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주 월요일로 아예 고정되어버린 후배와의 동출...
큰돌에서 이번주 부터 수상 방가로 이벤트가 시작된다기에 대석으로 예약을 했지만...
계속되는 대박^^으로 인한 엘보우의 통증 ㅠ
방아쇠 수지 증후군 ㅠ(손가락이 잘 안펴집니다.ㅠ)
등으로 온 담 ㅠㅠ
후배에게 함께 하지 못한다고 통화로 전하고 예약을 캔슬...
하지만 실망해하는 후배의 목소리가 내내 마음에 걸립니다.
29대 하나만 펴놓고 방에서 등이나 지지고 힐링하고 오자... 라는
마음으로 결국은 동출결정.^^
큰돌에 도착~
거~방구들에서 등지지기 딱 좋은 날씨네요^^
오늘부터 동절기 할인 이벤트 시작되는 방가로 102호에서 시작합니다.~
후배는 그저 해맑습니다.
물만난 고기처럼...^^
실장님이 내부공사를 하셨네요.
혼자 이걸 다 하셨습니다.
대단한 분입니다.^^ (얼마전 내가 가운데 각목 붙잡아 준건 안 비밀^^)
안개조차 운치가 있습니다.
허긴 낚시하러 와서 뭔들 안 좋아 보이겠습니까~ㅎㅎ
언제나 그렇듯이 짐은 늘 간단하게...^^
후배는 안쪽에 자리 잡습니다.
이거슨~
쌍포?
네 맞습니다.
쌍포입니다.ㅎㅎ
물을 보니 엘보우 통증이 사라지면서 손가락이 처~억 펴집니다.~
등에 온 담이 무색하게 빛의 속도로 셋팅합니다.~
물에만 오면 온몸이 쌩쌩~
진짜 병은 이거 같습니다.ㅠㅠ
12시 다 되서 안개가 완전히 걷혔습니다.
밑밥이 두바가지나 들어갔습니다.
밑에 고기가 노는데 입질을 못합니다.
미끼를 이것저것 섞어서 컨셉을 잡아봅니다.
드디어 먹는 미끼를 찾았습니다.
입질이 시작됩니다.
바닥이 고르지 않아 편대 대신에 용오름 채비를 사용합니다.
입질 표현이 아주 맘에 듭니다.
좀 작은 놈으로 START!!
제가 먼저 3마리를 연타로 뽑아내고 사용한 미끼를 후배와 공유합니다.ㅋㅋ
바로 모나리 모찌입니다.
요걸 먹네요~^^
제조법은 물 70cc + 모나리젤 10cc + 모찌알 15~20cc
한쪽으로 살살돌려서 마부시하여 도로로처럼 사용하면 됩니다.
후배도 모나리모찌로 마수걸이~
5연타 까지 합니다.~
나오고
또~ 나옵니다.
그냥 넣으면 나옵니다.^^
정신없이 잡아내다 보니 어두워 집니다.
저는 전자찌 청하 중짜로 교체하고 후배는 얼마전에 산 핑크3 중 size (1,7g) 저부력찌에 전자캐미를 사용합니다.
서로 일장 일단이 있네요.
전자찌는 짧은 입질을 잡아낼 수 있는 장점...
요새같이 입질이 까칠한 때에는 효과적이죠.
저부력찌에 전자캐미는 전자찌에서 보기 힘든 찌올림을 보여줍니다.
저부력 찌에도...
전자찌에도...
대하를 짓이겨서 훝어쓸때 나옵니다.
대하를 잘라서 눌러쓸때와 절구로 짓이겨서 훝어 사용할 때는 엄청난 차이가 있습니다.
귀찮으시더라도 꼭 대하를 으깨서 사용해 보시길 추천합니다.
대하 머리 내장은 다 버리세요. 그게 좋다는 말이 있다고 사용하시는분... 으깨실때 같이 넣으면 물 생깁니다.
껍질 까서 살만 발라낸 후 마른 수건으로 물기를 완전히 제거.후
절구에 자근자근 빻습니다. (대석에는 절구가 비치되어 있습니다.)
잘 빻은후에 가위로 조곤조곤 잘라줍니다.
한번에 쓰~윽 훝어서 사용하면 붕어가 좋아라 합니다.^^
오늘도 11시를 넘기지 못하고 예정된 수순을 밟습니다.
맥주 한캔 마시고 좀 졸다가 취침~ㅋ
따라 들어올 줄 알았던 후배는 계속되는 입질에 시간 가는줄 모르고 낚시를 합니다.
6시쯤 일어나 믹스커피로 잠을 깨어봅니다.
손물할 컵에 뜨거운 물을 부어 줍니다.
아직도 어두운 밤인가보네요~^^
몇마리를 더 추가 합니다.
대석의 아침이 찾아옵니다.
제 조과
VS
후배의 조과
잠들기 전에는 30수 정도 되는것 같았는데 밤낚시를 열심히 한 모양입니다.
한참 자고 있는걸 깨워서 백수 조사 대열에 낄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며 독려해 봅니다.~^^
때굴때굴한 향붕어 몇마리를 더 추가 합니다.
요새 대석이나 오빈에 작은 씨알의 향붕어들이 방류되어 그 녀석들이 잦은 입질을 합니다.
일부러 작은걸 방류한 게 아니라 향붕어가 공급이 부족한 모양입니다.
대석의 트레이트마크인 그 많은 중국 붕어와 토종붕어들은 아직 잠자고 있습니다.
오늘도 자연산 토종붕어를 방류합니다.
낚시대를 통해 이녀석들을 다시 만나게 되길 기대합니다.
제 조과입니다.
후배의 조과 입니다.
최종 스코어는???
후배가 7마리 더 앞섰네요.^^
청출어람
"아우야~ 이젠 더 이상 가르칠 것이 없다.
이제 그만 하산하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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