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지낚시를 하는 지금
유료터를 찾아야 하는 일이 생기면
산우물낚시터를 찾습니다.
물론 매우 즐겨 찾던곳이기도 하지만
산우물낚시터의 밤은
낚시하는 분들의 숫자와 상관없이
세상과는 단절된 것과 같은....
그런 어둠과 그런 적막감에
산속소류지의 밤과 같은 느낌을 받을수 있는곳이기 때문입니다.
이번 출조길은 일년에 한두번 있는 유료터를 찾아야 하는....
아들녀석과의 동행이랍니다.
구름낀 산우물낚시터의 평일은
적막감이 느껴질 정도로 조용하네요.
평일 휴가낚시에 이녀석과의 동출이 아니었음
어느 산속 소류지를 찾고 있었겠지만
느낌만으론 어느 산속소류지와 별반 다를게 없읍니다.
오랜만에 펴보는 3.2칸 쌍포.
그래도 예전 느낌을 되살려
세미플로팅 2.0호 원줄에 미늘없는 붕어7호바늘.
이정도가
기본이 아니었나 생각이 되는데....
아직은 산우물낚시터에 토종 자원보충은 없는걸로 아는데....
토종이 나와줍니다.
힘도 그 어느곳 토종과 비교해도 손색이 없네요.
그러나....
요즘 수입되어지는 아이들이랍니다.
붕어값이 올라 비싸졌다 하지만
입질좋고 힘좋은 아이들 섭외는 더욱 어려워진게 현실이라네요.
오랜만에 아들과 동출한 유료터 낚시였지만
아빠의 가오를 살려주기에 충분한 녀석들이 올라와 주었습니다.
예전과는 틀려져 그리 빡신 낚시도 안했고
아니 할수도 없었고
한참 다닐때에 훨씬 못미치는 조과를 올렸지만
다행히도
아들녀석 앞에서 무리없이
챙피하지 않을만큼의 조과를 보여주었습니다.
오랜만에 느껴보는 풍성한 살림망의 흐뭇함이네요.
그나저나....
아들녀석이 두마리 올라온 잉어와 향어에
담번에 이런녀석들만 나오는 곳으로 가보자 하는데....
약간의 난감함이....
솔직히 다른곳에선
별로 자신이 생기질 않습니다.
언제가 될지....
다시한번 아들과의 동출할 일이 생긴다면
수상방가로 핑계를 대서라도 잘 꼬셔봐야겠습니다.^^
알림
유료터 스케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