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낚시세상 노아주의 낚시여행<화성 고잔낚시터>
((4/5-6 : 화성 고잔낚시터-편))
하얀 순백의 봄꽃이 춤을 추며 눈꽃되어 내리는 곳, 광활하지는 않지만
4만여평의 드넓은 자연지와 5천여평의 자리편차가 심한 계곡형도 아닌
평지형이면서 아담한 양어장, 두개의 낚시터가 하나로 공존하는 곳,
경기도 화성시 소재 고잔낚시터 로 4월 첫 주말 낚시여행을 떠나 봅니다.
'처음'이란 단어 앞에 항상 설레임으로 다가 옵니다.
필자는 고잔이 처음입니다.
고잔낚시터는 낚시터와 별도로 가든식 전문식당을 운영합니다.
그래서 음식맛이 더 기대됩니다.
아쉽게도 지난 주말이 이곳 개장이었네요.
4만여평의 드넓은 고잔저수지는 평택시 소재입니다.
이렇게 도로를 경계로 왼쪽은 평택시 소재 자연지 고잔낚시터이고
오른쪽은 화성시 소재 양어장 고잔낚시터입니다.
화성시 소재 5천여평의 양어장 고잔낚시터 전경입니다.
아침 일찍 처음으로 찾아간 고잔낚시터,
첫 느낌은 '참 괜찮다!' 입니다.
아직은 아침 좀 이른 시간이어서
고잔의 봄 풍경을 두루 담아 보려 합니다.
양어장을 지나 이 길을 따라 가며 노지를 탐색해 보겠습니다.
지렁이 처럼 꾸불 꾸불한 비 포장 도로를 따라
제방쪽으로 한참을 내려가다 제방에서 S자 형태로
아늑하리 만치 움푹 들어간 아주 멋진 포인트를 만납니다.
머지않아 연두색 새싹을 파릇 파릇 키워낼
빵순이 임산부 붕어들의 산부인과 병원이 될 듯한
삭다 만 수초덤불이 적당히 분포해 있고
그 앞에 찌를 세우면 분만하러 입원한 대물 붕어들이
불쑥 나올 것 같은 아주 멋진 포인트입니다.
지나가는 필자를 환영이라도 하 듯
멋진 연기를 해 주시는 불금 조사님과 고잔 붕어...감사^^
아침 인사를 하는 고잔 봄 붕어 손맛, 축하합니다.^^
잉어로 팔맛까지 손맛 보셨네요.
아주 멋진 노지 포인트입니다.
아직은 이른 아침 시간으로 화창하고
바람도 잔잔하여 기분 좋은 날씨입니다.
직장 동호회 출조 일행들이 열심히 전투장을 차리고 있습니다.
화창한 봄 날씨에 이런 멋진 자연지로 낚시여행,
너무도 부럽고 아주 멋진 추억이 될 것 같습니다.
맨 끝 조사님 히트, 축하합니다.
요즘은 어디를 가나 봄 들꽃들이 흐트러져 피고 있습니다.
잃어버린 입맛을 살려 줄 두릅순도 연두빛 얼굴을 내밀고 인사합니다.
봄의 전령 중 하나인 순백의 백매 꽃도 만개를 하고 반깁니다.
지천에 만개한 백매향이 봄 바람을 타고 예민한 후각을 자극합니다.
대개 흰색의 꽃들(백매꽃, 벗꽃, 백목련, 등)이 시작은 가장 화려하지만,
그 끝이 너무 빨리 찾아 오는 순백의 꽃 향연!
순백이 너무 이뻐서 아쉬움도 큰 벗꽃...
머지 않아 하얀 눈꽃이 되어
흐트러져 날릴 벗꽃이 지천입니다.
하얀 세상에 취해 몽롱한 정신을 차려 보니
이미 붕어 방류를 마쳤다 하여 아쉬움이 남네요.
저 멀리 곶부리의 조사님 빈번히 손맛 보고 계십니다.
중앙 부교는 내림낚시를 하시는 분들이 몇 분 계십니다.
이곳은 비바람과 따가운 햇살을
막아 줄 차양막이 설치 되어 있습니다.
연안에는 개인텐트가 설치되어 있네요.
부교위 두 조사님이 동시에 입질 받아 랜딩 중입니다.
새벽에 오셔서 제법 손맛을 보셨다는
상류 새물 유입구의 저 조사님이 부럽고 탐이 납니다.
백목련의 화려한 퇴장이 얼마 안 남은 듯 하여 아쉬움으로 다가 옵니다.
하얀 꽃잎이 너무 이뻐 눈꽃되어 다가 옵니다.
그 아래에서 붕어들도 춤을 춥니다.
바람속에 스며드는 하얀 향기를 따라서
그 향기에 취해 따라가 보니
필자의 반가운 지원군들이 화사한 웃음으로 찾아 옵니다.
이때부터 잔잔하던 바람이 성질을 부리기 시작합니다.
필자가 운영하는 네이버카페 낚시세상 일행들을 따라
아침 일찍 잠깐 들렀던 노지 하류 특급포인트를 다시 찾았습니다.
직장 동호회 일행 5명과 낚시세상 회원 4명이 함께 기념 샷~
필자가 협찬 받은 화이트레져 낚시텐트(中)를 펼쳐 보았습니다.
내부도 넓고 튼튼해서 좋습니다.
다시 양어장입니다.
양어장이 바람 영향도 적고 낚시하기 좋을 것 같습니다.
노지에 화이트레져 낚시텐트도 펼쳐 보고 낚시를 해 보려 했지만
점점 바람이 심술을 부리는 돌변한 날씨로 인하여
양어장 중 상류 새물 유입구 포인트를 마음에 두고 찾아 갑니다.
바로 이곳에 필자의 지원군들이자
낚시세상 회원들 5명이 전투장을 차립니다.
이곳은 바람 영향이 거의 없습니다.
새물 유입구 우안...
새물 유입구 좌안 고잔성 가든 앞...
고잔낚시터 양어장 전경...
고잔낚시터 상류 새물 유입구...
상류 새물 유입구에서 우안 중류 곶부리 포인트...
상류 새물 유입구 우안에
필자의 지원군들이 전을 차리는 모습...
꾼들은 굶주린 손맛을 달래기 위해
낚시대 칸수도 바꿔 보고 분주합니다.
갑자기 멋진 연기를 해 주시는 참이슬님, 축하합니다.
낚시대 새로 구입하시고 첫 개시라
너무 좋아하시는 낚시세상 참이슬 고문님입니다.
깨끗한 월척급 봄 붕어입니다.
참이슬님이 새로 장만한 강원산업 록시대
32대 쌍포와 미니 받침대가 멋스러운 셋팅입니다.
이분은 온통 오랜지색으로 무장을 하셨네요.
오랜지색 메니아님이신가 봅니다.
그 옆으로 낚시세상 명산 총무님이
어제 낮에 두메를 들러 상지에서 불금하고 오늘 아침에
이곳 필자의 지원군으로 깜짝 출조 전투장을 차렸습니다.
바람속에 스며드는 향기는 노오란 향기이며
수양버들 가지 마냥 늘어진 흐트러져 하얀 눈꽃을 내리 듯
하얀 향기를 뿜어내는 벗꽃이 지천입니다.
그 하얀 향기에 취해 자꾸만 코를 벌렁거립니다.
하얀꽃이 눈꽃처럼 바람에 휘날려 꾼에게 손맛으로 보답합니다.
너무 멋지고 아름다운 하얀 풍경에 감탄이 절로 나오는 걸 어떡해!
하얀 벗꽃이 바람인가 구름인가 눈꽃인가 그 길을 따라서...
어디론가 따라가 봅니다.
고잔 관리소 내부입니다.
하얀 눈꽃 향기를 따라 와 보니
점심식사와 반주를 하러 오셨군요. 반갑습니다.
고잔낚시터 식당 내부 인테리어도
깔끔하게 잘 되어 있고 전문 식당으로 손색이 없습니다.
음식맛도 최고입니다.
점심 식사 후 바깥 자연지로 나오는 순간 성난 파도를 마주합니다.
T.S. 엘리엇에게 노벨 문학상을 안겨준 詩 황무지(The Waste Land)의 첫 구절,
"4월은 가장 잔인한 달"이 떠 오르는 순간입니다.
APRIL is the cruellest month, (4은 가장 잔인한 달)
breeding Lilacs out of the dead land, (죽은 땅에서 라일락을 키워내고)
mixing Memory desire, (추억과 욕망을 뒤섞고)
stirring Dull roots with spring rain. (봄비로 잠든 뿌리를 깨운다)
Winter kept us warm, (차라리 겨울이 따뜻했다)
covering Earth in forgetful snow, (망각의 눈이 대지를 덮고)
feeding a little life with dried tubers.(마른 줄기로 가녀린 생명을 유지했으니...)
-중략
청산명가 식당 앞 포인트...
맞은 편 농가 앞 포인트...
저 멀리 제방 곶부리 포인트...
멋진 고잔성 가든 앞 양어장 포인트 전경...
분명 4월은 초 봄 산란하러 나온
대물 붕어들을 쉽게 만날 수 있는 시기임에 틀림이 없지만은
변덕스런 일기변화를 감내해야 하는 어려움이 따르는 잔인한 시기이기도 합니다.
그 만큼 대물을 만나는 기쁨이 큰 것도 사실입니다.
이제야 필자도 찌를 세워 봅니다.
오후가 깊어 갈 수록 바람은 점점 강하게 불며 낚시를 방해하지만
이곳 양어장은 주변 삼면이 산과 고잔성이 감싸고 있어
바람 영향을 덜 받아 낚시하기 불편하지 않습니다.
우안 곶부리에서 자주 입질 받아 랜딩하는 모습이 목격되고,
좌안 곶부리도 그렇습니다.
이곳 양어장 터줏대감 왜가리 한 마리가 방향 바꾸기 비상을 하더니,
안정감을 뒤 찾아 날아갑니다.
낚시세상 회원이신 돌고래님도
필자의 지원군으로 멋진 캐스팅을 합니다.
그 옆 조사님의 히트~, 축하합니다.
새물 유입구 특급 포인트의 철수하시는 조사님의
새벽 3시부터 오후 3시까지 조과 어망입니다.
참이슬 고문님이 인증샷 담당하십니다.
방류까지...감사^^
그 댓가로 그 자리로 이동하고 참이슬님 자리엔 필자가,
그리고 그 사이로 텐트 짓고 빈대 붙는 돌고래님...
전면 그림은 이러합니다.
저녁 6시가 될 무렵 강한 바람이 잠잠해 지고
먹구름이 몰려 오더니 갑자기 봄비가 내립니다.
그 봄비는 붕어의 활성도를 몰고 와
동족인 돌고래님에게 붕어가 반가운 인사를 합니다.
돼지고기 사태찌게로 저녁식사와 반주를 마치고...
초록 반딧불이 조용히 내려 앉은,
때론 허공을 날아 다니다 다시 사뿐이
내려 앉는 물가에 앉아 야전 준비를 합니다.
저녁 식사 후 일행 을지님이 제일 먼저 봄 붕어를 만납니다.
필자는 도무지 입질을 파악할 수 없어 한참을 고민하다 자정이 다 되어서야
어렵게 고잔 붕어와 첫 만남을 시작으로 새벽 4시까지 심심찮게 손맛 보고 꿈 나라로...
건너편 명산님과 바로 옆 돌고래님, 참이슬님도 심심찮게 손맛보고,
지난 밤은 찌 올림이 반 마디로 아주 예민한 까다로운 입질이었습니다.
오늘은 어제 아침과 다름없는
바람 한점 없이 청명한 일요일 아침입니다.
상쾌한 아침 산책 삼아 지난 밤 조황 탐색을 나서 봅니다.
우선 고잔성 내부를 엿 보기하고,
우안을 시작으로 한 바퀴 돌아 보겠습니다.
물돼지 향어와 잉어, 붕어로 골고루 손맛 보셨네요.
돌아 온 길을 뒤 돌아 보며,
중류 곶부리 조사님의 풍성한 어망, 축하합니다.
붕어만으로 골라 잡으시는 능력이 대단합니다.
이 분의 어망도 풍성합니다.
무거운 어망을 들어 주시는 센스, 감사합니다.
하류에서 팔맛 보시는 조사님...축하합니다.
하류 도로가 조사님의 풍성한 어망입니다.
이 분도 붕어로만 골라 잡으셨네요.
이제 자연지 노지를 탐색해 보겠습니다.▼
한산한 노지 풍경입니다.
필자가 너무 늦게 온 탓도 있겠지만
잔인한 4월의 바람 앞에 모두 굴복하고 이른 철수를 한게 아닌가 생각해 봅니다.
제방에서 좌안 노지에 한 분이 낚시하고 있습니다.
다시 자연지 상류에서 우안 배경입니다.
자연지 상류 식당 앞 입니다.
맞은 편 양념마을 공장 앞 노지 파라텐 조사님은
어제 오후 모습 그 대로 잔인한 4월을 감내한 조황이 궁금합니다.
오늘도 어제와 다름없이 이른 아침 잔잔하던 바람이 잔인한 4월 바람으로
봄비 후 기온마저 쌀쌀해져 복면을 하고 계신 조사님의 어망을 엿 보기합니다.
손맛 팔맛 다 보셨네요.
이곳도 군데 군데 수초군락이 잘 발달되어 있는 멋진 포인트입니다.
양념마을 공장 앞 파라텐 조사님의 어망은 무늬만 어망입니다.
빈작으로 잔인한 4월의 바람을 감내하시느라 고생 많으셨습니다.
맞은 편 양어장으로 다시 돌아 가 탐색을 마무리 하려 합니다.
돌아 오는 길, 빨노파 울타리가 발길을 붙잡습니다.
고잔지기님의 아침 해장국, 맛 있게 잘 먹었습니다. 감사합니다.
고잔지기님이 사 주신 해장국으로
맛있는 아침 식사를 하고 철수 준비를 합니다.
162번 포인트 역시 특급 포인트로 인정하며,
풍성한 어망으로 보답 받았습니다.
조팝꽃이 필 무렵...대물을 만나러, 채움으로 비우러 떠나라.
몸체로 우는 법을 갈대 숲이 일러 준다.
비울 만큼 비우면서 살았지만 또 남아서 깨어져
부서지는 절규 강물 위에 반짝인다.
이대로만 흘러갈 뿐 구불구불 돌아가자.
부딪히면 살 찢기고 절망만이
남더라도 말없이 숨을 죽이는 노을 빛에 타게 하자.
새는 멀리 떠나가고 그 끝에 아득한 수평 내 소리 낮게 깔아
꿈틀대는 일 있어도 잔인한 바람은 제풀에 꺾여 잔잔을 부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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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잔낚시터 소개>
●위치 : 경기도 화성시 양감면 서해로 51번길 24-12
(경기도 화성시 양감면 요당리 435)
●전화 : 031-353-7878 / 031-366-0202
●면적 : 자연지-4만평, 양어장-5천평(좌석 200개)
●수질 : 자연 유입수
●어종 : 토종붕어, 수입붕어, 떡붕어, 잉어, 향어,등(양어장-붕어, 잉어)
●수심 : 준설한 곳 2미터이상 평균 미터권
●미끼 : 떡밥, 어분, 지렁이, 등
●입어료 : 양어장-30,000원 / 저수지-20,000원
●부대시설 : 가든식당, 휴게실, 매점, 화장실, 대형 주차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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