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료터취재현장
|
- 본 게시물을 무단 다운로드, 도용, 인용, 링크 금지.
|
HOME >유료터정보 >유료터취재현장 |
 |
|
 |
|
|
[예담]
가을의 기다림~*
가을은 늘 기다림 이었다.
조금 늦게 물이 차오르고,
더디게 계절이 열려도
결국 붕어는 제 자리를 찾아온다.
원하지 않는 잡어가
소란스레 찌를 흔들어도
결국은 묵직한 한 방의
찌 오름으로 귀결되듯~
우리의 삶도
번잡한 흔적 끝에
비로소 본질을
만나는 법이다.
송전의 가을이
조금 늦게 찾아온 것처럼,
인생의 계절도
늘 제때 오지 않는다.
서두르지 않아도 괜찮다.
기다림에 우리는 단단해 졌고,
텅 빈 찌 불 끝에서
비로소 충만을 배운다.
오늘의 송전이 그러하듯,
인생도 마찬가지
비워낸 만큼 다시 채워지고
늦은 만큼 깊어진다.
짧고 아쉬운 가을~
대물의 본능은 깨어났고,
찌 오름 한 방의 희열은
마지막 기회일지 모른다.
이미 시작된 가을 대
이제는 생각을 멈추고,
낚싯대를 들고
그 무대로 나아갈 시간이다.
물길이 돌아오면,
계절도 돌아온다.
낮은 수위에서 시작된
가을 붕어의 시간
송전지 수원 좌대
원촌천, 용덕사천, 화산천, 묘봉천이
이동면 어비리의 드넓은
분지에서 몸을 불린
경기 최대 규모 송전지
이맘때면 홍수에 대비한
관리 수위가 끝나면서
수위가 70~80%로 오르고
가을 시즌을 맞는데요.
올해는 둘레길 잔여 공사로
관리 수위가 끝났지만,
아직도 여름철 포인트에
머물러 있는 상황입니다.
하지만 9월 25일 목요일
기초 공사가 마무리되면
수문을 잠그고
수위를 회복할 텐데요.
이르면 이번 주말 전에
수원 좌대 절반이상은
가을 시즌 포인트인
상류 물골로 이동합니다.
더욱이 잦은 가을비로
저수율이 빠르게 올르고 있어,
본격 시즌의 막이
서서히 오르는 순간인데요.
오는 추석 연휴 기간에는
안정된 가을 포인트에서
대물 낚시를 즐길 수 있으니,
출조 계획 세우세요.
수원 좌대는 송전리 최상류로
편의 시설이 좋고
포인트 여건이 좋아
늘 기대되는 곳인데요.
이날은 아직 수위 조절로
저수율은 낮았지만,
전날 많은 비가 내리면서
분위기는 괜찮았습니다.
전날 최상류권 중심으로
조과가 좋았다고 하니,
저희 일행도 최상류
15번 좌대에 자리했는데요.
제가 자리한 포인트는
낚싯대 3 ~ 4칸 사이
물골이 지나는 자리인데,
물골은 1.2~1.8m 정도
수심을 보였습니다.
한편 강태산님 자리는
일명 맨땅 포인트로
공략지점 수심은 0.6 ~1m로
다소 낮다고 생각되지만,
최근 조과가 좋았는데요.
가을 붕어하면 깊은 수심을
떠올리는 분들이 많지만,
아직은 한낮 햇살이 좋아서
낮은 수심대가 유리합니다.
그 말을 증명이라도 하듯
첫 밥에 입질을 받아냅니다.
낮에는 잡어 입질이 많아
설마~ 설마~ 했는데~
두 손에 안긴 월척 붕어~!
비늘마다 햇살이 내려앉아
황금처럼 반짝입니다.
이 한 마리 때문에
이곳을 떠날 수가 없죠.
중류권에 있는 조사님도
첫 수를 낚은 모습~
최근엔 오후 4~5시부터
입질이 시작된다고 하니,
참고하시고요.
서둘러 채비를 꾸립니다.
미끼는 지렁이나 새우,
기타 곡물류 떡밥보다는
글루텐 종류가 비교적
안정적인 미끼인데요.
아직은 수온이 높아
옥수수 글루텐을 선택했고
물골은 바닥이 깨끗해서
두 바늘을 사용했습니다.
잡어는 살치가 많았는데,
감자 비율을 높이고
단단하게 반죽하면
공격을 덜 받을 수 있습니다.
어째 분위가 좋다 싶더니,
케미를 꺾기 전에
저도 첫수에 성공합니다.
오늘 사고 치겠네요.^^
이제 본게임을 치르기 위해
이른 저녁을 먹기로 합니다.
잡내 없이 부드럽게 삶은 토종닭
실한 닭다리 하나에
기운이 솟는 기분입니다.
저녁 7시를 넘어가니,
곧이어 땅거미가 내려앉으며
대물의 클라이맥스
밤낚시가 시작됩니다.
해가 지면 선선하다 못해
쌀쌀하다는 느낌입니다.
두툼한 바람막이 점퍼는
꼭~ 여벌로 챙기세요.
입질은 해질녘부터 시작해
자정을 지나 새벽까지
크고 작은 입질이
심심치 않게 이어졌는데요.
잡어의 성화 속에서도
긴장감을 잃지 않는 ‘집중력’
‘텐션 유지’가 최근 낚시의
핵심 기술입니다.
특히 새벽 무렵 부터
잡어가 잦아드는 시간에 오는
피딩을 놓치지 마세요.
이 계절의 진짜 순간입니다.
후련하고 선선해서
이보다 좋을 수 없는 가을밤
대물과 꾼의 텐션으로
쫀쫀하게 흘러갑니다.
다음날 아침~
날 밤을 꼴딱 샌 일행은
제법 준수한 조과를
볼 수 있었는데요.
그중 허리급 대물 붕어는
물골이 아닌 낮은 수심에서
대부분 낚였습니다.
짧은 수초 찌 준비하세요.
올해 송전지는 어려웠습니다.
불안정한 수위와 잡어의 소란
하지만 끝내 찾아오는
가을의 묵직한 전율~!!
인생도, 낚시도 다르지 않습니다.
기다림의 끝에 찾아오는
환희와 기쁨이 있기에,
우리는 다시 이 자리에 섭니다.
가을 송전지,
이제 당신 차례입니다.
끝으로 대물은 장비가 많아
미리 챙기지 않으면
현장에서 난처할 때가
상당히 많습니다.
특히 대물 낚시에 관한
장비와 채비, 미끼는
다른 데 가실 필요 없습니다.
구색이 완벽하니
많은 이용바랍니다.
가을은 늦게 찾아오고,
또 너무 빨리 지나간다.
서둘러 채비를 가다듬고
찌를 세운 이유도,
결국은 하루라도 더
가을을 붙잡고 싶어서다.
이제 수문을 닫고
수위가 차오르는 송전지,
기다림의 시간은
설렘으로 바뀌고 있다.
잡어가 떠난 새벽 물가,
찌 오름에 담긴
묵직한 떨림은
가을을 기다려온
꾼의 심장을 뛰게 한다.
수온이 내려가고
수위가 채워지면,
대물은 반드시 움직인다.
그리고 그들의 길목에,
당신의 찌도
함께 서 있어야 한다.
용인시 처인구 이동면 어비리571-1
(네비게이션:이동낚시터 검색)
031-336-7314
010-4500-5314
<카페 바로가기>
|
|
|
* 가끔 광고를 클릭해 봐 주시면 낚랑 사이트 운영에 도움이 됩니다 ^^
|
|
| 1000 | | 민물낚시 | | 아산 산들 낚시터 | | 예담2 | | 25.10.16 | | 7,582 | | | | 999 | | 민물낚시 | | 아산 봉재지 | | 예담2 | | 25.10.16 | | 10,611 | | | | 998 | | 바다낚시 | | 선재낚시공원 | | 예담2 | | 25.10.10 | | 13,871 | | | | 997 | | 민물낚시 | | 화성낚시터 | | 예담2 | | 25.10.06 | | 16,504 | | | | 996 | | 민물낚시 | | 양평 오빈 낚시터 | | 예담2 | | 25.10.02 | | 14,845 | | | | 995 | | 민물낚시 | | 음성 제수리지 | | 예담2 | | 25.10.02 | | 16,202 | | | | 994 | | 민물낚시 | | 안성 회암지 | | 예담2 | | 25.09.30 | | 18,002 | | | | 993 | | 민물낚시 | | 포천 마전 낚시터 | | 예담2 | | 25.09.25 | | 14,920 | | | | 992 | | 민물낚시 | | 송전 수원 좌대 | | 예담2 | | 25.09.24 | | 15,847 | | | | 991 | | 민물낚시 | | 안성 장광 낚시터 | | 예담2 | | 25.09.24 | | 15,694 | | | | 990 | | 민물낚시 | | 포천 초원낚시터 | | 예담2 | | 25.09.19 | | 16,739 | | | | 989 | | 민물낚시 | | 안성 조일지 | | 예담2 | | 25.09.18 | | 17,795 | | |
|
|
|
|
|
|
|
|
|
|
|
|
|
알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