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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물취재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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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담]
춘분과 윤달~*
3월 21일이 춘분이고,
3월 22일 윤2월 초하루~
아직도 음력 2월인데
고기가 나오겠나?
음력의 일 년은 354일로
매년 양력보다 11일 부족해
5년에 두 번 윤달을 넣어
음력과 실제 계절의
차이를 조절하는데요.
절기와 계절은 음력이 아닌
태양력이 기준인데,
윤달이 들어 철이 늦어진다고
오해하는 꾼이 많습니다.
까마귀 날자 배 떨어지듯
‘꽝‘ 치면 ‘윤달’ 탓은
타이밍을 인과관계로 추리하는
오류를 범하는 것입니다.
그러거나 말거나 자연은
단단한 걸음을 걸어
봄의 정중앙 춘분(春分)~!
반환점을 돌아갑니다.
<20년 3월 24일>
인생이든 낚시든 문제는
타이밍이 아니라,
이런저런 핑계와
망설임이 아니었을까?
<21년 3월 20일>
묘봉리의 산란 쇼는
소문나면 막을 내리는
부지런한 꾼들의
전유물이자 축복입니다.
<22년 3월 25일>
간헐적인 1차 산란이 이후
절정의 쇼가 카운트 다운~!
이제 송전 묘봉리에서
눈부신 봄을 함께할 시간~
이제 가방을 메고
호수가 토해내는 봄을 향해
바지런히 움직일
꾼의 숙명이 시작되었습니다.
묘봉리 최상류 대물 특수~
송전 미성 좌대
98만 평의 광활한 수면적
오랜 수령과 훌륭한 생태환경
꾼의 희로애락이 켜켜이 쌓인
레전드 필드 송전지
붕어, 잉어, 메기는 물론
런커급 배스도 자원도 상당해
내로라하는 꾼을 불러모으는
수도권 낚시 일번지입니다.
묘봉리 최상류 미성 좌대는
시즌 시작은 약간 느리지만,
산란 특수가 시작되면
대물 행진이 펼쳐지는 명당입니다.
특히 올해는 만수위로
미성 좌대가 운영하는 13동
모두 최상류에 안착해
봄 시즌 가장 먼저 눈여겨
봐야 할 포인트인데요.
삼면이 야산으로 둘러싸여
극성스런 봄바람을 덜 타고,
수몰 나무, 갈대가 밀생한
최고의 산란장 인데다가
1~1.5m로 적당한 수심과
아늑하게 배치된 좌대는
대물 꾼 구미에 딱~ 맞게
조성되어 있습니다.
격주로 찾아온 맹렬한 꽃샘추위에
조황 기복도 있었지만,
예년 기온을 회복하며
물색도 한결 좋아지고~
두꺼운 점퍼가 거추장스러운
20도를 넘나드는 온기에
호수 분위기도 꾼의 마음도
한껏 고조된 모습입니다.
낚싯대 편성이 한창인데요.
제아무리 낚시를 잘해도
직접 터를 닦은 사람보다
바닥을 잘 알 수 없습니다.
설명 잘 들으세요.^^
이날 자리한 포인트는
최상류권 갈대와 수몰 나무가
어우러진 복합 포인트로
수심은 1~1.2m 정도이고
4칸 장대로 정교한 캐스팅이 필요한
수초 직공 포인트도 산재해
만만한 필드는 아닌데요.
꾸준히 대물을 토해내는
특급 포인트 중 한 곳입니다.
미끼는 지렁이, 옥수수, 글루텐 등
정답이 없습니다.
여러 사람 얘기를 들으니
더 헷갈리기만 한데요.
그러면 다시 기본으로
돌아가는 겁니다.
저수온엔 딸기 글루텐~!
최소한 중간은 갑니다.
자~ 그럼 공략 위치를 정하고
몸풀기를 마쳤으니
본 게임을 시작하기 전
저녁 식사를 청해봅니다.
봄의 향을 품은 냉이와
원기 회복의 왕좌 토종닭~!
전장을 나서는 꾼에게
이만한 소울 푸드가 있을까?
식사를 마치고 나오니,
짧은 봄볕은 어느새 서산으로
꼬리를 감추고
결전의 시간이 다가옵니다.
보통 어스름이 깔리는 7시부터
게임의 시작이라 보는데요.
5시 이른 저녁 식사 중
두 번이나 입질을 보았습니다.
종잡을 수 없는 날씨처럼
봄 시즌은 늘 변수가 많아
이렇다 할 피딩 타임을
단언하기 어려운데요.
그래도 9시부터 12시까지는
변함없는 핫 타임입니다.
일행 역시 10시 무렵
첫 붕어를 만날 수 있었고요.
수온이 오르고 산란 특수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면,
자연스레 시원한 찌 올림을
볼 수 있겠지만~
밤 기온이 영하권으로 급감한
이날 입질은 까칠했는데요.
무거운 채비 수초 직공보다
예민한 찌 맞춤의 맨바닥에서
히트 확률이 높았습니다.
물론 정답은 없습니다.
어제와 같은 오늘은 없으며,
오늘 같은 내일도 없습니다.
흐르는 물 같은 유연함이
꾼의 내공이 아닐까 싶네요.
<다음날 새벽>
밤 1시를 넘기면서
떡밥이 얼기 시작하고
엄동설한을 방불케 하는
한기가 엄습했습니다.
경험상 4월까지도 밤 기온은
장담할 수 없습니다.
난로, 점퍼, 핫팩 방한 장비
철저하게 준비하세요.
신월 낚시터 지기님은
혹한의 추위에도 철야 낚시를
아침까지 이어갔는데요.
기다림의 인내가 한계에 달하면
한 번씩 찌를 올려주니,
잠들 수 없었다고 합니다.
포인트와 기술 중요하지만,
결국, 대물은 맨탈입니다.
추위와 졸음을 버티는 꾼에게
대물은 몸을 허락합니다.
이러한 대물의 절개(節槪) 때문에
대물낚시는 매력적입니다.
목표로 삼았던 4짜 없이
허리급 3마리와 월척 2마리로
대물 사냥은 마감했지만,
물오른 산란 특수 분위기는
직감할 수 있었고요.
올해는 유난했던 겨울 탓에
짧은 봄이 더 짧습니다.
대물을 품에 안을
연중 최고의 타이밍이
길어야 3주 남았네요.
대물 특히 4짜 이상은
시즌 초반에 확률이 높았던
기존 패턴을 감안하면,
머뭇거릴 시간이 없습니다.
수백 마리의 붕어보다 값진,
대물과의 멋진 승부와
가슴 벅찬 희열과 감동
이제 여러분이 누릴 차례입니다.
대물을 품에 안을
연중 최고의 찬스
산란 특수가 시작되었습니다.
송전 최고의 산란처 묘봉리는
만수위 훌륭한 산란 여건으로
마릿수는 물론 대물을
연일 토해내고 있습니다.
가파른 수온 상승과 함께
봄의 절정은 이미 점입가경~!
꾼의 심장을 뛰게 할
봄의 전설은
이미 진행 중입니다.
꿈에 도전하세요.!
감사합니다.
<미성좌대>
●위 치 : 용인시 처인구 이동면 어비리571-1
(네비게이션:이동낚시터 검색)
●문의전화 : 010-7900-4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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