낚시세상 노아주의 낚시여행<용인 상덕낚시터>
((2/8 : 경기도 용인 상덕낚시터 빙어 얼음낚시 축제 탐방-편))
봄이 오는 소리가 들리는 듯 하여 홀로 물가를 찾았습니다. 밤이 되면서 한 동안 조용하고 잔잔하던 물가에 갑자기 강풍이 일더니 밤새 좌대를 집어 삼킬 듯이 흔들어 잠을 설쳐 아침에 날이 밝자마자 낚싯대 접어 도망치듯 물가를 빠져나와 귀로길에 오릅니다. 귀로 길 이른 아침시간, 요즘 '빙어 얼음낚시 축제' 로 최고의 인기를 누리고 있는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이동면 서리 815-2 에 위치한 '상덕낚시터' 를 찾았습니다. .
상덕낚시터는 6,000여 평의 그리 크지않은 규모에
수도권에서 30여 분 거리로 가까워 접근성이 좋고 수려한 풍광은 덤이며 평균 수심이 4~5미터에 이를 만큼 깊고 맑은 계곡형 저수지로 깊은 수심에서 느끼는 짜릿한 손맛과 멋지게 솟구치는 장찌의 찌올림이 꾼의 마음을 사로잡는 붕어 손맛터로도 유명하며 사면이 산으로 둘러쌓여 일조량이 짧아 빙질이 좋은 천혜의 자연 조건을 갖춘 덕분에 올 해로 4회 째를 맞는 빙어축제는 해가 거듭될 수록 메니아들에게 인기가 높아 주말이면 1,000 여 명이 넘는 빙어낚시 인파가 몰려들 만큼 문전성시를 이루는 곳입니다.
지난 밤부터 불기 시작한 매서운 칼바람이
지금도 누그러들 기미를 보이지 않아 가족나들이 하기엔 최악조건의 날씨란 생각입니다.
아직은 이른 오전 시간이라 조금 한산한 편입니다.
일주일 전 잠깐 들렀을 때 400~500 여 명의 가족들이 얼음을 타고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었으며 빙어 조황 또한 초~ 대박 조황에 깜짝 놀라 오늘 필자의 발걸음을 이곳으로 다시 이끌었습니다.
하지만 오늘은 매서운 동장군의 기승으로
과연 많은 빙어 꾼들이 찾아와 줄지 궁금합니다.
빙어낚시는 남여노소, 누구나 쉽게 낚을 수 있는
가족과 함께 하는 겨울낚시의 꽃, 가족 생활낚시입니다.
구더기는 잘라서 달아야 빙어의 입질을 쉽게 받을 수 있습니다.
입질이 없을 때
이 곤쟁이 한 수푼 얼음 구멍에 넣어 주면 바로 입질이 들어 옵니다.
우선 아침 식사부터 해결합니다.
낚시터 음식 중에 상덕의 음식 맛이 필자의 입맛에 착 달라 붙습니다.
서둘러 아침 식사를 마치고
물가로 나가 상덕낚시터의 구석 구석을 보여 드리겠습니다.
지금 시간이 오전 10시 쯤으로 동장군의 심술 때문인지
다른 때 같으면 몇 백명이 몰려 들어 정신이 없을 것 같은데 현재는 40여 명 조금 넘어섰네요.
상덕낚시터 제방 우안에서 바라본 전경입니다.
제방 우안의 붕어 손맛터 전경,
겨울철 물 낚시터로 시끄러운 물대포가 아닌 상덕지기님이 손수 개발한 특수 해빙기로 얼음을 녹인 모습입니다.
저수지 중앙에 대형 부교를 설치하여 중상류권을 얼려
겨울철 얼음 가족낚시 빙어축제를 운영해 왔습니다.
매서운 동장군의 날씨 탓인지
그 동안 인산인해를 이루던 빙어장은 아직은 한산합니다.
현재 온도가 영하 11도 정도지만
바람이 태풍수준이어서 체감온도 만큼은 영하 20도가 넘는 거 같습니다.
상덕은 보시다시피 고지대에 위치해 있어 일조량이 짧고
다른 곳에 비해 더 낮은 기온으로 빙질이 아주 양호하여 3월 중순까지 얼음을 탈 수 있습니다.
작년 12월 초부터 동장군이 기승을 부려
저수지마다 앞 다퉈 빙어축제를 개장했지만 올해 1월부터 시작된 포근한 날씨로 타 저수지들은 얼음이 녹으면서 빙어축제를 조기에 마감한 낚시터들이 많은 걸로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상덕은 올 해보다 더 포근했던 지난 겨울에도
빙질이 짱짱하여 3월 달까지 빙어축제를 계속할 수 있었다고 합니다.
상덕은 올해도 3월까지는 빙어축제를 계속 진행한다고 하네요.
ㅎㅎㅎ안녕하세요, 빙병장님! 대단하고 요란한 특수 장비네요.
얼마나 빙어를 잘 잡는 '빙신(빙어의 신)'인지 지켜 보겠습니다.
요즘은 빙어낚시 장비가 다양한 아이디어 제품들이 많습니다.
빙어낚시는 친구, 연인, 가족과 함께 할 수 있는 겨울철 생활낚시인 것입니다.
고도의 집중력을 과시하고 있는 꼬마 조사님을
감시 카메라(얼굴노출금지요청)로 지켜 보겠습니다.
빙병장 님의 실력을 능가할 만한 엄청난 조과입니다.
이 꼬마 빙어신 님과 빙병장 님의 실력을 집중 스케치해 보겠습니다.
빨래 집게가 또 하나의 아이디어 발상입니다.
이 꼬마 조사님도 빙(어)신의 기질이 보입니다.
아빠와 함께 했군요. 부자간의 정감이 넘쳐 보여
두 아이들이 모두 성인이 된 필자에겐 부럽기만 합니다.
매서운 한파 탓에 잡아 놓은 빙어들이 금새 동태가 되고 맙니다.
찌도 얼음 뜰채질을 부지런히 안 해 주면
바로 얼어 붙어 어신을 감지할 수 없습니다.
이제 아빠 님이 교대 근무를 서시는 군요.ㅎㅎ
한참을 지켜 봤는데 아드 님만 못 합니다. 집중력에서 차이가 납니다.
다시 빙병장 님의 어구통입니다.
제가 '빙신'이라 놀렸더니 가운데에 '어' 자를 꼭 넣어 달라시더군요.ㅋㅋ 그래서 병장 옷을 입고 계셔서 차라리 빙병장이라 칭하는 겁니다.
바람이 강한 한파를 견디기엔 차라리 이 부교위가 인기가 있을 것 같습니다.
이 대형 부교는 아마 대한민국 낚시터들 중에 최고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초 광폭에다 압축 콘크리트 판을 블럭 끼워 넣듯하여 튼튼하고 전혀 움직임이 없는 빙어축제를 위해 특별 재작한 부교로 앞으로 오늘 같은 한파를 대비하여 이 위에서 따스하게 빙어낚시를 즐길 수 있도록 하우스를 설치할 예정이라 합니다. 완전 굿굿~입니다.
빙질이 약할 때엔 이렇게 안전하게 낚시할 수도 있고
편안한 의자 역활도 할 수 있어 더욱 좋습니다.
부교위 먹거리 하우스로 들어가 한파를 피해
잠시 숨고르기를 하며 어묵꼬치와 떡볶이 맛 좀 보겠습니다.
떡볶이도 어묵도 참 맛있네요.
추울 땐 이 두 가지가 최고입니다.
저 털보 쉐프님, 어디서 많이 본 듯 한데 이제야 생각이 났습니다.
예전에 포천의 길명낚시터 사장님이 맞는 것 같습니다.
저 꼬마 공주님, 얼음판에서 천방치축 뛰어 다니더니
꽁꽁 얼어 이곳으로 엄마에게 끌려 들어 왔군요.ㅎㅎ
삼부자의 빙어낚시 나들이 부럽습니다.
빙병장 님의 전능하신 조력에 감탄하며
지켜 보는 관중들이 점점 몰려 들기 시작합니다.
점차 어구통에는 빙동태들이 늘어만 갑니다.
어구통도 남 달리 큰 것도 특징 중에 하나이며 매서운 한파로 자연 냉장고입니다.
아빠의 어신이 답답했던지 아들 빙어신께서
손시러움도 잊은 채 전능하신 능력을 보여 주고 있네요.ㅎㅎ
요렇게 맨 손으로 해야 예민한 빙 어신을 받아 낼 수 있답니다.
역시 자연 어구통 냉장고엔 탁월한 능력이 들어 있습니다.
저 고사리 손 놀림은 쉴 틈이 없습니다.
그 능력과 굳게 참고 견딘다는 뜻의 '견인(堅忍)'인이란 말이 생각납니다.
말 그대로의 능력입니다.
세상 일이란게 모두가 수고하고 부지런함 만큼
그 보상이 따른다는 진리를 보여 주는 것 같습니다.
저 집중력, 저 눈초리, 정말 무서운 견인의 능력자 입니다.
저 꽁꽁 언 고사리 손놀림은 정말 대단합니다.
장갑도 안 끼고 연신 고매질을 하고 수심층을 체크하고...정말 대단한 아이돌입니다.
고즈넉이 숲 속에 자리 잡고 있는 버섯 집이 상덕지와 잘 어울리는 군요.
이 추위에 예쁜 공주님 자매도 상덕을 찾아 주셨네요.
얼음낚시 삼매경에 푹 빠지셨어요.
그래도 완전 무장을 하셨으니 다행입니다.
얼음놀이에 푹 빠져 추위도 잊으셨어요.ㅎㅎ
이렇게 상덕의 얼음 빙어낚시 축제는 인간과 자연이 하나가 됩니다.
동장군 그 까이꺼 조금도 힘들고 두렵지 않아요.
이 분의 포스도 남달라 보이므로 계속 지켜 보겠습니다.
장비도 특이하고 무장도 잘 하셨고 빙어신의 냄새가 진동합니다.
요 자매 공주님들도 집중력이 남 달라 보이네요.
어이쿵~! 공주님, 뜨거워요~^^
빙어낚시의 매력은 역시 바로 튀겨 먹는 재미를 빼 놓을 수 없지요.
저도 먹어 봤는데 바삭바삭하니 정말 맛이 최고입니다.
역시 물 맑고 깊은 수심의 붕어 손맛터 다운 장찌들의 퍼레이드 진열입니다.
요건 설명 안 드려도 될 것 같습니다.
ㅋㅋ칼바람과 추위를 피하기 위한 굿 아이디어의 발상, 발상의 전환이 따로 없습니다.
삼 부.모.자의 물나들이, 참 아름다운 동행입니다.
다시 우리 빙 병장님의 능력을 집중 조명해 드리겠습니다.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남 다른 장비와 채비가 빙 병장 님의 능력을 대변해 줍니다.
날씨로 인한 자연 어구통 냉장고엔 빙태들이 늘어 갑니다.
이 빙 병장 님과 꼬마 빙어신의 특이한 공통점이 있습니다.
님들의 생각은 어떻습니까? 보셨는지요?
바로 고도의 집중력과 부지런한 맹 추위도 아랑곳 않는 맨 손 놀림입니다.
강풍에 텐트도 단단히 고정을 하지 않으면 망가지거나 날아가 버립니다.
올 겨울 들어 최고의 한파인 것 같습니다.
정말 대단한 맹 추위입니다.
이 추위를 뚫고 상덕 빙어축제장을 찾아 주신
친구, 연인, 가족 분들에게 존경의 경의를 표하는 바입니다.
그 만큼 상덕의 빙어축제는 인기가 날로 높아짐을 의미하기도 합니다.
일단 필자의 생각은 이렇습니다.
빙어낚시는 생활낚시로 자리매김 했음을 의미하구요.
자연과 함께 하며 끈끈한 사랑과 정을 느끼게 하는 것이 빙어낚시란 생각이구요.
상덕지기 님의 꾸준한 시설투자와 조사님들의 입장에서
생각하고 준비하는 남 다른 베려심이 돋보이는 상덕낚시터입니다.
빙어축제를 위해 오랜 기간에 걸쳐 준비하고
빙어자원도 엄청나게 방류하여 말 그대로 물반빙어반이라 해도 과장이 아닙니다.
오후가 되면서 부교 위엔 점점 텐트촌을 이뤄 갑니다.
이곳은 의자가 필요 없이 걸터 앉아 낚시하면
더 편하게 낚시할 수 있습니다.
점점 가족들이 입추의 여지 없이
부교 위엔 가족 나들이 인파로 가득 차 갑니다.
양지바른 엥글에서 빙어도 잘 나옵니다.
그러나 기어코 빙어낚시는 빙상이 제격이라고
빙상을 고집하는 조사님들도 많습니다.
텐트 하나만 있으면 아무리 맹추위도 견딜 수 있으며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습니다.
구더기는 작은 바늘에 단 다음 반 토막으로 잘라 줘야
빙어의 작은 입 속으로 쏙 들어갈 수 있습니다.
그렇게 해야 바로 입질을 잘 받을 수 있다는 말입니다.
빙어도 오전 오후 피딩타임이 있어서 그 피딩타임을 노려야 하지만
이곳은 그 동안 많은 방류량과 채란을 통한 빙어자원이 어마어마하여 아무때나 상관없이 빙어가 잘 나옵니다.
추우면 이 붕어 손맛터 개인텐트 속에서 하면 편하게 즐길 수 있습니다.
빙어를 잘 잡는 빙어신들의 특징은 부지런한 손놀림과
수심층을 찾는 것이 중요하며 예민한 채비와 장비를 준비하는 것입니다.
제가 빙병장 님에게 여쭤 봤습니다.
채비는 어떻게 사용하고 있는지를 요.
그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셨습니다.
빙어는 몸이 작고 입이 작기 때문에 미세한 입질을 받아 내기 위해선
예민한 영점 찌 맞춤과 작은 바늘, 아주 가는 줄 사용이 중요하다고요.
그분이 사용하는 줄은 0.2호이며 바늘도 일제로 0.2호를 사용한다고 합니다.
하지만 이런 채비를 사용하는 빙어신이 아닌 분들이라면
상덕은 그냥 편한 차림의 빈몸으로 오셔도 됩니다.
상덕지기님이 아무나 빙어를 잘 잡을 수 있도록
모든 채비 일절을 준비해 놨습니다.
봉돌 하나까지 손수 직접 깍아서 작업을 해 놨더군요.
줄과 바늘, 예민한 찌 맞춤까지 완채비를 저렴한 가격으로 구입해서
사용하시면 모든 분들이 빙어신이 될 수 있습니다.
빙어는 안 잡고 얼음 구멍만 뚫고 있는 오빠를 바라보는 공주님의 눈초리가 매섭네요.ㅎㅎ
부교 위엔 이제 더 이상 텐트칠 자리가 없을 정도로 만석입니다.
이제 필자도 철수를 해야 할 것 같습니다.
이제 마지막으로 빙 병장님의 빙어낚시 모습을
한 번 더 보여 드리고 물러 가겠습니다.
이렇게 빙어를 잘 잡을려면 예민한 채비와 장비도 중요하지만
집어제 사용도 중요하다고 합니다.
상덕 매점에서 판매하는 곤쟁이와 같은 집어제를 입질이 뜸해지면
요렇게 한스푼씩 얼음 구멍에 넣어 주세요.
빙어낚시 하시다가 배가 고프시면 멋진 남 털보 쉐프님이 운영하는 이 먹거리 하우스를 이용해 주세요.
경기도 용인시 상덕낚시터 빙어축제 현장을 다녀오며... 서울근교 강남기준 30여 분 거리에 위치한 곳, 굳이 먼거리의 춘천,화천 등으로 빙어낚시를 하러 갈만한 가치가 있을까요? 서울근교 30여 분 거리에 위치한 상덕낚시터는 1급 수질의 계곡수가 유입되는 곳! 상덕낚시터는 계곡형 저수지로 빙어낚시를 할 수 있는 가운데 수심이 평균 4~5m로 깊은 수심층으로 다양한 유영층을 공략하실 수가 있습니다 남쪽에는 무봉산자락이 보이며 북쪽에는 부아산자락이 보이는 깊은 산 속의 계곡소류지, 저수지를 둘러싼 4면은 제방을 제외하고 산으로 둘러 쌓여 있는 아름다운 낚시터로 천혜의 자연 조건을 갖춘 덕분에 빙질이 좋아 3월 중순까지는 빙질 걱정 없이 빙어낚시를 계속 할 수가 있다고 하니 얼마 남지 않은 겨울철 서울에서 가까운 용인의 상덕낚시터로 가족나들이 삼아 빙어낚시 다녀 오시기 바랍니다 
<상덕낚시터정보> 주소 :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이동면 서리 815-2 전화 : 031-333-4319 / 010-5223-1700 수면적:6000평 수심:2.5m~4.8m 빙어입어료 : 성인(1만원), 어린이(5천원), 미취학어린이무료. 주어종 : 빙어, 토종붕어,붕어,향어,잉어 부대시설 : 식당,매점,휴게실,화장실,주차시설(600대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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