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호 제일낚시터

겨울은 불확실한 조과 때문에 많은 꾼들이 출조를 꺼려 하는 고난의 계절입니다
살속을 파고드는 한기를 견디며 추위 속에서 온갖 고생을 참하야 하기에

어느 계절보다 낚시 여건이 좋지 못한 환경을 보여주지만
혹한기 낚시는 힘들고 어렵기에 그만큼 성취감도 높일 수 있는 게 겨울 낚시의 매력이 아닐까 합니다

겨울 낚시의 매력을 찾아 오랜만에 충주호 내사리권에
제일 상류에 위치한 제일낚시터를 찾았습니다

좀 더 일찍 찾을 수 있었지만
붕어들이 회유하기 좋은 적정 수온이 될 때까지 조금 더 기다렸습니다

제일 사장님은 몇 년째 겨울 낚시터를 운영하면서 많은 자료를 가지고 있습니다
가장 중요한 게 수온인데 겨울에는 7도~15도 사이가 붕어의 활성도가 가장 좋다고 합니다

좌대들도 수온에 따라 수심을 달리하며 매일 변화를 주고 있다고 합니다

현재 제일낚시터의 수심은 상하류 구분 없이 3m~4.5m 수심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올해는 이른 봄부터 오름 수위를 타기 시작해 많은 4짜들이 나왔는데요
제일을 운영하는 기간 중 올해 제일 많은 4짜가 나왔다고 합니다

봄부터 높아진 수위로 장마 오름 수위의 특수는 미약했으며
가을에도 저조한 조황을 보이다 본격적인 겨울이 시작되면서 조황은 점점 좋아지고 있습니다

추운 겨울 댐 낚시라는 게 결코 만만치는 않지만
제일낚시터의 좌대들은 모두 최근에 만들어진 좌대들이기에 겨울 낚시를 즐기기에는 최적화되어 있습니다

좌대마다 바람막이가 설치되어 있어 한겨울 찬바람을 막을 수 있어서
텐트 하나만 있으며 영하의 기온에서도 밤낚시를 즐길 수 있습니다

제일낚시터의 좌대는 23동을 운영하고 있으며
1~2인용 좌대는 전기가 없기에 조금 불편하지만 저렴합니다

2~3인용 좌대들은 태양열로 전기를 이용할 수 있기에
좀 더 편의시설이 잘되어 있습니다

작은 좌대에 비하면 내부 인테리어나 환경이 많이 틀립니다
티브이 냉장고 기본에 여름에는 에어컨까지 사용할 수 있습니다

전기가 들어와도 난방은 온수 보일러지만 외풍이 없어 한겨울에도 상당히 따뜻합니다

개인적으로 제일 좋은 건 모든 좌대들이 수세식 화장실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단 물은 셀프로 이용하셔야 합니다

낚시터에 식장이 없는 관계로 취사 환영하며
식사를 하시고 싶으신 분들은 미리 말씀하시면 배달해 드립니다

올해는 봄부터 수위가 높아 바닥에 육초는 없다고 보시면 됩니다
작년에 이맘때 바닥에 비하면 정말 깨끗합니다

평일에도 많은 분들이 제일을 찾고 있으며
주말에는 미리 예약을 하셔야만 좌대를 이용할 수 있으니 미리 예약하셨으면 합니다

현재 제일은 조황은 물이 맑아 낮낚시는 안되며 밤낚시를 기준으로 잡아야만 합니다

낮에 골바람이 때에 따라 많이 불때도 있지만
해가지고 어두워지면 바람은 낚시하기 좋은 장판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지금 제일은 다양한 미끼가 먹히는 거 같습니다
신장과 옥수수보리 옥수수 글루텐을 섞어 건탄낚시를 했습니다

자정 지나 영하로 떨어졌지만 텐트 없어도 난로 하나로 충분히 버틸만합니다
좌대마다 바람막이가 있어서 정말 좋습니다

19시에 첫 입질이 들어오고 자정까지 6번의 입질을 받았는데 붕어는 2마리뿐입니다
그런데 붕어의 사이즈가 손바닥입니다
입질은 자주 들어오는데 떡밥이라 그런지 사이즈가 너무 작습니다

충주댐은 아무리 추워도 얼지 않는 호수이기에
늘 겨울에는 물안개로 뒤 덥힌 풍경은 덤으로 담아 가실 수 있습니다

새벽 기온은 영하 5도..
난로 텐트 필히 준비하고 오세요 새벽에는 춥습니다

사장님은 이른 아침부터 조황을 확인하러 다닙니다

동트고 아침 낚시를 하시는 분들도 많은데
라이징만 많을 뿐 아침에 붕어 낚았다는 분들은 아무도 없었습니다

제일낚시터는 낮낚시 포기하시고 밤낚시에만 집중을 하셔야 합니다

닉네임에 걸맞은 어신님은 자정쯤 붕어의 얼굴을 보았다고 합니다

옥수수 어분 글루텐 짝밥으로... 어분 글루텐을 먹었다고 합니다

가장 수심이 낮은 방갈로에서도 초저녁에 두 마리의 월척이 나왔습니다


물색이 맑아 누런 황금빛의 붕어는 아니지만 혹한기 낚시에서 이제 어디인가요?
댐낚시는 붕어 얼굴만 보아도 성공했다고 하는데..

어신님과 같은 미끼를 쓰셨는데 정확히 멀 먹었는지 모른다고 합니다

반대편에서는 동트기 전 옥수수에 근사한 입질을 받으셨다고 합니다


낮에는 3미터 미만의 바닥 수심은 다 보일 정도로 맑은데 밤에 붕어는 나와줍니다

멀리 일산에서 오랜만에 오신 사장님은 모처럼 충주호 붕어의 손맛을 보았습니다
이 겨울이 가기 전에 꼭 4짜 손맛 보셨으면 합니다

힘들게 찌맛과 손맛을 보셨다면 꾼의 미덕도 꼭 보여주셨으면 합니다

좌대 앞 수심은 바닥이 훤히 보일 정도로 물색은 맑지만
밤이 되면 거짓말처럼 붕어들은 사이즈를 떠나 환상적인 찌 올림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유가 있어 카메라에 담지는 못했지만
새벽 4시 반경 하류권에서는 옥수수에 45cm 붕어가 나왔습니다

저기 저 좌대에 4짜가..
제일낚시터는 지정번호 없습니다 오시는 순서대로 좌대를 고를 수 있다는 거 참고하시고요




현재 제일낚시터의 붕어들은 매일 나오고 있습니다
손바닥만 한 잔 씨알부터 4짜까지
당일은 사이즈 좋았습니다 허리급들이 좀 나와주었으니까요

댐에서 향어라~~~ 대 부러질라 조심하세요

이제는 사장님이 말씀하시던 제일낚시터의 적정 수온이 되었습니다
초보자와 경험자의 실력 차이가 엄존하기도 하지만 대박의 기회는 언제든지 있는 곳이 바로 댐낚시입니다

겨울철 댐낚시 하나도 어렵지 않습니다
텐트와 난로만 있으면 충주호에서 운치 있는 밤낚시를 즐길 수 있습니다
하얀 밤 지세울 수 있는 체력만 받쳐준다면 붕어 얼굴 충분히 볼 수 있는 곳이 지금 제일낚시터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