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낚시세상 노아주의 여름 낚시여행 [안석지 안석낚시터]
[7/17-19 : 경기도 화성시 안석동 산 118-1]
｛안석지 안석낚시터｝-편
오랜 가뭄 끝에 내린 단비 속 평지형 저수지의 고른 조황과 짜릿한 손맛!
부들 숲이 잘 발달되어 멋진 포인트들이 곳곳에 산재해 있는 곳!
낚시의 꽃, 밤 낚시가 잘 되는 곳!
안석낚시터는 화성권에 있는 낚시터 치고는 경관이 수려하며
수면적 20,000여 평의 평지형 저수지로 포인트마다 부들 군락이 잘 발달되어 있으며
수심 또한 1.2미터~2미터 내외로 장대 보다는 짧은 단대(2.0~3.2칸)로
부들 앞으로 바짝 붙여 공략하면 자리 편차 없이 제법 누구나 쉽게 손맛을 볼 수 있는 곳이다.
꾼들의 로망!
낚시의 꽃!
밤 낚시가 잘 되는 곳이 있다는 정보를 입수하고
불금의 밤, 달려간 곳은
경기도 화성시에 위치한 안석지입니다.
밤 늦게 도착한 필자를 위해
안석지기님이 마련한 튀김 통닭과
오징어 대침을 안주 삼아 맥주 딱 한 잔만 마신 후
늘 그렇듯 서둘러 물가에 나섭니다.
필자는 밤도 늦었고 약간의 귀찮이즘 때문에
낚싯대를 펼까 말까 망설이던 차에 팔각정 잔교 1번 조사님이
매주 불금 단골이라시며 달인다운 솜씨로 잘도 잡아냅니다.
그래서 바로 옆 자리 2번에 앉은 필자는
새벽 4시까지 별 소득 없이 구경만 하다가
팔각정 방갈로에 들어가 꿈 나라 여행을 떠납니다.
지난 주 덕산지의 꽝끼를 지난 밤 벗어 던지지 못한 채
꿈 나라 여행을 다녀온 늦은 아침 시간,
아침 일찍 일어나 조황 체크하겠다는 다짐이
늦잠으로 물거품이 되려는 순간,
필자의 뇌리를 스치고 지나가는 곳이 있습니다.
지난 밤 어둠 속에서 초록 캐미불빛이 반딧불이처럼 춤을 추던 곳,
팔각정 잔교 우측 모퉁이의 일행 분들이
필자의 출현도 아랑곳 않고 밤샘으로 허기진 배를
컵 라면으로 채우느라 정신들이 없습니다.ㅎ
필자의 예상대로 초~대박 어망입니다.
일행 분들 모두 적게는 20여 수에서 많게는
초~대박 80여 수의 고른 손맛을 보셨네요.
이분들도 역시 1.5칸~2.5칸 단대로
떡밥 당고(콩알) 낚시의 결과물이라고 합니다.
떡밥 콩알은 어문3+보리7 정도의 비율로
적당히 물성을 주어 약간 찰지게 운용을 했다고 합니다.
밤 늦게 인천에서 작은 스쿠터를 타고 먼~길 오신
인천지부 '노꽝' 님이 아침 장을 보시고 계십니다.
근데 우째 담요 치마를 두르고 있대요~ㅎ^^
새벽에 본인의 실수로 안석지에서
모닝 수영을 진하게 하셨다고 하네요.ㅎ
이 어망은 노꽝 님의 것이 아니고,
팔각정 잔교 1번 매주 불금 단골 조사님의 것입니다.
아침 식사 시간,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커피 한 잔의 여유도 부려 봅니다.
식당 내부...
간단한 간식 및 떡밥, 소품을 구입할 수 있는 매점...
아침을 해결했으니
아침 운동 삼아 저수지 한 바퀴 돌며
안석지를 소개해드리겠습니다.
잔교를 통해서 진입할 수 있도록 배치된 수상 방갈로들...
잔교에서 울창한 부들 숲 방향으로 단대를 편성하여
대박 어망을 채울 수 있는 초봄 특급 포인트...
안석지는 20,000여 평의 저수지 전구간
부들 숲이 잘 발달되어 있어 자연지 분위기도 나면서
자체 수질 정화로 비교적 양호한 수질을 유지한다고 합니다.
예쁜 꽃이나 여자를 보면 그냥 못 지나가는
필자의 찍사 본능...
에그머니나!
간 떨어지는 줄 알았답니다.ㅎ
꽃이 참 예쁘네요.
참외 꽃도 자세히 보니 매력적이네요.
관리사 옆 작은 텃밭에선
수박도 익어가고
방울토마토도 알알이 익어 갑니다.
가지도 탐스럽게 익어 갑니다.
부들 숲 너머로 보이는 팔각정 방갈로의 모습...
부들 숲 곳곳에 멋진 포인트들이 산재해 있는 곳이
경기도 화성권 소재 낚시터 치곤
꽤 매력적인 낚시터가 바로 안석지입니다.
사진에서 보시는 바와 같이 연안 가장자리에
부들 숲이 잘 발달되어 있어 느낌이 참 좋습니다.
팔각정으로 이어지는 잔교 가교...
이곳은 부들 숲이 어느 한곳에 집중 발달되어 있는 것이 아니라
20,000여 평 전구간에 걸쳐 발달되어 있습니다.
현재는 빽빽한 부들 숲으로 인해
붕어들이 연안으로 들러 올 수 없거니와
수심도 안 되어 연안에선 낚시를 할 수 없지만
겨울이 지나고 초봄에는 환상적인 특급 포인트를 형성하여
밤낮 가리지 않고 붕어들이 잘 나오는 곳이기도 합니다.
이동 중에 요상스럽게 생긴 낚시 현장을 목격합니다.
얼마전 이곳에서 바로 위 채비로 가물치 무게가
무려 16kg이나 되고 메다급 대물이 잡혔다고 합니다.
바로 이 어르신이 그 주인공입니다.
미끼는 이곳에서 채집한 참붕어나 살치입니다.
이곳은 가물치 뿐만 아니라 자생 민물새우도 많고
대형 장어들도 우글우글하다고 합니다.
대형 장어나 가물치는 죽은 미끼는 물지 않고 산 것만 문다고 합니다.
요즘 같이 무더운 날씨엔 에어콘이 설치되어 있는 방갈로는
주말 예약이 완료된 상태라 합니다.
한낮의 여유...
삶의 여유는 곧 마음의 여유라고 합니다.
바쁜 일정 속에서도 잠시 일은 손에서 내려 놓고 주위를 둘러 보면
그 동안 느끼지 못했던 아름다운 푸른 하늘, 이쁜 꽃잎, 상쾌한 새 소리에서
여유와 행복을 찾을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팔각정에서 바라본 수상 방갈로 존의 모습...
이제 필자도 낚시 준비를 하려 합니다.
나루예 전자탑 장착된 70cm 빨강찌를 사용해 보겠습니다.
요즘 폭발적인 인기를 얻고 있는 나루예 전자탑...
나루예 전자탑은 주야간 따로 캐미의 다른 무게로 인한
불편함을 해소했을 뿐만 아니라 주간 시인성이 좋고
야간 눈 부심도 없어 필자는 요즘 전자탑 매력에 푹 빠졌답니다.
오늘은 스위벨 채비와 (주)자자손손의
카멜레온 친환경 동추의 원줄 직결채비의
찌 올림 비교를 테스트해 보려 합니다.
바닥 봉돌...
중간 유동 봉돌...
(주)자자손손의 올인 받침틀까지...
처음엔 스텐레스로 제작이 되었지만
무게도 줄이고 스테인레스 만큼 강한
강화프라스틱 재질로 바꾼 받침틀...
다리, 받침틀, 떡밥 받침, 모두 접고 펼 수 있도록
제작하여 휴대성과 편의성을 모두 갖춘 제품입니다.
오늘 필자가 사용할 마루큐 떡밥...
당고 낚시를 해보려 합니다.
오후 2시쯤 방류차량이 제방으로
휙~지나가는 걸 보고 숨차게 달려 왔습니다.
붕어들의 상태가 완전 양호하네요.
오늘 밤 기대충천입니다.
방류를 마치고 안석지의 아름다운 풍경을 더 보여드리겠습니다.
제방 가운데 정면에서 바라본 수상 방갈로 존입니다.
제방 우안 무너미에서 바라본 전경...
아무리 봐도 노지에 멋진 포인트들이 많습니다.
물론 조황도 더 좋을 것 같구요.
노지에도 접지 좌대를 설치하여 불편함은 없을 것 같습니다.
그래서 노지 포인트의 인기가 높은 것도 사실입니다.
이곳은 체육공원 앞 도로변이며 항상 조황이 좋은 편이라 합니다.
제방권도 인기가 많아 보입니다.
안석지는 전구간에 걸친 포인트들이 너무 멋지다는 느낌입니다.
노지 조사님들의 표정이 너무 여유로워 보입니다.
제방에 세 분의 일행 분들이 막 도착하여 채비에 한창입니다.
무덥고 잔뜩 찌푸린 날씨...
시원스럽게 비가 쏟아지길 빌어 봅니다.
어여 단비가 내려 가뭄 해갈에 도움이 되면 좋겠습니다.
팔각정 저 빈자리가 필자의 자리입니다.
물 속 붕어들도 목 말라하고 꾼들도 목 말라하고 있습니다.
이제 오후 순찰을 마쳤으니 점심을 먹고
낚시를 본격적으로 시작해야겠습니다.
가물치 대물꾼 노조사님과 그 옆 젊으신 분, 부자간 같죠?
둘은 저렇게 한 곳을 바라보며 딸랑 소리를 기다리다
늦은 오후에 채비 걷어 훌쩍 미련 없이 떠나버렸답니다.
저~쪽 필자의 일행, 민물새우 님이 함께 점심 식사하러 오고 있는 중입니다.
점심 식사 후 카메라 내려 놓고 본격적으로 낚시를 시작합니다.
팔각정 잔교에도 조사님들로 채워가는 오후입니다.
갑자기 옆 자리 민물새우 님이 뭔가를 건 모양,
피용~물 속으로 쑤셔 박는 것이 붕어는 아닌 듯 싶습니다.
예상대로 향어입니다.
안석지에 어둠이 내립니다.
꾼들의 손 놀림도 분주해집니다.
야경 몇 컷 찍고 자리에 와보니 오후에 온 또 한 명의 일행,
광릉붕애 님이 4월부터 이어진 질긴 연꽝을 면하고 있는 중입니다.
필자도 그에 자극을 받아 열심히 쪼아 봅니다.
스위벨 채비 보다 직결채비가 먼저 반응을 보입니다.
그후 계속 직결채비의 찌 올림이 더 빠르고 더 확실합니다.
붕어도 잡을 만큼 잡았고
새벽 3시 반에 졸음을 참지 못하고 잠 자리에 듭니다.
비가 제법 쏟아지는 기분좋은 단비 속 아침시간...
조황체크에 나서 봅니다.
체육시설 앞 100수 조사님의 어망을 확인하기 위해
달려왔지만 이미 그분은 자리를 비우고 없습니다.
노지 어디에나 20~30여 수의 어망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평지형 저수지라선지 고른 조황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자연지 느낌이 물씬 나는 안석지는 필자에게 이번이 세 번째입니다.
오후에 늦게 제방에 전방을 차리신 일행분들의 조과가 궁금합니다.
축하합니다.^^
큼지막한 월급 붕어들만 30여 수 잡아 놓고
흐뭇한 미소로 만족한 꾼심을 표현하십니다.
"ㅎㅎ지는 좀 거시기헙니다."
세 분의 촬영 협조에 감사드립니다.
이제 필자의 자리로 돌아가 채비 챙겨 철수할까 합니다.
오랜 만에 단비 속에 마주한 낚시터의 아침이 너무 시원하고 상쾌하고 기분좋습니다.
팔각정 잔교 3번 조사님, 아침장을 보고 계시네요.
잘 생긴 붕어의 얼굴입니다.
저 곶부리의 조과가 궁금하긴 한데...철수 준비합니다.
필자의 30여 수 들어있는 어망은 이미 물 속으로 비웠고요
민물새우 님과 오랜 연꽝의 악연 고리를 끊어버린 광릉붕애 님의 어망입니다.ㅎ
경기도 화성 안석지 조행을 마치며...
어둠이 꽉찬 길고 좁은 산등성이를 따라
꾸불꾸불한 산길을 내려선 지점에 제법 큰 호수와 마주한다.
바로 그 호수가 부들 숲을 병풍처럼 두루고 한 폭의 수선화를 그려 놓은 듯 아름다운 안석지이다.
부들 숲 사이에 멋진 포인트들이 산재해 있어 꾼심을 사로잡기에 충분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그곳에서 낯선 얼굴도 만나 많은 얘기도 나누었고 그들의 선함이 좋았다.
부들 숲이 주는 시각적인 효과는 마음을 편안하게 하는 묘한 효능이 있는 것 같아 좋았다.
아침 단비 속에 마주한 조사님들의 흐뭇한 천의 얼굴이 좋았으며
오랜 만에 맛본 짜릿한 손맛은 잊을 수 없는 추억이 되었다. 감사합니다.
위 치 : 경기도 화성시 안석동 산 118-1 (내비게이션주소)
전 화 : 031-356-6436 / 010-5292-9997
적 : 약 20,000평
수 질 : 자연 유입수
어 종 : [붕어위주] 잉어, 향어, 가물치,장어등등
수 심 : 1,5 ~3m
미 끼 : 떡밥, 어분, 지렁이
입어료 : 25,000원(노지잡이)
수상 방가로 : 30,000원
부대시설 : 휴게실, 식당, 매점,샤워실,화장실,세면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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