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아주의 낚시여행-충북 최대의 저수지 초평지 태공좌대(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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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진천군 초평면 화산리 501-1번지

010-2201-8278//010-2201-8278

●수면적 : 78만여평 ●수질 : 자연 계곡수 ●수심 : 2m---4m 권

●주어종 : 붕어, 잉어, 가물치, 배스, 메기..등

●미끼 : 떡밥, 지렁이, 생미끼, 새벽에 건탄

●좌대 입어료 : 주중50,000원/주말(공휴일)60,000원

●태공좌대(수상좌대) : 7동(초평지 전체 100여동)

●부대시설 : 휴게실, 식당, 매점, 샤워실, 화장실

<<충북 최대의 저수지 초평지 소개>>

초평지는 약 220만㎡(78만평) 규모로 충청북도에서 가장 큰 저수지이다.

주 어종으로는 붕어, 잉어, 메기, 가물치, 등이 있으며

서울에서 중부고속도로를 이용하여 접근성이 편리하여

서울을 비롯한 전국 각지에서

연간 3만명 이상의 낚시인과 관광객들이 찾아오는 낚시터다.

초평지는 연중 꾸준한 조황을 기대할 수 있는 전천후 낚시터로

많은 낚시인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배스와 부루길이 유입된 이후 연안 낚시에서 붕어가 잘 낚이지 않아

좌대를 이용해야 조과가 좋으며 덩어리를 만날 수 있다.

떡밥과 지렁이로 바닦 수초대를 공략하면 마릿수 조과도 기대할 수 있고,

이른 새벽부터 햇살이 고루 퍼지는 오전까지 입질이 잦다.

이번 주말 노아주의 낚시여행지는

충청북도 최대의 저수지, 초평저수지 태공좌대이다.

늘 그렇 듯 카메라 가방 둘러 메고

토요일 아침 일찍 집을 나서는 노아주는 설레임으로 물가로 향한다.

요즘은 물가에 가면 낚시보다는 앵글을 잡고 샷을 눌러대는 시간이 더 많다.

잡는 낚시보다는 즐기는 낚시,

자연과 더불어 함께 호흡하며 누릴 수 있는 여유로움이 있어 행복하고 좋다.

가끔은 밤샘을 해 가며 양어장에서

짜장붕어로 어망목까지 채워보는 것도 좋지만 허구헌 날 그러면 몸만 축난다.

그래서 가끔은 자미와에 두발을 쭉 펴고 여유로움으로 정신힐링을 하며

꿈틀하던 찌가 쭈쭈~욱 올라오며 챔질의 여유를 주는 토종붕어 덩어리 하나면 그냥 좋다.

내가 아니어도 동행인 중 한 사람이 덩어리를 잡고

포즈를 취해 주어 기뻐하는 얼굴을 배경 삼아 잘 생긴

덩어리의 자태를 앵글에 담을 수만 있어도 마치 내가 잡은 양 좋다.

태공좌대 이현배사장님, 완전 강태공의 포스...반갑습니다.

그 덩어리를 내가 잡으면 더 좋고...

초평지는 처음이지만 정말 크고 좋은 인상으로

내 마음속에 조용히 들어와 "좋은 놈" 하고 주인 허락도 없이

자리 잡고 둥지를 틀고 만다.

여유를 갖고 산다는 것,

저 먼 젊은 날 꿈이자 생각이었고 이상이었다.

이제는 그 여유로움을 자그나마 누리며 아룸다운 자연과

좋은 사람을 만나 그 속에 나를 넣고 행복에 감동을 느끼며 살아가련다.

저 섬에도 낚시를 할 수 있을까????

초평지가 이리 큰 줄은 몰랐는데...

좁아 빠진 공간에서 서로 많이 잡아 보겠다고

별 헤괴망측한 방법을 동원하는 낚시도 이제는 싫다.

이렇게 여유로움을 주는 자연이 있는데...

좁은 공간에 나를 가두고만 살지는 않았는지...생각해 본다.

마음만 먹으면 나를 목적지까지 데려다 주는

편리한 자가용이 있어 좋고...

손가락만 까딱하면 온 세상이 다 보이는 스마트폰이

있어 편리하고 좋지만 우리를 그 속에 구속하지는 않았는지...

이제 넓은 세상으로 나를 끄집어 내 보련다.

자~덩어리를 만나면 더 좋겠지만...

자그마한 잘 생긴 놈 한마리 얼굴만 보여 주고

작품 하나 만들도록 도와 주면 더~ 좋고....

과연 나에게 그런 놈이 인사는 해 줄 런지...

여기가 태공좌대 99번...승선하자 마자 채비 만들기에 바쁜 아지아빠님...

배스보팅...배스는 개체수가 엄청 많은 것 같다.

노아주도 한때는 안동댐에서 배스보팅도 했었지.

포인트에 늘어선 수상좌대들...정말 많다.

태공좌대 99번을 중심으로 시계 반대 방향으로

파노라마 모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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헉헉~~~~한 바퀴 다 돌고 나니

아점밥이 들어온다.

두부 김치찌게 정말 맛 좋다.

오늘은 낚랑 협찬품, 오성 파이브스타 알미늄찌를 함 써 보려 한다.

겉으론 좋아 보이긴 한데...저부력에 찌톱이 자꾸 빠져 짜증이 좀 난다.

대물낚시엔 약간 고부력찌가 좋지 않을까 생각해 본다.

찌 촬영하는 사이 출렁이는 좌대로 명산님이 승선한다.

10개 쎗팅 중 찌톱이 2개나 빠짐...

입질 받았을때 찌가 좀 방정맞게 올라 오는 것으로 미루어 저부력땜은 아닐런지...

한 낮에 낮잠은 보약이 된다고...

시원한 바람과 물 침대가 단잠을 도와 주지는 않을 런지...

동행한 아지아빠님의 포인트...수심4~5m(9대 구성)

노아주의 포인트...수몰나무를 향하여...수심 2m-4m(10대 구성)

동행한 아지아빠님...낚시리더 최장 원로 조사님.ㅎ

잘 생긴 낚시리더 총무인 명산님...반갑습니다.(6대 구성)

이렇게 각자 포인트에서 낼 아침까지 제일 큰 붕어를

잡은 사람이 아침 식사 내기를 합니다.

저녁 식사는 닭볶음탕으로...

곡차 한잔 나누며 저녁 식사를 하는 사이

소리없이 초평지 수면위로 어둠이 내리기 시작하고

꾼의 마음은 뭔가 쫒기 듯 분주해 집니다.

노아주는 낚시대 대신 카메라 삼각대에 쎗팅하고

야경 촬영을 시험해 봅니다. 처음보다는 자신감도 생겼고

오늘은 뭔가 작품이 나 올 것 만 같은데...

역시 공부한 보람이 있는 것 같습니다.

카메라와 렌즈가 좋은 탓도 있지만

테크닠이 중요한 것 같습니다.

역시 빛 갈라짐이 예술입니다.

여러분이 보시기에 어떻습니까?

촬영에 열중하다 보니 붕어 손님이 왔었는지

모르고 시간은 흘러 자정이 넘어서고...

아! 10시쯤인가 글루텐 미끼에 말뚝 같이 꿈적도 않던

10개의 찌 중 제일 깊은 수심(4m) 36대에서 입질을 받아

한참 랜딩 중 터트린 4짜가 있습니다. 그걸로 끝...

배도 출출하고 저녁 먹다 남은 닭볶음탕에

라면을 넣어 끓이니 닭도리면이 되어 곡차 한잔의

안주가 되어 주고 친구가 되어 주니 감사할 따름입니다.

닭도리면 안주에 곡차 한잔이 뉴캐슬병(닭 졸음병)을 걸리게 해

눈을 감기게 해 방으로 동시에 셋이 들어가 잠 들고 맙니다.

그래도 좀 젊은 명산님은 버텨주기를 바랬는데..말입니다.

누군가 코고는 소리에 눈을 뜨고 오토로 물가에 나가 미끼를

갈아 주고 노아주는 역시 낚시 보다는 삼각대에 카메라 메달고

아침 풍경을 담느라 바쁘고...아지아빠님과 명산님에게 턱월 몇수와

잔챙이 몇수로 아침 인사를 받습니다. 축하합니다.

아래는 시간대 별로 계속 찍어 보았습니다.

이때 시간이 5시 30분 경으로

두타산 정상에서 해 무리가 시작되고 있습니다.

수면은 잔잔하고 뭔가 좋은 소식이 있을 것 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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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절히 기도하는 마음으로...나에게 아침을 살 기회를...

5시 50분에 정확하게 두타산 정상에

강렬한 빛을 발산하며 해가 떠오르기 시작합니다.

노아주 촬영에 취해 있는 사이

제법 아침 문안 인사를 해 준 초평 붕어들이

어망에 들어 있습니다.

이들 중 4마리는 턱월이고

9치1수, 8치 3수, 그래도 준수한 조과입니다.

지난 밤 노아주가 잡았다 놓친 4짜가 아까워

아침 밥상은 노아주가 차리기로 결정하고

잡은 붕어들은 고향으로 돌려 보내고 귀로 준비를 합니다.

전부 빵아짐메 붕어들 입니다.

배스와 불길을 피해 빵을 부풀린 탓인지

체고가 장난이 아닙니다.

요놈은 32cm로 제일 큰놈...

이제 모든 걸 내려 놓고 떠나렵니다.

짐이 많아 두번 왔다 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