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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물취재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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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담]
망각의 바람~*
폭우, 폭염, 폭락, 폭망~
수상한 세월 사이로
은근슬쩍 발을 내민 가을이
엊그제 같은 데~
고즈넉이 서늘함이 내려앉고
초목의 생기는 식어간다.
가눌길 없는 헛헛함~
올해도 유별나게 계절을 탄다.
그 혹독했던 세상이
불현듯 눈부시게 익어가는
기막힌 조화 때문일까?
가을바람은 망각이었다.
한여름 지독했던 폭염도,
그치지 않는 팍팍한 세상살이도
가을의 완연한 조화에
서서히 지워진다.
여름의 흔적이 사라지는
선선한 저물녘이면
아등바등 살아온 지난날에
현타와 허무를 느끼지만~
꾼도 붕어도 힘을 되찾고,
멋도 맛도 정취도
여물어가는 가을의 마법에
방랑벽이 다시 도진다.
황금빛 들녘을 곁에 둔
양평 오빈낚시터에서.
이번에는 또
무엇을 잊고 돌아오게 될까?
가을바람 불면, 다시 오빈~
선선한 바람 몇 점에
다시 물가가 그리워질 때
낮에도, 밤에도, 아침에도
늘 부지런한 오빈 붕어
양평 오빈 낚시터
황금빛으로 물든 오빈
여름 내내 푸르던 들녘이
언제 이렇게 색을 바꿨는지,
황금 들녘을 보고 있으면
시간 참 빠르다는 생각도 듭니다.
그런데 올해 가을은
날씨가 조금 유별납니다.
낮에는 햇살이 따가울 정도인데
밤엔 금세 서늘해집니다.
취재 당일도 그랬습니다.
일교차가 무려 20℃
하루에 옷차림을 몇 번씩
바꿔야 할 정도인데요.
옷이 없는 붕어는 오죽할까?
당연히 예민해 지는 데요.
그런데 오빈의 분위기는
예상과 달랐습니다.
낮부터 입질이 꾸준했습니다.
평지지가 보여주는 가을
오빈은 8천 평, 수심 3m의
평지형 저수지로
호지 곳곳에 편의 시설을
고르게 갖춘 곳입니다.
평지지는 가을에 그 장점이
더욱 뚜렷해지는데요.
수심에 따른 수온 차가 작아
붕어 회유 공간이 충분하고
입질 패턴도 일정합니다.
여기에 오빈은 양수형 저수지라
수위 관리도 안정적이고
언제든 새물을 받을 수 있다는
장점까지 있습니다.
그래서 초봄, 환절기, 늦가을에도
조황은 비교적 안정적인데요.
이번 가을에도 그 특징은
그대로 이어지고 있었습니다.
어디에 앉아도 이어지는 입질
어느 낚시터든 대박 자리는
있기 마련이지만,
이곳 오빈은 특정 포인트에
조황이 몰리지 않는데요.
이쪽에서도 붕어가 나오고
저쪽에서도 파이팅~!
한두 자리의 대박 조과가 아니라,
낚시터 전역에서 고르게
입질이 이어지는 모습입니다.
밥을 넣으면 금세 반응하니
낚시하는 재미가 쏠쏠합니다.
요즘 같은 환절기에도
역시 이름값을 하네요.
채비는 가볍게 밥은 부드럽게
가을 채비를 무조건 예민하게
쓸 필요는 없습니다.
붕어의 활성도가 좋은 곳에서는
기존 채비도 충분한데요.
다만 한낮과 밤의 분위기가
확연히 달라지는 만큼,
그날그날 반응에 따라
조금씩 조절해주는 게 좋습니다.
떡밥은 어분 계열로
입질이 이어지는 동안에는
변화를 주기보다
일정한 패턴을 유지했는데요.
사실 잘 나올 때는
이게 가장 중요합니다.
괜히 이것저것 건드리다가
패턴은 놓치는 경우가 많습니다.
반대로 입질이 약해지면
떡밥의 물성과 크기,
채비를 예민하거나 가볍게 고쳐서
반응을 살피기도 하는데요.
이번 오빈은 낮 동안
굳이 큰 변화가 필요 없었습니다.
그날그날 템포가 바뀔 뿐,
반응은 확실했습니다.
그렇게 낚시를 즐기다 보니
어느새 해는 서산으로 내려가고
낮에 이어지던 입질이
이번에는 밤으로 넘어갑니다.
낮의 손맛은 밤으로 이어지고
가을밤은 빠르게 찾아옵니다.
해가 지자 금세 서늘해지고,
일교차가 극심했던 이날은
밤공기가 더욱 차갑게 느껴졌는데요.
그런데 재미있는 건
사람은 추워지는데
붕어의 활성은 식지 않아
낮에 입질 흐름이 밤에도
자연스럽게 이어졌는데요.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밤이라고 해서
입질이 무조건 약해진다고
생각하지 않는 것입니다.
이번 오빈이 그랬습니다.
일교차가 20℃를 넘었지만
밤에도 조황은
충분히 살아 있었는데요.
찌가 지금 무엇을 말하고
활성을 먼저 확인하고
그날의 붕어가 원하는 만큼
채비와 미끼를 따라가 주면 됩니다.
결국 가을 밤낚시도
특별한 비법보다
변화를 먼저 읽는 기본기가
조과를 결정합니다.
밤엔 꽤나 쌀쌀합니다.
패딩, 난로 등 방한용품
꼭 준비해서 출조하세요
요즘 독감 지독합니다.
변함없는 아침장
이날 저녁 활성이 가장 좋았고,
자정 이 후 소강상태~
아침장에 다시 살아나는
입질 패턴을 보였는데요.
여름 아침 해가 부담스러워
아침장을 포기했다면,
가을 아침 해는 반갑습니다.
이제 아침장을 즐기세요.
보통 계곡지와 비교해
평지지 아침장은
이른 새벽에 시작되고
피딩 시간도 긴 편입니다.
평균 30~40수, 100수까지
자~ 그럼 이제
가을의 절정에 만난
오빈 낚시터의 조과를
같이 살펴보겠습니다.
최근 조황이 가장 좋았던
노지는 갑작스런 추위에
귀가한 분들이 많아서,
조과는 좌대 위주로
살펴볼 수 있었는데요.
낚시사랑에서 조황 소식을
보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정말 긴말이 필요 없는 게
오빈 낚시터 조과입니다.
포인트, 날씨... 어떤 상황에도
부지런히 낚시하면
기대를 저버리지 않는 것이
장점이자 매력입니다.
가을 평지형 저수지
특히 오빈 낚시터만
보여줄 수 있는 ‘묵직함’이
조과로 증명되네요.
시즌이 막바지에 이르고
최근 손님이 줄어든 만큼
방류량을 줄인 곳도 있지만,
오빈은 사계절 운영되고
방류량은 변함이 없습니다.
올해도 겨울 시즌 변함없이
운영될 예정이고요.
현재 방류량도 매주 600kg
역시 변함없습니다.
오빈 보다 물 좋은 곳도 있고
경치 좋은 곳도 많지만,
손맛을 보고 싶다면
정답은 오빈이 아닐까 싶네요.
오빈낚시터 전체가
함께 살아난 가을.
이번 취재에서 확인한
가장 확실한 조황이었습니다.
가을은 짧고, 손맛은 선명하다
가을은 참 묘합니다.
한낮에는 여전히 여름 같고
해가 지면 겨울 같습니다.
그런데 계절이 이토록
빠르게 바뀌는 사이에도
오빈의 붕어는
활기차게 살아있습니다.
무엇보다 특정 포인트가 아닌
낚시터 전역에서
고르게 이어진 가을 조황.
계절은 또 바뀌고
좋은 시간도 지나갑니다.
양평 오빈 낚시터의
진짜 시간은 시작되고
황금 시즌은 길지 않습니다.
이제 당신의 가을을
낚을 차례입니다.
감사합니다.
경기도 양평군 양평읍 덕평리 414 - 8
031 - 772 - 1612
010 - 6667 - 8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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