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낚시세상 노아주의 여름 낚시여행 [음성 큰골낚시터]
[7/25-26 : 충청북도 음성군 감곡면 단평리 74번지]
｛상상 속의 큰골낚시터｝-편
오름 수위 특수!
대박어망과 멋진 찌올림을 상상 속에 그리며
상상 속의 큰골로 이른 아침 먼길을 달려 왔다.
지난 겨울 유빙으로 덮혀있던 큰골을 처음 와보고
한적하고 쓸쓸한 기억 한 구석에 자리잡은 키가 큰 낚詩人,
큰골지기 '김용철' 님과 재회의 반가운 인사를 나눈다.
그는 큰골지기인 동시에 詩人이다.
그래서 큰골엔 詩想이 가득한 낚시터다.
큰골낚시터는 경기도와 충북 음성의 접경 지역으로 중부내륙 고속도로 감곡 IC에서 10분여
거리에 위치한 곳으로 15,000여 평 규모의 아담한 산속의 전형적인 계곡형 저수지이며,
그 주변의 수려한 경관과 어우러진 詩句를 새겨 넣은 아름다운 조형물들과
큰골지기 '김용철' 님 자신의 싯구들은 물론 수 많은 시인들의 詩를 전시해 놓아
저수지 주변을 둘러 보며 詩와 조형물을 감상하는 재미가 솔솔한 곳이다.
지난 밤 시골 집안 어른 문상갔다 먼길을 달려 도착한
이른 아침에 마주하는 큰골낚시터 이정표가 사뭇 반갑게 다가온다.
큰골낚시터의 또 다른 이름 대곡저수지...
제방에 올라서면 처음 마주하는
물고기 모양 아크릴 조형물 속으로 큰골의 모습이 한눈에 들어온다.
그 조형물 뿐만 아니라 관리사 벽면, 입구와 유리문 등 구석구석 싯구들이 눈길을 끈다.
단비가 추적 추적 내리는 수면은 지난 밤 장대비로 온통 뻘건 흙탕물이다.
지난 겨울 처음 왔을 때 황량하고 적막감마져 흐르던
상상 속의 큰골이었지만 푸른 큰골의 모습은 또 어떤 느낌인지 퍽이나 궁금했다.
처음 보는 항아리 속의 아주 작은 순백의 수련꽃이 앙증스레이 나란히 활짝 피운 모습이 아름답다.
빗물을 흠뻑 머금은 화분에 심어 놓은 야생화도 싱그럽고 색시하다.
지난 밤 조황이 궁금하여 조사님들을 급습해 봅니다.
어망을 들어주시는 조사님의 밝은 얼굴 표정에서 풍성한 조과를 짐작케 합니다.
역시 짐작대로 풍성한 어망입니다.
물 위의 펜션을 소개해드리겠습니다.
외관 모습도 예사롭지 않지만 내부가 더 멋스럽고 고급스런 펜션입니다.
문을 열고 들어서면 왼쪽에 넓은 유리창을 통해서 아름다운 큰골을 감상하며
연인과 커피 한 잔의 여유를 즐기고 반신욕을 할 수 있는 룸이 있으며
고급 카페에서나 볼 수 있는 분위기의 식당을 지나면
넘 멋지지 않나요?
냉온수가 나오는 샤워실 겸 수세식 화장실이 있습니다.
그 옆에 멋스럽게 꾸며진 침실 겸 거실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두 세 식구가 놀러 오시면 낚시도 하고 맛있는 음식을 해 먹으며 즐길 수 있는 충분한 공간입니다.
원룸식 거실엔 아날로그식 목재 의자와 대형 TV는 물론
오늘 같이 후덥지근한 날씨엔 시원하게 즐길 수 있는 에어콘도 설치되어 있습니다.
다시 한 번 요런 모습입니다.
낚시 공간은 네 분이 할 수 있는 공간입니다.
현재는 배수와 가뭄으로 물 한 가운데 배치된 방갈로의 모습...
만수시엔 요 미루나무 아래 연안으로 재배치가 됩니다.
지나다 잠시 시 한편 감상도 할 수 있는 여유도 있습니다.
조형물 하나하나 예술성이 뛰어나 보는 재미 또한 솔솔합니다.
보물섬 1인 방갈로의 모습(봄, 여름, 가을, 겨울)...
밤엔 장대비로 흙탕물이 유입되면서 입질이 전무했고 아침 조과라 합니다.
봄빛이 완연한 '봄' 조사님의 조과...
이분은 붕어만 골라 잡은 하이테크니션(high technician)인가 봅니다.
저수지가 한 눈에 내려다 보이는 카페풍의 식당...
뭐 하나 흠잡을 게 없는 힐링 공간입니다.
식당 옆에는 준비해온 음식을 직접 해 먹을 수 있는 룸도 있습니다.
상류 풍차 조형물을 지나면 한적하게 자리잡은 육상 방갈로들이 있습니다.
마음의 풍경 너머엔 마음의 양식이 풍성합니다.
마음의 양식들... 큰골지기님의 대단한 열정과 정성이 담겨 있는 공간입니다.
마음의 양식을 지나면 이런 조형물이 있습니다.
조형물 받침에도 마음의 양식을 새겨 넣었네요.
뭐 하나 소홀함이 없는 큰골지기 님입니다.
이번 장맛비로 오름 수위가 되면서
붕어들이 연안으로 붙어 가뭄 때 자란 육초에 때 늦은 산란을 하는 듯 요란합니다.
꾼들도 그 물고기를 낚기 위해 연안을 노립니다.
고개를 돌리면 마음의 양식이 허기진 마음을 채워줍니다.
좌대명 하나에도 시정이 풍부합니다.
인삼밭...
산란 중인 붕어와 잉어들...
큰골엔 자동차의 경적소리나 인공 조명등이 거의 없는 조용한 산 속의 호수입니다.
낮 낚시보다는 밤 낚시가 잘 될 것 같은 큰골입니다.
오름수위 특수를 노리시는 꾼들...
홀로 명상의 시간을 갖는 것도 좋아 보입니다.
저 건너 팔맛 보시는 조사님이 보입니다.
비가 올 것 같은 잔뜩 찌푸린 하늘...
오랜 가뭄 끝에 내린 장맛비는 동식물 뿐만 아니라
야생화들에게도 생명수입니다.
큰 비가 내리기는 했지만
큰골지를 가득 채우기엔 다소 부족한 면이 있어 보입니다.
보물섬 지붕 위로 낚시대가 하늘을 향하여 활처럼 휘었네요.
동행한 지인이 그 주인공입니다.
ㅋㅋ수염 달린 녀석이네요.
배 농사가 풍년이네요.
흙탕물이라 맑고 깨끗한 느낌은 안 들지만 나름 분위기 있고 싱그러운 풍경입니다.
사과도 제법 익었네요.
또 시 한편 감상하시지요.
야생화도 방긋 미소짓고 있습니다.
잠깐 뭉게구름 사이로 파란 하늘이 보이더니 금새 먹구름 하늘로 변합니다.
꾼은 오름 수위 새물 유입구 얕은 수심을 노립니다.
점심 식사하러 식당으로 들어 와보니
공동 취사장에서 동료들끼리 무더위 몸보신 장어구이를 안주 삼아
한 잔 하면서 필자에게도 한 잔 권하십니다.
그래서 딱 한 잔만 받아 마십니다.
그리고 점심 식사를 합니다.
점심 식사 후
새로 구입한 나루예 전자탑 장착 찌들을 감상하는 시간을 갖습니다.
요 며칠 전에 나루예 전자탑과 전자탑 장착된 찌 몇 점을 구입했습니다.
80cm '초화'라는 장찌들입니다.
이곳에서 이 모든 찌를 사용해 볼 생각은 없습니다.
필자가 오늘 사용할 찌는 오랜동안 창고에서 휴면 상태에 있던 1m 20cm, '청공2'란 장찌입니다.
요즘은 납 봉돌을 버리고 친환경 카멜레온 봉돌로 찌 맞춤을 합니다.
오름 수위로 고기들이 연안으로 붙자 꾼들도 연안에서 대상어를 노립니다.
방류차량이 왔네요.
말발굽 모양의 잎을 보면 수련임에 틀림 없는데...
관리사 문 앞 탁자 위에 자리하고 있는 항아리 안에서 소담스럽게 피운 아주 작은 백련입니다.
접사렌즈로 찍었더니 커다란 꽃 느낌이 납니다.
5년 동안 창고에서 휴면상태로 묵은 나루예 1m 20cm 장찌에
다시 전자탑을 장착하고 찌맞춤을 시작합니다.
전자탑 장착은 찌탑을 전자탑 만큼 1:1 잘라내고 하면 됩니다.
채비는 모노라인 2.5호 루어 AR을 목줄 없이 2분할 채비에
도래를 잘라낸 핀 만을 이용한 원줄 직결채비입니다.
모노 루어 AR 라인은 요즘 필자가 카본 대신 사용하는데
그 이유는 가벼운 장점도 있지만 부드럽고 질겨 잘 끊기지도 않으며
물고기들이 이물감을 못 느끼고 흡입할 수 있도록 도와 줍니다.
좌대마다 피서철이라선지 가족, 연인, 친구들과 함께 한 조사님들이 많습니다.
오늘의 미끼는 집어제 없이 마루큐 도봉글루텐과 천하무쌍 어분 당고 낚시를 하기로 합니다.
역시 32칸 대 쌍포 중 한 대엔 마루큐 와다1+이모1+물2 글루텐 당고낚시를 할 생각입니다.
그리고 요렇게 짝밥도 시도해 봅니다.
넣자마자 낚싯대가 활처럼 구부러지며 몸 싸움을 시작합니다.
장맛비로 흙탕물이 유입되면서
붕어들은 휴면 상태 같고 잉어들이 난리 법석입니다.
5년 전에 사용하던 나루예 장찌 '청공2'입니다.
청공2는 팽이형 찌로 찌 올림이 좋을 뿐만 아니라
입수시에도 한~참을 서서 춤을 추다 서서히 입수하는 모습이 너무 좋습니다.
오후가 되면서 많은 조사님들이 빈 자리를 매워 갑니다.
간혹 부부가 함께 하는 모습은 부럽기도 하고 아름다운 모습입니다.
1m 20cm 나루예 청공2 장찌가 수면 위로 불쑥 솟아 올라
한~참을 둥둥거릴 때까지 충분히 즐긴 다음 챔질하면
또 한~참을 힘겨루기를 하다 올라 온 녀석은 몸집이 우람한 수염 달린 녀석입니다.
또 둥둥둥~~~~~
중후한 4짜 이상 대물붕어의 숨막히는 찌 올림은 계속되지만 물 밖으로 내민 얼굴은 대상어종의 것이 아닙니다.
그래도 재미는 솔솔합니다.
찌 올림 좋고 팔맛 좋고 나름 즐거운 낚시입니다.
시간이 지나면서 필자와 일행은 적응하기 시작합니다.
저렇게 팔 싸움할 필요 없이 배꼽에 낚싯대 손잡이 꽂아 놓고
잉어가 힘 빠질 때까지 기다리면 항복하고 허연 배를 드러냅니다.
대상어종이 아니어도 자주만 나와주면 재미있는 낚시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날씨는 흐려도 몹시 후덥지근합니다.
물이든 음료든 자주 마셔야 합니다.
낚시를 가르치는 아빠, 배우는 엄마의 모습이 스승과 제자 같습니다.
필자가 사용 중인 낚시대입니다.
(주)짜자손손의 올인 받침틀...
필자가 사용하는 1인 좌대 내부의 모습입니다.
이제 잠시 자리를 비우고 저녁식사하러 갑니다.
제육볶음이 너무 맛나 보입니다.
참깨를 듬뿍 올려 먹음직스럽네요.
분위기 있는 식당에서 식사는 맛을 더 하기에 충분합니다.
식사 후 필자는 낚싯대를 잡기 보다는 카메라 셔더를 누르는 것이 우선입니다.
입질 없이 조용한 산 속의 큰골의 밤은 깊어 갑니다.
하지만 필자는 나루예 전자탑과 장찌의 조합이 만들어 내는 횐타스틱한 찌 올림을 경험합니다.
나루예 장찌와 전자탑, 모노라인 루어 AR과
카멜레온 친환경 동추 2분할 원통줄 직결채비의 조합이
만들어 내는 야간 찌올림은 주간의 것과는 색다른 재미를 더하여
시간가는 줄 모르고 즐기는 낚시에 푹 빠져듭니다.
주변은 조용하고
시인성이 좋은 나루예 전자탑 매력에 푹 빠진 필자는
요즘 밤 낚시가 즐겁습니다.
그렇다고 낮 낚시가 재미없는 것은 더욱 아닙니다.
전자탑은 밤 낮 시인성이 모두 좋아 요즘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아침이 밝아오자 필자의 옆 방 '겨울'의 조사님이 붕어 얼굴을 구경시켜 주십니다.
황토물에 목욕을 한 붕어라선지 뽀얀 깨끗한 붕어입니다.
펜션형 좌대촌의 모습입니다.
아침 입질이 활발해지고 있습니다.
아침 조황체크에 나서 봅니다.
펜션형 좌대 조사님의 조과, 축하합니다.
두 가족이 피서 오셨네요.
옆 방(겨울)은 붕어만 계속 잡아 내십니다. 단골이라선가?
큰골지기님의 시 한 편을 감상하며 마음의 양식으로 마음을 풍성하게 합니다.
큰골에서 그냥 걷기만 해도 마음이 풍성해짐을 느낍니다.
피서철이라선지 아님 큰골이 인기가 많아선지 차량들과 가족 출조객들이 많습니다.
산밑 좌대 조사님은 붕어의 얼굴도 확인하셨네요.
감상하세요~^^
이곳은 어떨지 궁금합니다.
들지 못할 정도의 풍성한 어망입니다.
아날로그 세상은 그리움을 자아 내어 감성에 젖게 합니다.
노지 조사님들도 풍성해보이는 어망입니다.
무인도의 조황은 어떤지 궁금합니다.
손맛보다는 팔맛을 징~하게 보셨네요.ㅎ
축하합니다.
항아리 속의 아주 작은 수련이 이곳에서 야생의 모습으로 환하게 웃고 있네요.
무리지어 피어있습니다.
이제 조황체크는 다 한 것 같습니다.
파란 하늘과 하얀 솜털 뭉게구름이 자꾸만 찍사의 본능을 일깨웁니다.
어제 필자의 조언을 구하신 이천에서 오랜만에 이곳을 찾았다는 조사님,
하마터면 잊을 뻔 했습니다. 대박 어망 채움을 축하합니다.
상상 속의 큰골,
시상 속의 큰골,
마음의 양식이 풍성한 큰골,
신비감을 간직한 큰골,
붕어가 예쁜 큰골에서의 1박 2일 낚시여행은
詩想 속에 풍성한 마음이 되어 충분한 힐링이 되었습니다.
홈피 둘러보기 http://www.kgfish.com/ ^^*
위치 : 충북 음성군 감곡면 단평리 74
전화 : 010-5339-3406
면적 : 15.000평(노지 100석)
수질 : 계곡1급수
어종 : 붕어, 잉어, 향어
수심 : 1m~4m
미끼 : 떡밥, 어분, 지렁이
입어료 : 30.000원 (수상방갈로 11만원, 13만원 / 2인기준 입어료포함)
마리나 펜션 (평일 23만원, 주말 28만원)
부대시설 : 식당, 매점, 수세식화장실, 샤워장, 방갈로, 수상방갈로(위성TV, 에어컨, 선풍기, 냉장고, 전기판넬)
낚시의 정도를 사랑하는 네이버카페 낚시세상이 함께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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