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만의 출조인가..!!
이런저런 이유로 바쁘게 살다보니
낚시한번 제대로 못해보고 긴 세월을 흘러 보내고 말았군요..
모처럼 시간을 되어
강남지부 납회가 치뤄지는 안면도로 달려간다..
새벽길을 달려 안면대물낚시에 들렀는데
반가운 당당맨 님을 만났다..
읍내에서 해장국으로 차가워진 배를 채우고
누동수로에 도착하니..
벌써부터 맹열꾼 몇 분이서 진을치고 앉아있다..
겨울답지 않게 포근하여 낚시하기에는 참 좋은날씨..
포인트마다 다대편성을 하고
뭔가 큰 놈으로 한방을 노리고 밤낚시를 준비하는 모양이다..
바닷가지만 바람도 잔잔하고 모든 여건은 좋다..
얼꽝이 지부장님도
이제 도착했는지 열심히 대편성을 하고 있군요..
김대감 선배님도 이제 막 대편성을 마쳤습니다..
아직도 옛날 그 모습 그대로 건강하시고..
낚시하는 모습도 여전하여 보기가 참 좋습니다..
지포님도 올만입니다..
세월이 한참을 흘렀는데도 여전히 청년이군요..
낚시하는 모습 또한 멋쟁이..
수로 옆 저수지에는 한분이 낚시하고 계시는데
잔챙이 입질만 있고
조황은 영 시원치가 못하다고..
하여간 오늘밤 큰 녀석으로 손맛을 꼭 보시기를..
지부장님 손맛보셨네요..
일단은 붕어얼굴 보셨으니 방가방가..
밤에는 씨알이 좀 커지겠죠..
분위기 좋고좋고..
오늘도 당당하게 열심히 들이대 볼라는데
녀석들이 협조를 해 줄라나 모르겠어요..
휴가중이라 부사호에서 놀다가 내려왔는데
손맛은 보고 가야지 않것어요..
화이팅임다..!!
저기 아봉선배님은 쌍권총인데
요기 점빵 주인장은 어디가서 뭐하시는지..
아마도 주무시고 계신 것 같군요..
요즘 시기에는 밤낚시 보다 낮낚시가 좋을텐데..
꼬낚님도 한수..
역시 선수는 뭔가 다르구만요..
본부석에서 멀리 떨어져서 자리를 잡은 이유가 있것지요..
근디 여기는 큰 고기는 없나봐요..!
붕애만 나오고 조황도 좋지 않은데
우리끼리 입질합시다..
낮에도 입질하고 밤에도 입질하고..
집나오면 개고생 이라는데..
먹는거라도 잘 먹어야 밤새 버티지 않겠습니까..
야전에서 빼놓을 수 없는 즐거움이란 먹는 즐거움 아닐까요..
아침낚시..
간혹가다 이 시간대에 대물이 나오기도 하는데
그러나 오늘은 아닌가봐요..
붕어는 않나오고 붕애만 나오니
이제 그만 마무리를 해야 할 때가 된 것 같습니다..
그래도 꼬낚님의 살림망에는 요 녀석이 들어 있더군요..
제법 튼실해 보이는데 손맛은 좋았겠네..
모처럼만에 물가에는 갔으나 손맛도 제대로 못보고
행사가 있어서리 먼저 올라왔습니다..
당연히 마무리는 잘 하셨겠지요..?
다음에 더 좋은날을 기대하며
점점 추워지는 날씨에 건강하게 잘들 지내시기를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