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 소근지

마지막 가을을 뒤로하고 점점 겨울로 접어들면서

날씨나 조황이나 낚시하기 점점 힘들어지는 시기가 온 것 같습니다

낚시터의 발길은 점점 줄어들고 조황보다는 추위에

낚시를 접으시는 분들이 종종 있습니다만

흔히 말하는 유터는 일찍 끝날지 모르지만

그래도 토종터 만큼은 지금도 한적한 분위기를 찾아 낚시를 즐기시는 조사님들

겨울로 넘어가는 시기다 보니 조과는 많이 떨어질지 모르지만

시기가 시기인 만큼 마릿수보다는 한 마리를 낚아도 좋은 붕어를 보기 위해

마음에 드는 붕어를 찾아 먼길 마다 않고 달려와

마지막 가을을 움켜잡고 열정을 불사르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오늘은 전국에서 가장 한적한 낚시를 즐길 수 있는

태안의 토종터 소근지를 방문해 보았습니다

충남 태안에 위치하고 있기에 다소 멀게도 느껴지겠지만

먼 거리만큼 조용한 분위기 속에서 가장 한적한 낚시를 즐길 수 있는 저수지입니다

소근지는 14.000평의 평지형 저수지로 외래종이 없는 토종터이며

낚시터 중 가장 넓은 개인 좌대가 있기에 연중 편안한 낚시가 가능합니다

연안은 수상 개인 좌대로 만들어져 포인트는 한정적이지만

좌대도 가장 크고 간격이 넓어 어느 낚시터보다 낚시하기 좋은 환경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시즌 때도 만석이라 해도 19명 이상은 들어오지 못하기에

주말에 찾아도 한적한 분위기속에서 대를 드리울수 있는 낚시터입니다 

소근지는 평지형 저수지로 다양한 수초가 분포되어 있지만

지금은 중앙에 연만 남고 모든 수초는 삭아 내렸습니다

산기슭 포인트는 거리가 멀어 배를 타고 들어가는 것이 편하며

추가 운임비는 없습니다

일단 들어오면 포인트에 연들이 있어

소근지에서는 분위기가 가장 좋으며 수심도 가장 낮습니다

제방권 끝자리도 한적한 분위기를 즐길 수 있는 좌대가 있으며

조금은 걸어오는 수고는 있지만

소근지에서 가장 조용한 분위기를 즐길 수 있는 포인트입니다

조용해 평균 조과도 좋다고 합니다

제방 상류와 우안은 개인 좌대로 낚시가 가능하다면

제방 좌안은 11동의 방갈로로 채워져 있습니다

유터의 고급스러운 방갈로는 아니지만

무난한 난방시설로 겨울철 물낚시를 즐기기에도 충분한데요

낚시터 특성상 다대 편성을 많이 하니 한두 분이 타기 적당하며

방갈로 비용이 상당히 저렴합니다

방갈로가 작다 보니 불편한 점이 있어

지금은 조금 넓은 방갈로를 만들고 있다고 하는데요

아직은 한동이지만 시간이 갈수록 넓은 방갈로는 많이 생겨날 겁니다

전에 방갈로에 비하면 낚시하는 공간이 상당히 넓습니다

소근지에서 처음 만든 방갈로라

방도 넓고 깔끔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방갈로에는 화장실이 없기에 온수사 나오는 샤워장과 수세식 화장실이 있습니다

관리소 옆에도 깨끗한 수세식 화장실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낮에는 새우보다는 참붕어에 입질이 좋으며

 참붕어 특성상 준척부터 월척이 올라온다고 합니다

소근지는 외래종이 없는 저수지이기에

토종붕어들의 개체 수는 어느 낚시터보다 많은 저수지입니다

떡밥을 쓰신다면 수많은 찌 올림에

작은 붕어들로 마릿수로 올릴 수도 있겠지만

잔바리 마릿수 낚시는 언제 들려도 가능하기에

좋은 붕어를 만나기 위해 새우 낚시를 해보기로 합니다

소근지는 자생 새우도 많기에 넉넉하게 채집도 되며

새우 낚시를 즐길 수 있는 낚시터가 흔하지 않기에 새우 낚시를 즐겨보시는 게 좋습니다

밤이 찾아오면서 강하게 불던 바람도 잦아들고

어느 낚시터보다 조용한 밤 분위기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최근 입질은 초저녁보다는 자정 이후에 입질이 더 많다고 하는데요

제방을 타고 남서풍 바람이 강하게 불어올 때 조황이 가장 좋다고 합니다

한적한 분위기와 조용함은 압권인 낚시터입니다

민가나 인위적인 불빛이 없어 밤낚시 분위기는 최고였습니다

해풍이 불어와서 그런지 바다가 옆 소근지는 그리 춥지는 않았습니다

 소근지는 겨울철 해풍의 영향으로 내륙보다 온도가 높기에

한겨울에도 겨울 낚시를 즐길 수 있는 낚시터입니다

전차표부터 5짜까지 들어가 있는 저수지다 보니

다양한 크기의 붕어가 올라오고 있습니다

새우 낚시에 준척급으로 마릿수를 보여주는 살림망도 있었지만

빈약한 살림망도 보이고 있습니다

방갈로 조황도 연안과 비슷한 조황을 보여주고 있었지만

평균 조과는 방갈로 조황이 좀 더 좋습니다

방갈로나 상류 연안이나 예전 준설로 앞쪽이 깊어 짧은 대에

입질이 더 많다고 합니다

새우에는 후반급 붕어도 보여줬지만

떡밥에는 잔챙이 붕어만 올라오고 있었습니다

낚았을 때는 아마도 4짜라고 했던 거 같은데...

새우에는 빠가나 메기도 덤비니

옥수수도 씨알을 선별할 수 있는 좋은 미끼입니다

조금 더 컸으면 하는 아쉬움이 남는 붕어입니다

새벽녘 더 큰 붕어는 떨구고 6시경 얼굴을 보았다고..

미끼에 따라 마릿수도 가능해 호불호인 낚시터지만

미끼에 믿음을 가지고 진득하니 낚시하면 좋은 붕어를 만날 수 있습니다

 온니 새우로 두어 번 입질은 보았지만

아침에 제대로 된 새우 입질이 올라와줘 한 마리 걸었습니다

 긴대가 아닌 가장 짧은 대에서 걸었는데요

딱 봐도 4짜는 될 거 같은 크기입니다

싸이즈는 4짜인데 왜 이리 말랐는지?

새우나 참붕어 등 먹을 게 엄청 많은데 이식된 붕어라 적응에 실패한 거 같습니다

자주는 못 들리는 소근지낚시터지만 취재를 올 때마다 느끼는 분위기는

한적한 분위기 속에서 조용하게 낚시하기 참 좋은 낚시터라는 생각을 해봅니다

취재 때마다 4짜도 늘 찍었던 유일한 저수지네요

무엇보다 제일 편한 건 넉넉한 좌대 덕분에 가장 편안하게 밤낚시를 즐겼던 거..

소근지는 겨울로 접어들면서 잔챙이 성화도 점점 줄어들고

한 겨울에도 해풍의 영향으로 얼음이 늦께 얼기에 겨울 낚시터로도 이상적인 낚시터입니다

소근지는 올해도 겨울 낚시를 준비하고 있으며

4짜들도 많으니 좋은 붕어들 많이 보시고 많이 놀러 와주세요

수상 방갈로 저렴하게 운영하고 있습니다

토종 소근지

토종터 순수한 우리 붕어만 살고 있는 낚시터

               외래종은 전혀 없는 저수지

새우, 참붕어 잡아 칠흑같이 어둠 밤 스멀스멀 올라오는 찌불을 보고 싶었습니다

산란을 앞둔 지금 

꾼 이라면 한 번쯤 만나보고픈 그런 붕어를 보고 싶기에

연중 가장 대물을 만날 수 있는 시기이기에 토종터 소근지를 찾았습니다

충남 태안군에 위치한 소근지

수면적 14.000평의 평지형 저수지

연안 방갈로 11동 그리고 연안 포인트 20개 전부인 낚시터입니다

방류하는 붕어들은 대호만이 지척에 있기에

100% 대호만 붕어만 방류하며 외래종이 전혀 순수한 토종터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방류하는 붕어의 크기는 월척부터 5짜까지 방류합니다

 저수지 입구에 들어서면 11동의 연안 방갈로가 있습니다

수초가 앞쪽에 많아 4.0칸 미만을 쓰셔야 합니다

관리소를 지나 상류에는 개인 좌대가 있으며

갈수기를 대비해 준설 후 수심은 2.8m 보이고 있습니다

산기슭 포인트 가장 조용한 자리로

조황 면에서는 가장 좋다고 알려진 포인트입니다

 상류를 돌아 산기슭은 도보로 진입이 가능하지만

조금은 멀기에 배를 이용해 이동을 할 수 있습니다

산기슭 포인트가 가장 좋은 건 조용한 것도 있지만

소근지에서 1.8m 가장 낮은 수심을 보여줍니다

산기슭은 준설을 하지 않았기에 소근지 본 바닥이 들러나며

5월 말이면 연들이 자리를 잡는 포인트입니다

소근지의 모든 노지 연안은 개인 좌대가 설치되어 있으며

주차 후 낚시하기 편하게 되어 있습니다

개인 좌대의 크기도 유료터 중 가장 넓게 만들어져

어떤 크기의 낚시텐트도 설치할 수 있습니다

좌대의 간격도 가장 넓게 배치되

주말에 오셔도 옆 간섭 없이 편안하게 다대 낚시를 즐길 수 있습니다

소근지의 방갈로는 다른 낚시터에 비하면 작지만

수면에 떠있어서 흔들림이 없습니다

외간상 허름해 보이는 건 인정하지만

그래도 하룻밤 보내기에는 부족함이 없는 시설이 구비되어 있습니다

방갈로 포인트는 맨바닥처럼 보이지만

찌 앞에는 말풀들이 빼곡히 차있고 말풀이 삭으면 마름으로 뒤 덥힙니다

방갈로 내부는 작지만 냉, 난방이 되며

유료터 중 방갈로 요금이 가장 저렴합니다

방갈로 하류권에는 도보로 들어갈 수 있는 넓은 좌대도 신설되었습니다

허름해 보이지만 샤워장과 수세식 화방실이 있으며

관리사에도 수세식 화장실이 설치되어 있습니다

소근지는 외래종이 없는 순수한 토종터라 잔 붕어들이 많아서

옥수수 미끼를 대부분 많이 쓰고 있습니다

소근지에는 두 종류의 새우가 살고 있어 새우 낚시도 많이 하며

봄철에는 참붕어 낚시도 많이 하고 있습니다

2박을 하신 조사님의 살림망에는 두 마리의 4짜와

월척들로 묵직한 살림망을 보여줍니다

옥수수와 새우로 병행하셨다는데

4짜들은 새우를 먹고 나왔다고 합니다

4짜 허리급 붕어를 낚으시면 15회 무료 이용권이 증정된다고 합니다

참고로 5짜도 세 마리 방류했다고 합니다

화창한 주말이었지만 강풍을 동반한 비 예보에

소근지의 분위기는 한적하기만 합니다

토종터는 많지만 자생 새우를 채집해 낚시할 수 있는 저수지는 흔하지 않기에

오늘도 새우 낚시를 해보기로 합니다

소근지의 식당은 아주 작지만 음식은 상당히 맛있습니다

김치찌개나 된장찌개나 둘 다 괜찮습니다

소근지는 낚시터 주변에 민가가 없어 아주 조용한 낚시를 즐길 수 있습니다

단지 불빛은 제방 넘어 가로등이 전부입니다

인근 도로가 있지만 밤에는 차 다니는 것도 보기 힘들고

아주 조용하고 한적한 밤을 보낼 수 있습니다

긴 밤 강풍을 동반한 비 예보가 있었지만

살랑이는 봄바람만 간간이 불어올 뿐 저수지 분위기는 아주 좋았습니다

단지 아쉬운 건 생각 외로 입질이 별로 없었다는 것이지요

 오전에 비 예보가 잡혀 있어 철수를 서둘러야겠습니다

바람도 점점 세지고 있었지에..

그나마 조용한 산기슭에서는 월척급과 마릿수 조과도 보여줍니다

상류권과 방갈로 조과는 너무도 빈약합니다

날씨도 그나마 괜찮았는데 말이죠

하루가 다르게 변하는 조황에 아쉬울만 남을 뿐입니다

당일 상류권에서 나온 최대어입니다

월척을 낚았을 때 흥분했던 그 목소리가 생생합니다

다음에는 꼭 4짜를 보시기 바랍니다

소근지에서 모처럼 밤낚시를 즐겨보았는데요

저수지 환경이나 분위기는 너무도 좋았지만 조황 면에서는 그리 좋지는 못했습니다

하지만 소근지에는 지금도 많은 대물 자원이 있기에

조만간 좋은 조황이 예상될 거라 믿습니다

소근지는 편안하게 즐기는 방갈로 낚시도 가능하고

연안은 최대 20명 이상은 앉을 수 없기에 주말에 가셔도

원하는 장대 휘두르며 아주 편안한 낚시를 즐길 수 있는 낚시터입니다

토종 소근지

각 지역마다 이름난 토종터들이 있지만

생미끼 낚시를 즐길 수 있는 저수지들은 찾기가 힘든 게 현실입니다

토종 월척도 좋지만 생미끼 특유의

묵직한 입질을 보기 위해 태안의 소근지를 찾았습니다

충남 태안군 소원면 소근로 487

누구에게는 가깝고 누구에게는 먼 거리에 위치한 낚시터인데요

소근지는 14.000평의 평지형 저수지로

저수지 전역에 마름이 빈틈없이 들어선 모습입니다

소근지는 낚시할 수 있는 공간이 3군데로 나누어지며

제방 좌안은 접지형 방갈로에서만 낚시가 가능하며

방갈로는 11동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상류권은 9동의 개인 좌대가 있으며

제방 좌안 산기슭은 8동의 개인 좌대가 있습니다

                산기슭의 좌대들은 배를 이용해 짐을 옮길 수 있으며

도보로도 진입이 가능합니다

소근지의 개인 좌대들은 상당히 넓은 간격을 유지하고 있어

다대 편성시 옆 좌대와 포인트가 겹치지 않아 불편함이 없습니다

지금은 배수의 영향으로 이 정도 수위를 보여주고 있지만

그래도 수심은 2m 이상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소근지의 좌대들은 좌대 간격도 넓지만

제가 아는 낚시터 중 개인 좌대가 가장 넓은 낚시터입니다

포인트에 따라 개인 좌대를 선택할 수 있는데요

좌대가 크고 작건 마음대로 고르시면 됩니다

좌대도 크고 간격도 넓다 보니

주말에 오셔도 편안한 낚시가 가능하기에

장박 낚시터로도 이만한 낚시터는 없을 거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산기슭은 연들 이 주된 포인트며

소근지에서 수심이 제일 낮은 포인트입니다

매년 배수기 때면 낮아지는 수위에 상류권과 방갈로 앞은

준설 후 수심이 깊어 물이 빠져도 낚시가 가능합니다

저수지 중앙에 본 바닥이 드러나도

상류권과 방갈로는 골이 형성돼 붕어들이 모이기에

누구는 바닥이 드러나야 낚시가 더 잘된다고 하시는 분도 있더군요

방갈로는 골 너머로 뗏장과 마름으로 차있어

40대 미만의 짧은 대를 칠 수 있습니다

방갈로는 두 가지 크기의 방갈로가 있으며

보통 한 명이나 두 명이 낚시할 수 있습니다

방갈로는 허름해 보이지만

에어컨이 설치되어 있어 시원한 여름을 보낼 수 있습니다

외관은 허름해 보이지만 수세식 화장실과 샤워장이 있으며

관리사에도 수세식 화장실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샤워장은 온수기도 설치되어 있습니다

 오늘은 저도 생미끼 낚시를 하기 위해 모처럼 10대의 낚싯대를 펴봅니다

작년 소근지에서의 만났던 4짜를 기대하며..

넓은 좌대 덕분에 가족들과 편안한 시간을 보낼 수 있었습니다

남는 시간을 이용해 15분 거리에 있는 만리포 해변의

시원한 풍경도 잠시 감상해 보았답니다

소근지는 외래종이 없어서 자생 새우가 아주 많습니다

해안가 옆이라 보리새우와 같이 백새우가 채집이 됩니다

새우가 너무 많다 보니 어둠이 질 때 뜰채로 건져도 쓸 만큼 잡을 수 있습니다 

초릿대 끝에는 참붕어들이 산란을 했더군요

6월 참붕어들의 산란이 시작되면

새우보다는 참붕어가 잘 먹히는 시기이기에 참붕어를 써보기로 합니다

배가 노란 참붕어 암놈들만 골라서..

소근지는 바다에서 가까운 저수지라

날씨가 좋은 날이면 황혼이 물든 멋진 일몰을 감상할 수도 있습니다

주말 노지에 많아야 17명

넓은 좌대 간격으로 낚시터 분위기는 조용하고 너무도 좋았습니다

저수지에 비치는 불빛은 가로등 하나인 소근지이기에

물 위에 떠있는 케미를 보기에도 아주 좋은 낚시터라는 생각도 들고요

주말을 포함해 언제 오셔도

밤낚시 하나만큼은 아마도 최고로 조용한 낚시터가 아닐까라는 생각이 듭니다

아직 까지는 모기도 없어서 밤낚시 분위기는 너무도 좋았습니다

하지가 얼마 안 남았기에 짧기만 했던 밤낚시가 끝나고

신선한 아침이 찾아왔습니다

 분위기 좋았던 아침이지만

간밤에 배수의 영향이 있어서 조황은 그리 좋지를 못한 거 같습니다

 아침에는 그늘이 지는 방갈로이기에

간밤의 아쉬움을 뒤로하고 마지막 낚시를 즐기고 있습니다

저조한 조황이었지만 그나마

넓은 좌대가 있어서 편안한 하룻밤을 보낼 수 있었습니다

배수의 영향으로 마릿수는 없었지만

그래도 월척의 얼굴은 볼 수 있었다고 합니다

모처럼 멀리서 오셨는데 배수의 영향으로

아쉬운 밤을 보냈을 거 같습니다

소근지의 붕어들은 토종 붕어 중에 가장 좋다는

대호만 붕어를 방류하고 있습니다

지렁이 미끼에는 배수의 영향에도

잔 붕어들이 마릿수로 나오고 있습니다

글루텐이나 지렁이는 자제하는 게 좋을 거 같습니다

개인 좌대 초입에서는 이른 아침에 4짜가 나왔습니다

마릿수는 없었지만 4짜를 포함해 3마리의 월척이 들어가 있습니다

4짜는 옥수수 미끼에 나왔다고 합니다

소근지에서는 낮에는 옥수수로

밤에는 새우로 낚시를 해야 월척을 낚을 확률이 많습니다

배수의 영향으로 낚시를 포기할 즘

새벽부터 새우에 집중적으로 입질을 받으신 분도 있었습니다

허리급이 넘는 월척은 없었지만

그래도 서너 마리의 턱걸이 월척이 들어가 있었습니다

저의 유일한 조과네요 ㅎㅎㅎ

생미끼 낚시에는 이놈들이 달려들지만

전 다음에도 생미끼를 고집하려고 합니다

배수가 없었으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이 많이 남는 하룻밤이었지만

소근지의 밤낚시는 생미끼 낚시를 해서 그런지

다른 저수지와 사뭇 다른 느낌이었습니다

모처럼 고향에 온 느낌이랄까요?

조과를 떠나 너무도 편안한 밤을 보낼 수 있었습니다

잔잔히 스며드는 낚시터 분위기나

관리형 유료터만의 작은 편의시설에서 오는 편안을 소근지에서 느껴보셨으면 합니다

배수의 영향이나 조황 문의, 방갈로 예약은

이쪽으로 문의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태안 소근지

 요즘 낚시터에서 새우 낚시를 한다는 게 말처럼 쉬운 일은 아닌 거 같습니다

저수지마다 외래종이 늘어나고

 글루텐 옥수수 등 외래종에 대응하는 미끼를 많이 쓰면서 

새우 낚시는 유료터에서는 거의 볼 수가 없는 장르가 되었습니다

하지만 지금도 찾아보면 새우 낚시를 즐길 수 있는 낚시터들이 있으며

태안에 위치한 소근지도 새우빨 잘 먹히는 낚시터입니다

태안군 소원면에 위치한 소근지는 14.000평의 평지형 저수지입니다

평지형 저수지답게 마름, 연, 뗏장, 말풀등

다양한 수초들이 자리 잡고 있었지만

지금은 수면을 뒤덮고 있던 마름이 삭아내려 위와 같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소근지는 2014년 관리형 유료터로 첫 개장을 하였으며

2016년부터는 새로운 사장님이 인수해 열정적으로 관리를 하고 있습니다

 사실 소근지는 주변 송현지나 1,2호지에 가려 많이 알려진 저수지는 아니었습니다

주차하기도 힘들고 포인트도 많이 없어 찾는 꾼이 없는 저수지였지만

지금은 관리형 유료터로 운영되면서 부대시설도 좋아지고 자원도 상당히 많은 낚시터가 되었습니다

 소근지는 11동의 연안 방갈로를 운영하고 있으며

노지는 17동의 수상 좌대를 운영하고 있는 낚시터입니다

 연안 방갈로는 진입로 입구에 있어서 주차장이 가깝습니다

 소근지의 붕어는 자생 붕어도 많지만

유료터를 운영하면서 대호만이 가까워 대호만 붕어를 주로 방류하고 있습니다

 저수지를 둘러보니 이곳도 옥수수를 많이 쓰고 있었습니다

낮에는 옥수수 밤에는 새우에 씨알이 좋다고 합니다

연안 방갈로의 모습입니다

방갈로가 좁아 방부목으로 조금 더 넓게 만들었다고 합니다

방부목 덕분에 작은 텐트도 칠 수 있습니다

방갈로 내부에는 단열재를 깔아 예전보다는 따뜻하게 이용할 수 있습니다

샤워장과 화장실..

허름해 보이는 화장실이지만 안에는 수세식입니다 ^^

 연안에는 개인 수상 좌대가 설치되어 있습니다

예전에는 접지형 좌대가 있었지만

저수위에는 이용할 수 없어 수상 좌대로 다시 만들었다고 합니다

소근지에서 그림이 가장 좋은 산 쪽 포인트입니다

산 쪽 포인트도 전에 만든 좌대는 낚싯대가 나무에 걸려

앞쪽으로 좌대를 다시 만들어 놓았습니다

산 포인트는 거리가 있는 만큼

짐은 사장님이 배로 좌대까지 운반해 주신다고 합니다

차량이 들어올 수 없는 포인트라

늘 조용하기에 장박 낚시를 하기에는 아주 좋은 장소입니다

 소근지는 개인 좌대가 아주 큽니다

아마도  유료터 중 개인 좌대는 가장 클 거 같습니다

대형 낚시텐트도 가뿐히 올라갑니다

소근지에는 외래종이 전혀 없기에 새우가 많이 살고 있습니다

 새우 자원도 많기에 오후 5시부터는 새우 채집이 가능합니다

10여 년 만에 소근지에서 대를 펴봅니다

이게 얼마 만에 해보는 새우 낚시인지..

소근지에서 채집되는 새우는 대부분이 보리새우고 10% 정도가 백새우입니다

보리보다는 백새우가 입질이 빠르기에 백새우를 사용합니다

새우 낚시하면 잔챙이 속에서 굵은 붕어를 속아내는 낚시이기에

감성돔 4호 바늘을..

초저녁부터 붕어들의 입질이 들어옵니다

밥 먹기 전 월척을 한수 올렸습니다

 많은 낚시터에서 밥을 먹지만 가끔 놀랄 때가 있습니다

음식 맛이 좋기에..

소근지도 새로운 맛 집으로 추천드립니다

오후에 바람이 강해 조금은 걱정도 했었지만

해진 후 저수지는 장판입니다

 소근지는 지역상 아주 조용한 낚시터입니다

민가는 두어 채 있을 뿐..

제방 너머에 위치한 가로등 빼고는 불빛이라고는 없는 낚시터입니다

모처럼 밤낚시하기 좋은 분위기 있는 낚시터를 찾은 거 같습니다

그리고 10시 반경 근사한 입질 후 이런 붕어가 올라옵니다

5짜... 아닙니다 4짜... ㅎㅎㅎ

초저녁 야경 찍을 때도 많은 입질이 있었지만

4짜 후 붕어의 입질은 현저히 줄어들고 잡어의 입질이 집중됩니다

 좌대가 커서 편안하게 하룻밤을 보냈습니다

230X140 텐트를 올렸는데도 좌대는 비좁지 않더군요

아침부터 바람이 터지고 주의보가 떨어졌습니다

초저녁 입질이 좋아 하루 더 해보고 싶었지만 주의보 때문에 철수를 해야겠습니다

1번 방갈로에서 옥수수 낚시를 하셨다는 조사님은..

3마리의 월척을 보여줍니다

최대어 35cm..

2번 방갈로에서 새우 낚시를 하신 분들은..

최대어 39cm..

축하드립니다

잠도 못 주무시고.. 고생 많으셨습니다

35와 턱걸이들..

떡밥 쓰시면 다양한 크기의 붕어들이 올라옵니다

입질 없다고 푹~ 주무시면 이런 조과도 보여줍니다

9번 방갈로에서도 4짜가 나왔다는데..

일찍 철수해 담지를 못했습니다

산 쪽 조사님은 오후에 놓친 붕어 때문에 아쉬움이 많이 남는 거 같습니다

조만간 다시 들어올 거 같습니다

새우에는 동자개가 많이 올라옵니다

 요즘은 외래종이 많아져 동자개도 보기 힘들더군요

그래도 살림망에는 33한 월척과 마릿수를 보여줍니다

제 옆 조사님은 두 마리의 월척 후 동자개 입질이 많았다고 합니다

다음에 만날 때는 살쪄서 만나는 걸로..

제 살림망에는 붕어 두 마리뿐..

유료터 취재하면서 두 번째 만나보는 4짜네요..

붕어는 언제 보아도 맑고 깨끗한 눈을 가진 거 같습니다

순박해 보이면서도 측은한 눈망울..

그래서 붕어를 전 좋아합니다

너도 다음에는 살쪄서 보는 걸로..

소근지에서 짧았던 하루 낚시였지만

좋은 입질 속에서 4짜도 보고 기분 좋은 하루였던 거 같습니다

붕어도 붕어지만 옛 기억을 더듬으며

편안하게 새우 낚시를 즐겼다는 게 더욱 좋았습니다

잡어 때문에 옥수수도 많이 쓰겠지만

지금 소근지는 새우빨이 잘 먹히는 시기입니다

마름은 다 삭고 가스도 안 나오기에

지금부터가 새우로 대물을 만날 시기가 아닌가 합니다

소근지는 한겨울에도 낚시터 영업을 계속한다고 합니다

방갈로 예약이나 조황 문의는 이쪽으로 문의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