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 향리지               양평군에서 가장 넓은 수면적을 가진 향리지를 찾았습니다       산수유 마을로 유면한 향리에 위치한 향리지는 2011년부터 토종붕어를 방류해 지금은 토종터로 자리 잡은 낚시터입니다       주변의 낚시터들이 토종과 수입붕어를 함께 방류하지만 향리지는 토종붕어만 방류하기에 양평군에서 유일한 토종터입니다       넓은 수면에 비해 포인트가 한정적인 단점이 있지만 달리 생각하면 그만큼 조용한 낚시를 즐길 수 있는 장점도 있습니다       그리고 토종터라 그런지 얼음이 녹은 후부터 밤낚시가 잘 되는 특징이 있습니다         요즘 쓸만한 월척급 붕어들이 곧잘 올라온다는 소식에 평일 향리지를 찾았습니다     밤사이 허연 눈발이 날리고 이른 봄날 때아닌 눈 내리는 밤을 보냈습니다       향리지는 초저녁부터 자정까지 입질이 많이 들어온다고 합니다 저녁 후 마수걸이로 씨알 좋은 붕어가 올라옵니다   고맙게도 33한 월척 붕어입니다       옆에서 낚시하신 분들은 이른 아침부터 철수를 시작합니다       살림망에는 큼지막한 월척 붕어가 3마리 담아 있습니다         지렁이는 입질 빈도가 떨어져 어분을 약간 첨가한 딸기에 입질이 빠르다고 합니다         같은 좌대인데도 옆에 분은 조과가 떨어집니다       향리지를 자주 찾는 조사님은 다음에 또 손맛 봐야 한다면서 방류를 해주시네요       주말 다시 찾은 향리지는 완연한 봄 날씨를 보여주고 있었습니다         역시나 주말은 방갈로에 많은 손님들로 붐비고 내일도 방갈로 예약이 모두 끝났다고 하니 향리지의 인기를 실감할 수 있더군요       오후가 되면서 노지와 잔교 포인트에 봄 붕어를 만나려 조사님들이 각자만의 포인트를 잡아갑니다       모처럼 따뜻한 햇살이 퍼지면서 짧은대로 연안을 노리시는 조사님도 보입니다       친구, 연인과 함께 캠낚을 오신 분도 보입니다       사장님 말씀으로는 현재 낮낚시가 거의 안된다고 합니다 차라리 오후에 쉬다가 밤낚시에 집중하는 게 조과에 도움이 된다고 하시네요          향리지에는 입, 출입이 자유로운 연안 방갈로를 7동 운영하고 있습니다     토종터이기에 양방보다는 낚싯대를 많이 깔기에 두 분이서 낚시하기에 알맞은 크기입니다       냉, 난방이 되며 차후 티브이를 설치한다고 합니다       많은 인원이 함께 타신다면 대형 방갈로를 이용하시고 한동이라 미리 예약을 하셔야만 한답니다       향리지는 준 계곡형 저수지기에 수심이 대체적으로 비슷하며 방갈로에서도 긴대에 입질이 빠르다고 합니다         오늘은 좋은 날씨만큼 서산의 노을도 예쁘게 자리를 잡았습니다     관리사 공사가 진행 중이라 현재는 컨테이너를 식당으로 이용하고 있습니다       모처럼 먹어본 닭볶음탕 물아 좋아서 그런지 와이프는 아주 맛있게 먹었다고 합니다                     저수지에 향리라는 작은 마을이 있지만 가로등 불빛을 제외하고는 조용한 밤낚시를 즐길 수 있습니다               북두칠성이 보이는 저수지 제방에 작은 텐트도 치고 월척을 만나는 꿈을 꾸기로 했습니다     아침 여명이 저수지에 비칠 때 엷은 물 안개가 피어오르고 졸린 눈을 비비며 향리지의 밤낚시가 끝났음을 알려줍니다         최근 조황이 좋은 포인트를 먼저 가보기로 합니다       밤새 졸음과 씨름하며 성취한 살림망에는 월척급 붕어들이 들어 있습니다       한주 전보다 크기는 작았지만 4마리의 월척 붕어를 만나셨답니다       8치부터 34까지~       수심이 좋아 향리지의 붕어는 손맛이 남다르다고..       향리지 단골손님은 방생을 잘 해주네요 다음에 좀 더 크면 그때 또 보자며..       주말 방갈로 조황은 요즘 조황에 비하면 몰황에 가까웠습니다       밤사이 영하 6도까지 떨어지는 기온에 밤낚시를 제대로 하셨을까 하는 생각도 들지만 대부분 입질을 못 보거나 한 두수에 그쳤습니다       붕어는 의외의 장소에서 나올대도 있습니다 연안 갓낚시에 월척 붕어를 만나신 조사님도 있습니다       미끈한 월척급 두 마리..       허리급이 안되는 월척급 붕어들은 아직 알이 들차 미끈한 모습을 보여줍니다       토종터라 그런지 자리 편차가 심한 모습입니다       평일 그런대로 조황이 좋아 많은 기대를 같고 찾아간 향리지 였지만 따뜻한 봄 날씨와는 다르게 조황이 좋지 못해 많이 아쉬운 취재였습니다       주말 징크스가 있었지만 향리지는 최근 조황도 좋았으며 날씨도 완연한 봄 날씨가 계속된다고 하니 때 월척을 만날 수 있는 낚시터가 향리지입니다       서울에서 한 시간이면 토종 월척의 손맛을 볼 수 있는 향리지 향리지는 연중 최고의 조황을 보여주고 있기에 부담 없이 찾아가 월척 붕어의 손맛을 볼 수 있는 낚시터입니다                              위치 : 경기도 양평군 개군면 향리 42          전화 : 031-772-8681 / 010-5438-2258          면적 : 46.000평          수질 : 계곡수          어종 : 토종붕어, 떡붕어, 잉어, 향어, 빠가사리          수심 : 1.5m~4.0m          미끼 : 떡밥, 어분,지렁이, 새우          입어료 : 30.000원          부대시설 : 식당, 매점, 수세식화장실, 방갈로 (연안빙갈로 7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