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출조지 똥통둠벙에서 별 재미를 못보았기에
욕심을 내서 좌대를 타기로 했습니다.
본류권에 있는 좌대에도 수초가 가득해
작업을 해야만 찌를 세울 수가 있습니다.
총무님이 부지런히 작업을 해서 수초를 제거해서
낚시하기 너무 좋은 환경이 만들어 졌습니다.
관리실에 도착하니 우리가 들어갈 좌대가
아직 철수전이라 조금 기다리라고 합니다.
총무님에게 요즘 조과를 물어 보니
몇일 전 46cm의 대물붕어가 나왔다고 합니다.
이곳을 자주 찾으신다는 전형준씨가 잡은 대물붕어로
체구며 비늘이 충주호의 붕어 그 모습이었습니다.
이런 붕어가 자주 모습을 보인다고 합니다.
찬바람이 불면 이런 붕어는 더 자주 볼 수 있을것이라네요.
이박사 낚시점에 들려 따신 물로 샤워를 하고
커피 한잔 마시고 좋은 정보도 들었습니다.
조황 정보는 이박사 낚시점으로 문의 하시면 됩니다.
전화 010-4469-2331
관리실앞 뱃터입니다.
수초가 가득해 뱃길만 잘 뚤려 있습니다.
마름과 어라연 그리고 부래옥잠이 가득합니다.
수초 성장 속도가 너무 빨라 제거 하기가 너무 어렵다고 합니다.
연안의 1인용 방갈로가 10동 준비가 되어 있고
이곳 수심이 본류권 좌대보다 수심이 조금 더 깊어
조황이 더 좋다고 합니다.
마침 좌대에서 철수하시는분이 있어 조황을 물어 보니
3마리 밖에 못잡았다며 허리급 붕어는 얼굴만 보고 터졌다고 합니다.
본류권의 곳곳에 좌대가 설치되어 있는데
모두 수초를 중심으로 놓여 있습니다.
수상좌대는 모두 16동이 놓여져 있으며
본류권과 금천교 상류쪽으로 나뉘어져 있습니다.
이번 출조에도 사라비아님과 작은골님이 함께 했습니다.
낚시춘추 취재도 함께 겸하기에 붕어를 잡을 사람이 필요했습니다.
어라연과 부래옥잠이 가득하여 그 사이로
보트가 지나다닐 만큼만 길을 내놓고 있었고
좌대 주변으로도 포인트에 한해서만 수초를 제거 하여
찌를 세울 공간을 만들어 놓고 있었습니다.
벌써 들어오신분들이 계십니다.
우리가 들어 갈 좌대가 보입니다.
정면의 수초 앞을 보고 자리를 잡았습니다.
3.2칸부터 4.2칸까지 모두 12대를 편성했습니다.
수심은 저수위에 1.3m 정도 되었습니다.
미끼는 낮시간에는 옥수수를 사용하였고
밤에는 옥수수 어분 글루텐을 함께 사용하였습니다.
앞쪽 어라연 앞으로 찌를 세웠습니다.
바닥은 깨끗하여 찌는 잘 섰습니다.
꽃이 너무 예쁘네요.
대편성을 마치고 너무 더워 방으로 들어 갔습니다.
에어컨을 켜 놓았더니 시원해서 낮잠 자기 좋습니다.
위성TV와 냉장고가 준비되어 있고
난방은 전기 판넬입니다.
찬바람이 잘 나오는 에어컨입니다.
전자레인지도 준비되어 있습니다.
작은골님은 왼쪽 수초를 향해 자리를 잡았습니다.
그림은 너무 좋았는데 붕어는 못잡았습니다.
사라비아님은 수초가 뜸한 본류권에 자리잡았습니다.
알고 보니 이곳이 최고의 명당 포인트였습니다.
사라비아님은 8대를 편성했습니다.
작은골님의 대편성입니다.
포인트는 너무 좋습니다.
이곳 입석 낚시터는 충주호 조정지댐의 준공으로 형성된 탄금호에
자연적으로 생긴 약 10만평 규모의 인공습지입니다.
달천과 충주호의 물이 만나 남한강 지류가 형성된 곳이라
남한강 강붕어의 유입으로 어자원이 풍부한 곳입니다.
특히 충주호에서 흘러내린 수온이 낮은 물과 달천의 물이 만나고
하루 두 번씩 발전을 위해 방류하는 충주호 댐의 물로 인하여
수위 변화가 심해 한겨울에도 얼음이 얼지 않아 물낚시가 가능합니다.
부근에 공군비행장이 있어 굉장히 시끄럽네요.
드론 비행 금지구역이라 드론도 띄우지 못합니다.
겨울에 접어들면 가을보다는 마릿수가 적게 낚이지만
씨알은 굵어져 월척 이상의 붕어들이 모습을 보이게 됩니다.
한파가 지속되면 연안으로 얼음이 잡히지만
본류권에 있는 수상 좌대는 결빙이 되지 않아 항상 물 낚시가 가능합니다.
12월 하순까지는 꾸준한 조황이 이어지고
1월이 되면 입질 보기가 조금 어려워 지지만
2월부터 다시 붕어들의 움직임이 활발해지며
3월부터는 대물들이 마릿수로 나오며 최고의 호황이 이루어집니다.
이곳 탄금호는 충주댐의 방류량에 따라 수위가 급속하게 변동되는데
대부분이 하루 두 번씩 불규칙하게 방류를 하고 있습니다.
일정치는 않지만 오전과 저녁 시간에 주로 발전 방류를 하며
3~4시간 동안 수위가 오르고 6시간 가량은
수위가 서서히 내려가는 형태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탄금호의 특징은 물이 들어올 때 반짝 입질이 있지만
수위가 내려가는 시간대에 입질이 더 많다는 것입니다.
본류권의 수심은 1.2~2m 가량이 되며
그 외의 둠벙은 30cm부터 1m까지 다양하게 나옵니다.
본류권외의 포인트로는 이번에 제가 찾았던 똥통포인트부터
땅콩밭, 금천교, 닭장, 학교앞, 주차 둠벙 등 많은 포인트가 형성되어 있으며
이곳 모두 부들과 마름 그리고 봄철에는 말풀이 자라며
그 외에 어라연과 부래옥잠이 함께 자라 포인트를 덮어 버려
관리실에서는 급속도로 번지는 수초와의 전쟁을 벌이고 있습니다.
이날도 포인트를 살펴보니 학교앞 둠벙과 땅공 밭 포인트
그리고 닭장 포인트에는 미쳐 수초를
제거하지 못해 낚시를 할 수 없게 되어 있었고
그나마 낚시가 가능한 금천교 포인트와 똥통 포인트에도
일부만 수초를 제거하여 낚시가 가능한 듯 보였습니다.
입석 낚시터에서는 봄철에는 말풀을 찾아 찌를 세우고
여름에는 줄풀과 마름, 어라연 같은 수초가 자라기에
이 수초 주변으로 찌를 세우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해가 지고 있습니다.
캐미 불을 밝히고 밤낚시 준비를 마쳤습니다.
붕어들의 활성도가 좋을 때는 무지막지한 채비에도 입질을 받을 수 있지만
찬 바람이 부는 11월 이후에는 입질이 약하기 때문에
미끼만 바닥에 살짝 닿는 가벼운 채비가 효과적이라고 합니다.
미끼로는 옥수수를 많이 사용하기도 하지만
옥수수 어분 글루텐에 딸기나 바닐라 글루텐을 조금 섞어 사용하는 것도 좋습니다.
그 외에 충주호에서 의외로 많이 사용하는 신장 떡밥을 사용하기도 합니다.
이곳 탄금호는 낚시인들에게 호불호가 극명하게 나타나는 곳입니다.
조과도 떨어지기는 하지만 하루 사이에 두 번씩 수위가 오르내리는 것 때문에
처음 찾는 낚시인들은 적응하기가 참으로 어렵습니다.
하지만 이를 극복하고도 남을 만큼의 편리함과
3보 이내의 접근성이 있는 접지 좌대와
댐 붕어 특유의 멋진 체구와 강인한 힘을 가진 붕어들로 인하여
이곳을 좋아하는 이들도 의외로 많다는 것입니다.
특히 포인트가 많은 땅콩 포인트에서는
관리실의 적극적인 협조로 동호회 모임이 자주 열리며
딱히 어려운 점이 없어 시조회나 납회 모임이 잦아
시즌에는 미리 예약을 해야 할 정도입니다.
밤낚시를 시작했지만 주변 조명이 너무 밝았습니다.
특히 사라비아님은 밝은 빛으로 어려움이 많을것 같았습니다.
서둘러 저녁 식사를 하고 본격적으로 낚시를 시작하니
어느새 물이 조금씩 올라오고 있었습니다.
어둠이 내리고 얼마 지나지 않아 옆자리의 사라비아님 쪽에서
강하게 챔질하는 소리가 들렸습니다.
이내 낚시줄 우는 소리가 들렸고 저항하는 붕어를 잡아내고 있었습니다.
그렇게 잡아낸 첫 붕어는 턱거리 월척 붕어였고
첫붕어가 나오면서 무리 모두 활기를 띄기 시작하였습니다.
저에게도 예쁜 입질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아쉽게도 잔챙이 7치 붕어입니다.
자정까지 버텨 보았지만 입질이 없어 잠시 방으로 들어갔습니다.
난방을 켜 놓고 잠시 휴식을 취하고 일어나 보니 새벽3시입니다.
늦게까지 자리를 지켰다는 사라비아님과 작은골님도 방에 들어와 있었습니다.
조용히 자리에 앉아 새벽낚시를 시작합니다.
물은 많이 빠져서 세워져 있던 찌의 몸통이 드러나 있습니다.
자리에 앉은지 한참이 지나서야 첫 입질을 받았습니다.
고맙게도 31.5cm의 월척 붕어입니다.
그리고 막 동이 터올 때쯤 되어서 다시 입질...
아쉽게도 준척 붕어가 나와 줍니다.
새벽에 일어나신 사라비아님도 한수 잡아 냅니다.
역시 준척 붕어입니다.
동이 터오고 있습니다.
아쉬움이 많이 남네요.
그래도 열심히 노력한 덕분에
붕어 얼굴은 보신 사라비아님입니다.
아침 입질이 있다고 합니다.
하지만 이날은 아닌가 봅니다.
해가 뜨려나 봅니다.
저기 앞좌대에 총무님도 낚시중이십니다.
수초가 가득한 주변 좌대모습입니다.
금천교 건너편 노지모습인데 한분만 낚시를 하시는듯 합니다.
2박 일정을 함께 해 주신 사라비아님.
감사합니다.
해가 뜨고 있습니다.
일찍 철수하기로 합니다.
저의 조과입니다.
한마리는사라비아님이 잡은붕어입니다.
오래간만에 붕어들고 폼 잡아 봅니다.
사라비아님이 잡은붕어까지 합쳐보았습니다.
큰 씨알의 붕어는 없어 아쉽기는 하지만 그런대로 만족합니다.
우리가 이용했던 특 3번 좌대입니다.
3명이 이용해도 넉넉한 크기였습니다.
삭아 내리고 있는 수초입니다.
총무님이 잡은 붕어입니다.
34cm의 월척 붕어입니다.
씨알좋은 붕어는 나오다 터졌다고 합니다.
사라비아님이 모델로 나셨습니다.
붕어 좋네요.
연안 방갈로형 좌대에 들려보니 하룻밤 낚시를 했다는
김현중씨가 37cm의 허리급이 넘는 붕어등 5수의
씨알 좋은 붕어를 잡아 놓고 있었습니다.
연안좌대 부근의 수심이 조금 더 깊었고
이날 밤에 충주호에서의 방류량이 많지 않아
연안에서 조과가 더 좋았다는 것이라고 합니다.
김현중씨가 사용했던 연안좌대입니다.
혼자 사용하기 넉넉한 좌대입니다.
철수하며 부근 포인트를 살펴 보았습니다.
금천교 앞의 부들포인트입니다.
수심이 낮아 바닥이 보이지만 물이 들어오기 시작하면
최고의 포인트가 된다고 합니다.
주차장앞 포인트인데 수초가 빼곡해 낚시는 불가능합니다.
닭장포인트도 수초가 빼곡합니다.
수초가 어느정도 삭아야 낚시가 가능할것 같습니다.
입석낚시터의 조과는 충주호 방류량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며
매일 매일이 다르기에 조황도 늘 다르다고 하네요.
찬바람이 불면 다시 한번 찾아가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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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60 | | 입석 낚시터 본류권 좌대에서 (2) | | 어신 | | 25.09.12 | | 4,702 | | 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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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59 | | 입석 낚시터 똥통 둠벙에서의 하룻밤 (4) | | 어신 | | 25.09.08 | | 4,730 | | 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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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58 | | 어느새 시원해진 충주호 문골 낚시터 (1) | | 어신 | | 25.08.22 | | 4,980 | | 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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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57 | | 마름이 가득한 포인트의 송전지 창신좌대 (1) | | 어신 | | 25.08.05 | | 5,977 | | 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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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56 | | 무더위에는 시원한 좌대가 제격... 용인 삼인낚시터 (2) | | 어신 | | 25.07.28 | | 6,906 | | 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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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55 | | 배수중에도 붕어는 나오네요...충주호 키다리 낚시터 (2) | | 어신 | | 25.07.14 | | 7,564 | | 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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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54 | | 고교 후배들과의 만남을 위해 찾은 그린낚시터 | | 어신 | | 25.07.07 | | 6,086 | | 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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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53 | | 특수 어종 메기로 대박 양평 대명낚시터 | | 어신 | | 25.06.26 | | 4,863 | | 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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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52 | | 배수가 많이 되어야 잘 나오는 문골낚시터 | | 어신 | | 25.06.22 | | 5,142 | | 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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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51 | | 물 빠지고 더 잘 나오는 송전지 창신좌대 | | 어신 | | 25.05.29 | | 6,268 | | 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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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50 | | 치어 퇴치 후 새롭게 개장한 영종낚시터 | | 어신 | | 25.05.10 | | 7,533 | | 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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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49 | | 고교 동문 낚시 동호회 회원들과 함께한 노진낚시터 | | 어신 | | 25.05.06 | | 6,423 | | 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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