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틀전 엎드려서 폰보다가 씻어야지하면서 화장실에서 목을 구부리는데 엉덩이쪽 위 허리에서 찌릿~ 악~ 헉~. 아이고...
이틀동안 자유롭지 않은 몸땡이로 고생하다 일요일 새벽에 낚시를 가 말어 가 말어 고민하다가 낚시가면 좋아질까 나빠질까 결과가 궁금해서 가봤습니다.
낚시를 좋아하는 분들은 낚시가 치료제 분명합니다. 많이 좋아졌습니다. ㅎㅎ
유투브에서 부남호 영상을 보다 오호~ 붕어 이쁘네.. 여직 낚시하면서 부남호는 한번도 안가봐서 수심이나 물 흐름이나 현지 상황을 전혀 모릅니다.
그냥 윈디로 날씨와 바람방향 체크하고 포인트는 현장여건을 보면서 결정하자하고 고고합니다.
포인트 도착후 맨땅 본류권이냐 수초가있는 수로쪽이냐 고민하다 수로쪽을 선택해서 낚시를 했네요.
제 시선에 낚시인은 한분도 안보이고 자리를 잘못잡았는지 사이즈가 영 그렇습니다.
월척이상은 5-6마리. 허릿급이상은 안나오네요. 7-9치 주종. 더 잘잘한거도 덤빕니다. 아이고.. 밤에 걷어서 가야긋다 했는데 비가 막 쏟아붇고 바람도 멈추질 않습니다.
바람불어 모기는 덜 덤볐지만 3방정도 물렸네요. 쌥니다. 정신이 얼얼할정도로 쌥니다. 라텍스 고무장갑을 뚫고 한방 물리는걸 보고 우와 이놈들 보통이 아니네...
양봉모자로 덥어써서야 마음의 평화를 찾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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