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담>

대한민국 바다 유터 1호 ~!!

레전드의 귀환

황산 바다 낚시터 

갯 내음에 실려오는 산뜻한 봄 바람을 따라

강화도를 찾았습니다.

빛바랜 아스팔트 위로

살짝 아지랑이가 피어 오르고

한 결 보드러워진 바람이

뺨을 살랑이며 지나 갑니다.

무거운 옷은 벗은 낚시꾼의 얼굴에는

미소가 가득 합니다.

봄에 취한 기분이 어찌나 좋은지

촬영 생각은 까맣게 잊을 정도 였습니다.

봄을 애타게 기다리던 꾼에게

봄은 이미 와~~ 있었고,

 이제 곧 무딘 사람들도

봄을 볼 수 있는 시간이

머지않았습니다.

오늘은 강화도의 봄 소식

황산 바다 낚시터 개장 이야기 입니다.

우선 황산 이름을 한 호지에서

세 곳이나 사용하기 때문에

정리 좀 하고 넘어가겠습니다.

 사진 오른 쪽이 황산 좌대 낚시터

왼쪽 하우스와 수상 노지가

황산 초지 낚시터 입니다.

그리고 오늘 만나는 이 곳은

대한민국 유터의 시조 

황산 바다 낚시터 입니다. 

개장을 맞이해 간소한 고사상이 차려 집니다. 

조사님들께는 어복과 무운을

지기님께는 건강과 대박을 빌어 봅니다.  

관리동 사무실 내부 모습 입니다.

예전 모습 보다 단정하고 깔끔해 졌네요.

없는 거 없습니다.

빈 손으로 오셔도 낚시 할 수 있도록

소품 , 대여대, 미끼, 간식거리...

구색도 완벽 합니다.

개장을 맞이해 많은 조사님들이

찾으셨습니다. 

이제 차근차근 호지를 둘러 보며

황산 바다 낚시터를 구경해 보겠습니다. 

초지대교를 건너 좌회전하면,

만날 수 있는 황산도는

서울에서 가장 접근성이 좋은

바다 낚시터 중 하나 입니다. 

국내최초, 국내최대, 국내최고 라는

옛 명성이 빛나는 낚시터 이지만,

트랜드에 뒤쳐지는 운영으로

꾼들이 외면 했던 곳 이기도 합니다.

게다가 바다낚시터로는 넓어도 너무 넓은

4만 3천평의 호지는

밑 밥 없이는 낚시가 안 되었고,

터가 쎈 낚시터라는 오명까지

안고 있었는 데요.

작년부터 새로운 운영진이 부임 하면서

방류 시스템도 개선하고,

기존 낡은 시설을 교체해

차츰 낚시인의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낚시터 입 소문은 정말 빠릅니다.

체계적이고 합리적인 운영과 투자는

 꾼들이 먼저 알아주는 법 입니다.

예전 보다 한결 활찬 분위기가 엿보입니다.

 이 곳은 겨울철 랍스터 하우스를

운영하던 곳 인 데요.

가족단위 출조객이

안전하게 낚시 할 수 있도록

안전 레일과 의자가 설치되어 있고~

노지 보다 지대가 낮아

안전하고 편안한 낚시를

즐길 수 있습니다.

탐스러운 우럭이 나오는 것을 보니

포인트 여건도 좋은 것 같습니다.

한 걸음식 성장하고 나아지는  

황산 바다 낚시터

오늘 보다는 내일이 더욱 기대됩니다.

개장 첫 방류가 시작 됩니다.

주중에는 10시 /15시 2회

주말과 공휴일은 10시 / 14시 / 17시 3회

방류 됩니다.

현재 방류 어종은 우럭 이고요.

강도다리는 직방되고 있다고 합니다.

우럭은 700~800g 사이즈와

키로 오버 개우럭이 골고루 들어가는 데요.

  수온이 낮고 입질이 예민 할 때는

개우럭 보다는 한 사이즈 아래

우럭이 입질이 좋다고 합니다.

오전 입질이 약하다는 소리에

가두리 하나를 통째로 비워 버립니다.

아시는 분들은 다 아시죠?

지기(고수)님의 무지막지한 방류 말이죠.

   여기저기 멋진 파이팅이 벌어 집니다.

미끼는 특별한 제한이 없는 데요.

 빙어를 쓰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빙어를 싱싱하게 살려서

턱걸이로 꿰야 입 걸림도 잘 되고

액션도 좋다고 하네요.

한 가지 주의 하실 점은

올 해부터 밑밥 사용은 금지 됩니다.

예전에 비해 호지도 좁아 졌지만,

계체수도 확보되서

이젠 밑밥이 없어도

낚시가 가능 하다고 합니다.

이윽고 점심시간

푸짐한 개장 파티가 시작 됩니다.

허리띠 풀고 실컷 드시라고

돼지를 2마리나 잡으셨다네요.

ㅎㅎㅎ

신선한 돼지를 즉석에서 바로 삶아

뜨끈하게 먹는 수육

맛이 없을 수 있겠습니까? 

단촐하고 대단할 것은 없지만,

같은 음식이라도

정성과 마음 씀씀이가 느껴지는

그런 음식 입니다.

해적수산 사장님이 통영에서

직접 공수한 생굴과 곁들이니,

산해진미가 부럽지 않습니다.

예전에 비해 낚시터 개장이

간소화, 형식화 되고

조과 지상주의가 만연하면서

인간미와 낭만이 사라지는 것 같아

안타깝습니다. 

선상낚시는 서로 고기를 내 놓지 안으려 하니 

점심에 매운탕 먹기도 힘들고,

바다낚시터는 개장 파티 보다는

고기 한 마리 더 넣는 것이

미덕이 되었습니다.

우리의 낚시가

멋도 낭만도 인간미도 없이

끝 없이 조과 위주로만 변해가는 것이

맞는 길일까요?  

분명 낚시는 이성적이기 보다는

감성적인 놀이 인 데 말이죠.

한 번 쯤 생각해 볼 일 입니다.

그럼 이쯤에서 황산 바다 낚시터의

낚시요령 좀 살펴 보겠습니다.

바다건 민물이건 해안가의 저수지는

모두 비슷하지만,

방류 피딩 외에

만조 전후 타이밍을 잘 노려야 합니다.

다년간 이 곳을 다녀 본 결과

황산은 특히나 물 때의 영향이

크게 느껴 집니다.

만조 전후 타이밍이 정확히 언제냐구요?

예들 들어 강화 물 때 3시가 만조라면

보통 12시~6시까지 6시간을 보는 데,

만조되기 직전과 초 썰물 때

특히 입질이 좋습니다.  

물 때를 꼭 확인 하시고,

선택과 집중으로  체력 안배를 잘 해야

즐거운 낚시를 할 수 있구요. 

포인트는 대부분 석축 끝라인에서

입질이 좋습니다.

장타에서 고기가 안 나오는 것은 아니지만,

캐스팅 거리는 5~10미터,

수심 2~2.5미터 내외에서

조과가 좋았습니다.

따라서 가두리 공략이 아니라면

뒷줄 견제하고 액션주기 편한

구멍찌가 유리 하다고 말씀드리고 싶네요.

이 곳이 지대가 높아 뜰채를 써야 하는

불편함이 있지만,

마치 갯바위에서 낚시 하듯이

구멍찌의 묘한 찌 맛을

볼 수 있는 장점도 있거든요.

이 곳은 다른 낚시터와 다르게

고기들의 서식 여건이 좋아,

숭어, 전어, 망둥이와

 이 곳에서 월동해 적응한 감생이도

만날 수 있다고 하는 데요.

현재는 우럭과 도다리로 어종이

한정되어 있지만

다양한 어종이 들어가기 시작하면~~

어종별 포인트도 생기고

뜻하지 않은 고기도 낚여

마치 갯바위에서 낚시하는 듯한

기분을 느낄 수 있는 곳 입니다.

한 마디로 낚시의 숨은 재미가

많은 곳이 바로 황산 입니다.

 이 번 시즌 부터 운영하게 되는

황산의 식당과 횟 칸 입니다.

 황산의 숙원사업이 하나 해결 되네요. ^^

자~~ 이제 마무리로 조과를

보실 차례 인데요.

이 곳은 살림을 꺼내기가 어려워

조과 촬영이 곤혹스러운 곳 입니다.

 개장날이라 지기님도 직원들도

모두 바쁜 데,

도움 청할 처지도 아니고 말이죠.

수박 겉 핡기로 만만한 살림망

세 개만 들어서 촬영 합니다. 

그나마 많이 들어 있는 살림망은

건드리지도 못 했네요. 

 결론적으로 조황은 방류량에 비해

턱 없이 적은 양이지만,

대부분 손 맛은 보셨고요.

대박 조황도 있었다고 하니

카페나 낚시사랑 조황 정보를 확인하세요.

봄 철 개장 시즌은 이렇게  

메뚜기 뛰 듯이 취재를 다니니

부족 점이 많습니다.

어종이 바뀌면 다시 찾아,

황산 바다 낚시터의 숨은 매력을

알려 드리겠습니다.^^

따듯날 봄 날 되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낚시 안내>

문의전화: 032)937-8666

1. 운영시간

    - 24시간 운영 (수시입장)

    - 입장후 12시간 낚시(시간엄수)

2. 입어료 (입어전 관리사무실에서 결제)

    - 성인남자: 66,000원    성인여자: 50,000원    초등: 30,000원

      성인커플: 110,000원   (초등학생 이상은 성인요금에 준함)

3. 낚시대 대여

    - 대여료 1만원 + 보증금 2만원 = 합 3만원

      (대여대 반납시 보증금은 돌려 드립니다)

     - 분실 및 파손시 해당금액 변상 -

4. 사용미끼

    - 냉동새우, 갯지렁이, 생새우, 빙어, 혼무시 등

     (단, 집어제 & 밑밥, 루어, 사용금지)

5. 입어시 주의사항

 1) 수영 및 입수 금지

 2) 1인 1대 외바늘 채비

 3) 12시간 낚시 준수

 4) 루어낚시 금지

 5) 교대낚시 금지

 6) 곁낚시 금지( 입장권 없이 낚시 금지)

 7) 훌치기 낚시 금지(적발시 퇴장)

 8) 취사도구 사용시 안전수칙 준수

 9) 텐트 사용시 안전수칙 준수

 10) 차량 주차시 이중주차 금지

[황산레저바다낚시터] - 방류안내 -

운영시간 : 24시간

- 방 류 시 간 -

주중(월~금) 2회 - 10시,  15시

주말(토, 일) 3회 - 10시, 14시, 17시

공휴일 3회 - 10시, 14시, 17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