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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물취재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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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담]
싱그러운 봄 햇살, 대물의 꿈!
봄이 지천에 깔리기 시작한
3월의 마지막 주
아지랑이, 봄꽃, 산란 특수
정신이 혼미할 지경입니다.
10만 평의 수초 무더기
뗏장, 부들, 갈대 사이사이
온갖 군데를 비벼 데는
산란 쇼가 막이 오른 오목지!
붕어에게 그 무엇보다도
절박하고도 막중한
생존의 원칙이자
숙명적인 연례행사이지만~
저 같은 보통 꾼에겐
붕어의 생존 본능은
대물을 품에 안을
연중 최고의 기회입니다.
하지만 환희의 산란 쇼는
소문나면 막을 내리는
부지런한 꾼만이
누릴 수 있는 행운입니다.
간헐적인 1차 산란이 이후
절정의 쇼가 이제 카운트다운
이제 가방을 메고
바지런히 움직일 만 남았습니다.
10만 평 수초 무더기
신창 오목지의 봄
벌써 3월이 다 지나는 데
주말마다 날씨는
갈길 바쁜 꾼을 애태웁니다.
완연함을 허락하지 않네요.
꽃샘추위와 미세먼지,
비바람과 코로나19
그렇게 멀찍이 쑥덕거릴 뿐,
올해 봄은 조심스럽습니다.
부드럽다 못해 달달한 봄바람이
주말에는 왜 이리 심술인지
그렇다고 찰나의 봄을
그냥 보낼 수 있겠습니까?
겨우 몇 번의 꽝에
상처 입은 마음을 다잡고
출조지를 고심하던 끝에
아산을 찾았습니다.
충남 아산시 신창면에 위치한
오목 낚시터는
수 면적 10만여 평의
평지형 저수지로
뗏장, 부들, 갈대 등
수생 식물이 군락을 이룬
잘 보존된 수 생태로
어류 서식환경이 훌륭한 곳입니다.
그래서 짜장, 떡, 토종, 향붕어 등
방류되는 어종은
모두 빠르게 적응해
탐스러운 체고과 때깔
보여주는 데요.
혹부리와 대떡하면
이곳 오목지가 연상될 만큼
붕어를 빵빵하게 키워내는
대표적인 대물터입니다.
시설이 다듬어진 낚시터지만,
댐이나 자연지와 같은
묘한 설렘과 한 방의 기대가
이곳의 매력인데요.
시설을 간단히 둘러보면,
우선 잔교/ 연안 좌대는
상/ 중/ 하류 각 포인트에
고르게 배치가 되어
좌대 비용 부담 없이
입어료만으로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포인트가
산재 되어 있습니다.
산란 특수는 수초라는
고정관념 때문에
이맘때는 무조권 상류만
고집하기도 하는데요.
이제 간헐적인 1차 산란이
시작된 시즌 초반이라
수심 좋은 하류에서도
대물이 곧잘 낚인다고 합니다.
개인 방갈로가 위치한
중류권 수초 포인트는
봄철 대물 산란장으로
사랑받는 명포인트입니다.
밤 조황은 들쭉날쭉 하지만,
동틀 녘에 집중하면
입질은 보장된다고 하니
선택과 집중이 중요하겠네요.
좌대는 총 17동으로
5~7인 좌대 3동/ 4~6인 좌대 2동
2~4인 좌대 4동 / 3~5인 좌대 8동
산란 포인트에 중점적으로
배치되어 있는데요.
보시다시피 민가가 없는
건너편에 넓게 분산되어
소음과 불빛의 방해가 없는
호젓하고 고즈넉한 여유를
즐길 수 있습니다.
현재 본격 시즌으로 명포인트는
주말은 물론 평일에도
예약하지 없이 자리 잡기
어렵다고 하는데요.
산란 특수를 누리려면
인원수와 장르에 맞게
좌대 예약을 미리미리
서둘러야 할 듯합니다.
오늘 낚시할 포인트는
상류 갈대밭 산란장입니다.
좌대 크기도 여유 있고
겨울에 보강된 바닥공사로
롤링 없이 안정적이라
낚시하기 편안했습니다.
저는 이날 떡붕어 산란을
여러 번 목격한 터라,
글루텐과 감자, 보리를 혼합해
떡붕어를 노려보았고요.
감자님과 강태산님은
여러 대를 편성해서
대물 위주로 공략해 보았는데요.
다양한 어종만큼이나
기법에 특별한 제한이 없고,
취향에 따라 여러 장르를
즐길 수 있는 것이
오목의 매력이 아닌가 합니다.
본 게임에 돌입하기 전
미리 저녁을 청해봅니다.
인근 식당에서 배달되는데
간이 삼삼하고 담백해서
제 입맛에 잘 맞네요.
드디어 기다리던 밤낚시~!
갈대를 들썩이며 몸을 뒤집는
산란은 계속되고,
기대감은 커져만 갑니다.
보통 산란은 중부권을 기준
토종은 3월 20일~4월 20일
떡붕어는 4월 5일~4월 25일
잉어는 4월 말~5월 15일
정도에 산란 피크를 맞는데요.
오목지의 경우 4월부터는
토종붕어 산란 절정을
맞을 것으로 예상합니다.
알자리를 배회할 때는
수초 언저리에서도 잘 낚이지만,
산란이 절정일 때는
적극적인 공략이 필요한 데요.
토종의 경우는 버드나무보다는
갈대에서 확률이 높고
가급적 장애물에 가까이
붙여야 확률이 높습니다.
따라서 대물을 노리신다면
다양한 길이의 낚싯대와
짧은 수초찌, 튼실한 채비를
준비하시면 도움이 될 듯합니다.
피딩은 초저녁이 좋았지만
역시나 대물은 동 틀 녘에
자주 출몰한다고 하니,
자정 이후엔 휴식을 취하는
체력안배도 필요하겠습니다.
다음 날 아침~
수초 주변으로 상당한 개체가
접근해 회유하고 있지만,
활성이 미약했던 이 날은
전반적으로 조황이 저조했는데요.
대부분 낱마리에 불과했지만,
곧 시작될 산란 특수를
직감할 수 있었습니다.
그간의 경험으로 익히 잘 아시죠?
소문 듣고 출조하면
이미 게임은 끝났다는 거~~
‘인생 붕어’를 노린다면
지금이 기회입니다.
붕어 외에도 잉어, 향어, 메기까지
각종 대물 어종이 함께
출몰하기 때문에
튼실한 채비를 권해 드리고요.
임박한 오목 낚시터의
산란 특수를 전해드리며
취재를 마감합니다.
오목낚시터는 10만여 평의
아산의 대표 저수지로
뗏장수초와 부들군락이 잘 발달해
그림 같은 포인트를 제공하고 있으며,
정기적으로 방류되는 붕어 외에도
자생 떡붕어와 대물 토종의 개체수도
넉넉한 자원을 자랑하는 곳입니다.
현재 운영 중에 있는 17동의 수상좌대는
난방은 물론 TV, 냉장고와
포세식 화장실이 갖춰져 있으며
산란 특급 포인트에 배치되어
좋은 씨알과 마릿수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대물을 만날 수 있는
절호의 기회
오목지의 봄은
이미 시작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
<홈페이지 바로가기>
<낚시터정보>
위 치 : 충남 아산시 신창면 오목2리 45번지
(네비게이션:오목낚시터/새터저수지검색)
전화: 010-8266-6414 / 041-533-6315
면 적 : 약 10만평
어 종 : 토종붕어,떡붕어,잉어, 빠가사리.메기 등
수 심 : 1~3m
미 끼 : 새우, 떡밥, 어분, 지렁이
입어료 : 노지 25,000원
* 부대시설 : 식당, 매점, 수상좌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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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끔 광고를 클릭해 봐 주시면 낚랑 사이트 운영에 도움이 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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