몸과 마음을 같이 힐링할수있는...
안성 도곡지를 추천해 봅니다...
감사합니다..
로치 올림(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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