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낚시세상 노아주의 여름 낚시여행[양평 대석낚시터]
6월의 장미가 내게 말을 건네옵니다.
사소한 일로 우울할 적마다 '밝아져라' '맑아져라' 웃음을 재촉하는 장미...
'이해인수녀의 '6월의 장미'에서 처럼 장미는 내게 자꾸만 말을 걸어온다.'
삶의 길에서 가장 가까운 이들이 사랑의 이름으로 무심히 찌르는 가시를
다시 가시로 찌르지 말아야 부드러운 꽃잎을 피워낼 수 있다고...
누구를 용서할 적마다 싱싱한 잎사귀가 돋아난다고
6월의 넝쿨장미들이 해 아래 나를 따라오며 자꾸만 말을 건네옵니다.
사랑하는 이여! 이 아름다운 장미의 계절에
내가 눈물 속에 피워 낸 기쁨 한 송이 받으시고 내내 행복하십시요.
회원님들 모두 하루빨리 메르스 공포로 부터 벗어나
건강하고 행복한 일상으로 돌아오길 기원하면서
기분 좋은 불금의 밤 낚시여행을 떠난 곳,
[6/5-7 : 경기도 양평군 강상면 대석리 116-2]
{붕어전용 대석낚시터}-편
◑대석낚시터는 3,200여 평 규모의 아담한 저수지로
낚시터 규모 대비 대량 방류와 과감한 편의시설 투자는 물론
오르지 100% 붕어전용터로만 운영되는 곳,
양자산 계곡 청정수가 끊임 없이 흘러들고
또한 관정시설이 되어 있어 항상 만수위를 유지하여
배수와 가뭄으로 열악한 낚시 환경 걱정 없이
연중 물 낚시를 즐길 수 있는 붕어전용터의 메카라 할 수 있다.
인근 백동에서 꽝치고 철수길에 들러 우연히 만난
2주 전 5월 24일(일요일) 오전 철수하시는 지인들의 어망...
이 엄청난 어망을 보고 이분들이 낚시한 바로
그 자리 28번에 큰 기대를 하고 대를 널어 봤으나,
필자의 실력부족으로 참패를 당하여
2주 후 오늘(6/5) 다시 와서 꼭 복수하겠노라고 약속했던 곳,
오늘도 장미 한 송이와 같은 기분 좋은 소식 전해드리고자
경기도 양평군 강상면에 위치한 작지만 당찬, 주변 경관도 아름다운
오르지 100% 붕어 만을 고집하는 맑고 깊은 수심은 물론 연중 만수위를 유지하여
특히 배수기에 더욱 그 빛을 발하는 붕어전용 대석낚시터를 찾았습니다.
필자를 반갑게 맞이하시는 대석지기님, 그리고 대석 식구들과
인사는 간단하게 나누고 아름다운 야경을 담아내고자 삼각대부터 설치합니다.
불금의 밤인데도 거의 만석을 이룬 대석의 야경 모습입니다.
밤 하늘엔 구름이 좀 살짝 깔려 있고 그래서 더 운치있고
분위기 있는 그런대로 별을 헤는 밤 풍경이 좋습니다.
나루예 전자탑을 장착하고 26번 개인 방갈로에서 낚시를 시작합니다.
빛을 차단하고 수동으로 찍었더니 좌대의 흔들림도 있고
미세한 흔들림이 보이긴 하지만 그런대로 봐줄 만 합니다.
필자가 도착한지 2시간이 경과한 정확하게 밤 12시에
양자산 정상에 휘영청 달이 떠오릅니다.
그후 떡밥 몇 번 투척해 보고 반응이 없어 포기하고
내일을 위해 따스한 전기 온돌에 등을 지집니다.
잠을 푹 자고 일어난 아침,
옆 좌대에 수상한 소리가 감지되어 건너가보니
지난 겨울 바닥 공사 후 푼 남한강 대물붕어 허리급을 대면합니다.
대석의 관리소 겸 매점...
전기와 좌대 시설물 콘트롤박스...
만남의 방...
"과연 난 지난 밤, 부지런한 조사였는가?" 질문을 던져보게 하는 문구...
대석지기님의 세심한 베려를 엿볼 수 있는 문구들이 요소 요소에 보입니다.
2주 전엔 하류 쪽이 대세였으나 요즘은 최상류가 대세라고 합니다.
지난 밤에도 거의 만석에 가까운 출조 인원 모두
거의 몰황 수준이라지만 이정도면 대박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상류 개인 방갈로의 노조사님도 제법 손맛 보셨네요. 감사합니다.
2인실 내부...
대석은 지난 해 대 공사를 진행하여 건너편 100m 공사 구간
36동의 개인좌대(일부 2인실)와 바로 앞 13동, 합 49동이 탄생했다고 합니다.
대석은 낚시터 규모 대비 좌대 시설이 가장 많은 곳이 아닌가 생각해 봅니다.
물론 3~4인용, 특대형, 육상 방갈로도 많습니다.
개인 방갈로의 장점은 좌대비 2만 원에 개인 입어료 3만 원,
합 5만 원으로 이용할 수 있어 조사님들의 비용 부담이 적다는데 있습니다.
최상류 두 분의 어망 외에 이렇다 할 조황이 없어 인증샷은 보여드릴 수 없습니다.
그렇다고 대석이 고기가 없어서 조황이 안 좋다고 볼 수는 없습니다.
요즘 초여름 가뭄으로 몸살을 앓고 있는 타 낚시터들에 비해
연중 만수위를 유지하는 배수 걱정없이 낚시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방류량 하면 둘째가라면 서러울 만큼 물 반 고기 반이 될 때까지 많은 방류를 하는 곳이 대석입니다.
현재 시간이 6시 30분 경, 이곳에서 2주 전 초대박(상단사진)으로 필자의 엥글에 잡혔던 그분을 만납니다.
하류 개인 좌대 중 한 자리로 들어가고 싶은데 빈 자리가 없어 고민을 하십니다.
그래서 대석지기님과 상의한 후 36동 중 23번으로 결정한 걸로 알고 있습니다.
지난 밤 저조한 조황으로 이곳 축양장의 붕어 150kg을 비상 방류합니다.
대석을 찾는 모든 조사님들이 고르게 손맛 보시고
만선의 기쁨을 누리시길 바라는 대석지기님의 마음입니다.
개인 방갈로 이동 통로...
공동 취사장...
화장실과 샤워시설...
넉넉한 주차공간...
여성 전용은 기본!
세척장까지...
노지 잔교 조사님들의 쉼터...
상류에서 바라 본 전경...
작지만 아담한 있을 건 다 있는 깔끔한 이미지의 낚시터입니다.
어느 낚시터든 그 낚시터가 크든 작든 규모에 상관없이
조황에 자리 편차는 다 있습니다.
대석도 그 중에 한 곳이고요.
그것을 해결하는 것이 대석지기님의 깊은 고민인 걸로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방류량을 늘려 물 반 고기 반으로 만들어 보면 어떨까 하는 것이고요.
오늘 빈작이다가도 내일 갑자기 대박을 맞는 것이 물 속 세상인 것을...
오늘 조황이 빈작이라고 해서 스트레스 받을 것도 없고
그냥 물 좋고 공기 좋은 곳에서 하루 잘 쉬었다 간다고 생각하면 마음 편하지 않을까요.
요즘 먹을 것 많고 넘치는 세상, 먹을 것이 너무 많아서 걱정인 세상,
붕어 잡아다 먹을 것도 아니고 손맛 보면 좋고
못 보면 다음에 보면 되지 하는 편한 마음으로 낚시다니면 스트레스 받을 일도 없을 것 같습니다.
대석 한 바퀴 둘러 보고 아침식사를 합니다.
음식맛은 100점 만점에 80점 정도는 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아침 식사 후 집어만 합니다.
집어제 몇 번 투척 후 '마루큐 와.이.삼'도 준비합니다.
꼭꼭! 꼭! 읽어 주세요.
밤에 춥거나 주무실 땐 요렇게 문을 닫고 낚시할 수 있습니다.
피딩타임을 대비하여 집어제 몇 번 투척하고 낚시터의 주변 스케치를 하러 나옵니다.
아직은 어디에도 입질 받는 곳은 없습니다.
대석지기님의 똘똘이...
오후가 되면서 맑고 청명한 하늘 무더운 날씨입니다.
방류 행사는 오후 2시에 한다는 정보입니다.
그때까지는 낚시터의 고즈넉한 분위기를 보여 드리겠습니다.
방류 행사가 이루어지면 입질이 좀 살아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축양장에서 며칠 동안 굶주린 붕어들이 들어가야 입질을 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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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류 행사를 기다리며 나루예 전자탑을 장착해 봅니다.
포천 가산낚시터 '서승남 사장님의 수제 꽃찌' 찌 탑을 아깝지만 과감하게 1:1로 잘랐습니다.
요렇게 예쁜 찌 탑을 잘라내고 전자탑을 장착해야 한다는 것,
기분이 묘하네요.
지난 밤, 요즘 조황이 계속 좋은 상류 포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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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류 1인용 방갈로의 모습...
요즘 메르스 때문에 온 시국이 흉흉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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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화이팅하세요~^^
드디어 2시 방류 행사를 알리는 지기님의 안내 방송이 나오고...
이 중요한 시국에 한가하게 주무시면 꽝을 면치 못합니다.ㅎ
방류 전 전화로 방류량 알아 맞추기를 하여 최종 세 분에게
1등은 방갈로 무료 이용권과 입어료 무료 9만 원 상당의 혜택을 드리고
2등과 3등은 1회 입어료 3만 원 무료 이용귄을 드린답니다.
또한 위 사진에서 처럼 방류 행사에 도움을 주신 네 분에게는
대석낚시터 로고가 들어간 수제찌를 드린다고 합니다.
방류 행사가 끝나고 방류량 415kg을 맞추신 세 분을 발표합니다.
도우미 네 분에게 드릴 대석로고 찌...
근데 도우미는 다섯 분이었습니다. 수고하셨습니다.
방류량 알아 맞추신 세 분이 1,2,3등을 가리기 위해 '가위 바위 보'게임을 하네요.
'보'를 내신 분이 3등...어! 2주 전 대박어망의 주인공이시네요. 복도 많으신 분! 오늘도 대박을 기대해 봅니다.
1등은 결국 오른 쪽 조사님에게 돌아갔네요. 축하합니다.
이렇게 방류 행사가 끝나고 선수 각자 낚시 위치로...신나는 쇼를 준비하셔야죠.
그리고 얼마 후 갑자기 소나기 입질이 들어오기 시작합니다.
필자의 자리 26번을 기준으로 오른 쪽 19번 부터 23번까지 정신 없이 낚아내기 시작합니다.
그야말로 넣으면 나온다는 말이 이런 상황을 보고 일컫는 말인 것 같습니다.
건너 편 좌대도 잘 나옵니다.
드디어 필자도 첫 수가 나오고...
필자는 사진 찍으랴 붕어 잡으랴 정말 바쁩니다.
무너미 제방 잔교에도...
오른 쪽은 난리났네요.
난리 난 장면을 사진으로 감상하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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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분 2주 전 대박하신 필자의 지인이 오늘도 최고 선수입니다.
쌍권총도 차셨네요.
왼쪽 하류는 간간히 입질이 들어 옵니다.
필자는 다섯 마리 잡고 대를 내려 놓습니다.
이 재미있는 광경을 보다 생생하게 보여 드리기 위해서 입니다.
하류도 간간히 나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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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까지 폭발적인 입질 장면과 랜딩 모습을 사진으로 감상했습니다.
만석을 이룬 작은 탕에서 그것도 주말에 이정도 조황이면 대박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물론 구경 만 하신 분의 입장에선 열은 좀 받겠지요.
하지만 어쩝니까 이 또한 물 속 세상인 것을...
조사님들이 몰리는 주말엔 대형 저수지의 낚시터도 조황이 거의 몰황일 때가 다반사입니다.
필자가 판단하기에 대석은 그나마 주말에 그것도 극심한 가뭄과 배수로
열악한 낚시환경인 이 시기에 이 정도 조황이면 양호한 편이 아닐까요.
조용한 밤이 찾아왔습니다.
정말 입질없는 조용한 별을 헤는 밤입니다.
낮에 정신없이 입질해 주던 붕어들도 잠시 숨고르기에 들어간 모양입니다.
낮에 정신없이 나오던 곳은 초록 캐미 비행 빈도가 줄어들었지만
제방쪽은 밤에 보상이라도 바라 듯 캐미불쇼가 한층 더 요란합니다.
입질 없는 지루한 밤은 그냥 그렇게 흘러가고...
희망찬 아침이 밝아 옵니다.
19번 조사님, 대박을 축하합니다.
인증샷 감사하고요.^^
20번 조사님도 축하합니다.
감사합니다.^^
21번 한 칸 건너 뛰고 22번 조사님, 축하합니다.
역시 선수시네요. 감사합니다.
23번 지인 조사님은 아직도 랜딩 중입니다.
랜딩이 멈추면 그 때 다시 확인하겠습니다.
23번 조사님의 랜딩이 멈추기를 기다리면서 잠시 6월의 장미愛에 빠져 봅니다.
밤 낮 일교차가 심해서인지 장미 잎이 싱싱하지 않습니다.
물론 제가 찍은 사진은 싱싱하고 예쁜 걸로 골라 찍은 것이고요.
오랜지색 장미가 유난스레 눈에 들어 옵니다.
작약꽃은 그 화려함을 뒤로 하고 이별을 연습하는 중입니다.
오랜지색 장미가 참 예쁘네요.
지는 꽃 피는 꽃 모두 우리가 살아가는 세상입니다.
드디어 23번 지인 조사님의 초대박 어망 개.봉.박.두!
지난 번 보다 더 많이 잡으셨네요.
초대박을 축하합니다. 수고 많으셨습니다. 감사하고요~^^
머문 자리도 말끔하게 정리하시고,
잡은 붕어는 모두 축양장에 풀어 주는 넉넉한 마음, 역시 도인이십니다.
가실 때는 돌아보지 마시고 모든 더러운 마음 내려 놓고 가세요.
다시 손이 근질 근질해지면 그 때 다시 대 드리우러 오세요.
조사님들 떠난 자리...
오늘은 유난히 이 문구가 눈에 들어옵니다.
고요함과 적막함 만이 흐르는 공간...
커피 한 잔의 여유...
2박 3일 간의 대석낚시터 여정을 마무리하고
아름다운 세상을 꿈꾸며 대석을 나섭니다. 감사합니다.
붕어전용터의 메카 대석낚시터로의 조행을 마치며...
바람에 묻어오는 따스함이 좋다. 어린 시절 머리를 쓰다듬으며 해주시던 엄마의 칭찬처럼 마음에까지 따스한 온기가 들어찬다.
6월의 장미愛로 가득 채워진 가슴이 콩당 콩당 설렌다.
경기도 양평군 강상면에 위치한 대석낚시터에서의 2박 3일 간의 여행은 소중한 추억이었으며
작지만 당찬, 주변 경관도 아름다운 오르지 100% 붕어 만을 고집하는 맑고 깊은 수심은 물론 연중 만수위를 유지하여
특히 요즘 같은 배수기에 더욱 그 빛을 발하는 붕어전용잡이터의 메카, 대석낚시터는 적어도 내겐 매력 덩어리였다.
<대석낚시터정보>
주소 : 경기도 양평군 강상면 대석리 116-2
전화 : 031-771-0510 /010-4570-0806
면적 : 3200평
수심 : 약3m~4m
주어종 : 붕어전용
미끼 : 떡밥,어분,지렁이
※부대시설 : 매점, 수세식화장실, 샤워실, 휴게실, 방가로,
개인용 방가로, 식당, 공동취사장, 주차시설,등
![1422217258_3961[1].jpg](https://www.fishnet.co.kr/data/C050_17/201505/1432706086_1152.jpg)
![1432210528_5952[1].jpg](https://www.fishnet.co.kr/data/C050_17/201505/1432706252_9036.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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