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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담] 
연두 빛 환희~* 
온 호수가 이제 막 움트는 여리디 여리고 곱디 고운 봄의 빛깔에 물들면 어김없이 찾아드는 환희~ 
겨울을 끝을 예고했던 3월 이른 봄의 설렘과 기대는 코로나와 꽃샘추위로 시련의 연속이었습니다. 
이제야 되찾은 완연한 봄 축제 같은 산란 특수에 몸이 익어 가는 줄도 모르고 손맛을 만끽해 봅니다. 
손맛도 술맛도 살맛도 쓰디쓰기만 했다면, 남아있는 이 봄은 낚시라도 반짝이길 바라며~ 
제아무리 에둘러도 진정할 수 없는 그 마음 쫓아 붕어 산란이 절정 이른 송전의 소식을 전합니다. 
절정의 산란 특수~! 송전지 제일 좌대
입춘, 우수, 경칩, 춘분, 청명 다섯 절기를 지나 봄의 절정 곡우를 앞에 둔 용인 송전 저수지 
지난 3월 늦은 개장 이후 간헐적인 조황을 이어 가다 최근 산란 특수로 붕어를 쏟아내기 시작했습니다. 
보송보송 피어난 버들 향기와 절정의 대물 입질~! 모두 누릴 수 있는 건 지금 이 순간뿐입니다. 
오늘 낚시사랑에 처음 소개하는 제일 좌대는 송전리 권 버드나무 포인트 중 하류에 자리 잡고 있는데요. 
그동안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산란붕어의 첫 관문으로 봄 시즌 꾸준한 대물을 토해낸 포인트입니다. 
현재 만수에 가까운 수위로 좌대 수심이 2~3m인데요. 봄철 포인트로는 다소 깊다고 여겨질 수도 있지만~ 
이와 같은 깊은 수심은 날씨와 수온, 물색의 영향을 다소 적게 받아 조황 기복이 적은 편이며~ 
무엇보다도 이미 송전지는 서서히 배수가 진행 중인데요. 배수기엔 깊은 수심이 붕어를 만날 확률이 높습니다. 
최근 송전리 권 좌대의 조황은 전체적인 호조황으로 본격 산란의 절정이라 해도 과언이 아닌데요. 
연두 빛 완연한 분위기와 수초와 어울린 풍경만 봐도 마음이 울렁울렁~ 오늘 낚시 상당히 기대됩니다. 
드디어 포인트에 도착~!
서둘러 낚싯대를 편성합니다. 수심이 깊어 수몰 나무에 붙이기가 쉽지 않은데요. 
너무 욕심내지 마시고 야간 캐스팅을 고려해서 반 스윙으로 적당히 붙이는 것이 스트레스도 덜 받고 조과도 유리합니다. 
미끼는 글루텐과 곡물 떡밥을 위주로 사용했는데요. 요즘은 옥수수, 지렁이 등 뭐든 통한다고 합니다.
저는 평소대로 어분 글루텐과 곡물 떡밥을 사용하다가 케미를 꺾은 후에는 외바늘에 글루텐으로 기다리는 낚시를 했습니다.
찌는 기존 사용하던 대물찌를 그대로 사용했는데요. 수심이 깊고 찌 오름이 좋아 50센티 이상 장찌가 아쉽기도 했습니다. 
제일 좌대 내부 모습입니다. 특별할 게 없지만, 더 바랄 것도 없습니다. 단정하게 정돈되고 깨끗하면 충분합니다. 
난방은 예전 휴대용 보일러~ 전기 판넬이 조용하고 조절이 편하기는 하지만, 효율은 역시나 보일러가 한 수 위가 맞습니다. 
요즘은 초저녁 피딩이 가장 좋다고 하니, 해가 서산으로 넘어가는 이른 시간 저녁을 청합니다. 
저녁 식사를 마치고 밤낚시 준비를 막 시작하려는 데~ 건너편 좌대 강태산님이 먼저 입질을 받아냅니다. 
주변 단골꾼의 얘기를 들어보니, 산란이 시작된 이후 밤 조황 보다 낮 조황이 훨씬 좋다고 합니다. 
으레 대물은 밤낚시라고 여겨 일찍 도착해도 낮에는 쉬는 분들이 대다수인데요. 괜히 산란 특수가 아닙니다. 정오와 새벽에 잠시 이완~ 언제고 입질을 합니다. 
초저녁 강태산님의 첫수를 필두로 함께한 일행들은 모두 손맛을 본 상태에서 밤낚시에 돌입합니다. 
초저녁 피딩 타임에 비하면 다소 활성이 떨어지기는 하지만, 간헐적인 입질은 계속 이어지고~ 
가물거리던 찌 불이 봉긋이 몸통까지 밀어 올리는 느긋하고 중후한 찌 오름에 감탄사를 연발하며
밤은 깊어갑니다. 
평소 체력안배를 위해 자정 이후에는 쉬는 편이지만, 이렇게 멋진 생동의 봄을 또 언제 만날 수 있을지~ 기약이 없어 밤을 새웁니다. 
살림망을 확인하기 전~ 주변 좌대의 조과부터 확인해 보겠습니다. 
허리급이 주를 이루는 훌륭한 사이즈와 체고~ 황금빛 때깔까지 어디 하나 흠잡을 데가 없네요. 
대물은 성취감도 만큼이나 양어장 향붕어처럼 아무 때나 쉽게 낚이는 만만한 상대가 결코 아닙니다. 
손맛, 눈맛, 긴장과 흥분 붕어 낚시의 재미가 응축된 산란 특수의 각별함~! 이런 출조를 몇 번이나 할 수 있을지~ 
대물을 낚을 수 있는 완벽한 봄의 무대는 열렸습니다. 분위기를 직감했다면 망설일 이유가 없겠지요? 
조황은 보시다시피 빈 작 없이 전 좌대에서 봄 손님을 만나는 데 성공했고요.
이날 아쉽게 4짜는 없었지만, 모두 허리급은 낚으셨습니다.
마지막으로 저희 일행의 조과입니다. 역시나 4짜는 없지만, 허리급만 4마리에 월척 다수~ 최근 몇 년 사이 대물 낚시로 역대급 조과입니다. 
인생 붕어, 인생 낚시가 바로 이런 것이 아닐까? 그저 그리움이 사무치기 전에 다시 오고 싶은 마음뿐~ 대물을 품에 안을 연중 최고의 시즌 드디어 봄의 로망 그들의 귀한이 본격화되었습니다. 송전 산란붕어의 첫 관문 제일 좌대는 훌륭한 산란여건으로 봄 시즌 꾸준한 대물을 토해내고 있습니다.
가파른 수온 상승과 함께 봄의 클라이막스는 이미 진행 중 망설일 이유가 없습니다. 대물 조행의 꿈과 희망 이제 당신이 누릴 차례입니다. 봄의 꿈 대물에 도전하세요. !! 감사합니다.
<송전 제일 좌대>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이동면 경기동로 842번길 13 010-7761-7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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