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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호 짱가네낚시터
올해는 유달리 가뭄이 심해던 충주호
서서히 오름수위가 시작된다는 소식을 접하고 충주호로 달렸습니다
청풍랜드에서 드넓게 펼쳐진 시원한 충주호가 한눈에 들어옵니다
청풍대교..
제천권은 충주호를 청풍호라 부르지만 편의상충주호로 하겠습니다
청풍대교를 지나 연론리로 얼마나 달렸을까 짱가네낚시터(구 장임식낚시터) 간판이 들어옵니다
작은 마을에 도착하자 골 사이로 짱가네낚시터가 보이기 시작합니다
짱가네 낚시터는 낚랑후원터로 들어오면서 짱가네낚시터로 상호를 바궜지만 장임식 사장님이 계속 운영을 하고 있습니다
얼마만큼 비가 내려야 진달레골에 물이 찰지? 진달레골에 물이 차면 대박난다는 전설이 있는 유명한 골입니다
주차장에서 바라본 짱가네낚시터 풍경은 꽉 막힌 가슴을 뻥 뚤리게 할만큼 시원한 풍경을 보여줍니다
태풍의 영향으로 맑았던 하늘은 금새 어두어지고 소나기가 오락가락..
조금씩 오르는 오름수위에 좌대들도 상류권으로 많이 옴겨 놓은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20년 만에 이렇게 낮은 수위는 경험한다는 사장님은 길이 없어 길을 만들고 4륜으로 손님들의 짐을 나르고 있었지요
시간당 2cm의 오름수위..
배터에서 바라본 낚시터 풍경이 근사하게 다가옵니다
짱가네낚시터는 청풍권 낚시터 중 가장 많은 25동의 좌대를 운영하고 있는 낚시터입니다
낚시터면적은 18만평으로 충주호에서 가장 넓어서 수위에 관계없이 낚시가 가능하며
이곳을 자주 찾는 지인들은 내림수위에도 낚시가 잘되는 낚시터로 꼽고 있습니다
작은 골 안에는 손님을 기다리는 운치있는 좌대가..
내림수위에도 꾸준한 조황을 보여줬던 짱가네낚시터..
오늘밤 오름수위 조황은 어떨지..???
어둠이 내리던 그 시간에 저도 상류권 좌대에 몸을 실었습니다
1년 만에 접하는 충주호 좌대낚시..
변화 무쌍한 밤하늘을 보면서 고즈넉한 충주호의 밤낚시를 즐겨 봅니다
자정부터 물안개가 피어오르고..
입추가 지나서 그런지 새벽기온은 차자못해 한기를 느끼게 해줍니다
지난밤 오름수위가 계속되었지만 사장님께 물어보니 그리 좋은 조황은 아니라고 합니다
오름수위 속에서 대박아닌 대박을 기대했건만..
조과는 9치 두 마리..
충주호의 물살을 가르며 다른골로 가보기로 합니다
또 다른 작은골에는 장박낚시를 준비하시는 분들이 낚시를 하고 있었습니다
현장에서 채집한 새우와 떡밥으로 미끼를 쓰신다고..
새우낚시 3대에.. 떡밥은 5대..
전날 나온 붕어들.. 턱걸이 월척급은 두 마리..
당일은 저기온의 영향으로 입질이 없었다고 합니다
털보 아저씨..
11년 전 장임식낚시터에서 30년 만에 충주호 4짜를 처음 만나고 지금까지 줄곳 이곳만 찾으시는 마니아가 되신거 같습니다
건너편 대류리 양평리권을 바라보니 노지에서 고생했던 추억들이 생각이 납니다
그때 육초작업하면서 개고생했던 조우들은 지금도 낚시는 잘 다니고 있는지 궁금하네요~
제 뒤쪽에서 낚시했던 조사님은 5마리의 붕어들로 손맛은 보았습니다
월척 붕어는 없었지만 충주호 특유의 힘 좋은 붕어는 저수지에서 못 느끼는 손맛을 선사해 주었다고..
저기도 몇 마리의 붕어가 들어 있는거 같습니다
배스낚시를 하시는줄 알았더니 쏘가리낚시를 하신다고.. 요즘 낚시터 주변에 쏘가리도 잘나온다고 합니다
한번쯤 줄거 같은데 주지를 않는 중주호
오늘도 맨날 광이야~를 외치면서 또 다른 낚시터로 떠나야겠습니다
충주호는 간헐적으로 내리는 비소식에 지금도 서서히 올라오는 오름수위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번주말 전국에 많은 비가온다는 예보도 있으며
특히 영서지방에 많은 비가 내리면 눈여겨 보셨다가 짱가네낚시터로 떠나보세요
충주호의 최고의 조황은 지금입니다
위치 : 충북 제천시 청풍면 연론리 314-12
전화 : 043-685-5337 / 011-485-5337
면적 : 수면적 18만평 내에서 좌대운영
어종 : 토종붕어, 잉어, 메기, 장어
수심 : 1m~3m
미끼 : 떡밥, 지렁이
입어료 : 좌대 5만원~6만원
부대시설 : 수상좌대 25동 운영
취재 - 취재1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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