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곡지에서의 2박이 아쉽기만 햇습니다.
먹고 즐기기에는 그만이지만 2%부족한 대물붕어와의 만남...
그 부족한 부분을 채우기 위해 인근에 있는 소류지를 찾아갑니다.
새벽부터 서둘러 철수를 마친 저와는 다르게
일행들은 일어 날 줄을 모릅니다.
그도 그런것이 제가 자는 동안에 새벽 5시까지 이야기 꽃이 이어졌다고 하네요.
그러다 보니 아침 10시가 되어서야 철수를 완료 했습니다.
동영상입니다.
저수지에서 나오니 바로 한우를 파는곳이 있습니다.
횡성은 한우로 유명한곳이지요.
바로옆에는 음식점도 있는데 사장님이 같은분이네요.
다음날 점심으로 코다리찜을 먹었는데 그것도 맛이 좋았습니다.
오전 10시...
아직 이른시간이라 준비가 덜 되었다네요.
갈비살인가요?
그냥 화상만입으면 먹는다고 합니다.
많이 구우면 질겨 진다고...
입안에서 살살 녹습니다.
푸짐하게 먹었습니다.
도선님이 크게 쏘셨네요.
왼쪽부터 토탈조사님과 육현소리님 부부...
태공님과 도선님이십니다.
5분거리의 소류지에 도착했습니다.
한눈에 봐도 대물터로 보이는 소류지...
태공님은 제방 오른쪽에 자리를 잡았습니다.
상류에 부들을 잘라내고 대를 펴는 육현소리님과 도선님.
저도 제방 오른쪽에 부들을 살짝 잘라내고 대를 폇습니다.
수심은 1.8미터 정도 나오네요.
2.0부터 3.4칸까지 모두 9대 편성.
날씨가 무척 더웟습니다.
멀리서 천둥 번개가 몰려 오더니 비가 내리기 시작합니다.
잠시후 거센 소나기가 퍼부어 댑니다.
이 순간만큼은 30도가 넘던 더위가 잠시 주춤해 지는것 같았습니다.
약 7~800평쯤 되어 보이는 소류지.
아직 한번도 마른적이 없다고 합니다.
저수지를 돌아 보니 제방 왼쪽에 파이프로 물이 계속 채워 지고 있었습니다.
아래 어느곳에서 물을 퍼올려 놓는 것 같았습니다.
그러니 저수지가 마르지 않았고 또 만수위를 유지하고 있나 봅니다.
한참을 쏟아붙던 소나기가 물러가고 나니 시원합니다.
미끼로는 글루텐과 옥수수 그리고 자생새우를 사용했습니다.
새우는 뜰채로 떠서도 충분히 사용할수 있었습니다.
오늘쪽에 이렇게 구멍을 뚫고 짧은대를 드리워 봅니다.
옥수수 미끼에 꼼지락대는 입질은 있는데 올려 주지를 못합니다.
상류에 우사가 하나 있어 흠이네요.
하지만 우사의 폐수는 저수지로 들어 오지 않는다고 합니다.
냄새도 그리 나지 않았습니다.
토탈조사님은 2대만 펴놓고 망중한을 보내고 게십니다.
저녁무렵 돌아가야 하기에 짬낚시만 한다고 하시네요.
그런데...
미끼를 요상한것으로 쓰고 계십니다.
뽕나무 열매인 오디를 달아 놓았는데 입질이 심심치 않게 들어 온다고 합니다.
오른쪽 대에 입질을 받아 챔질 했지만 수초로 파고 들어 떨구었다고 아쉬워 하십니다.
6현소리님의 포인트입니다.
부들을 너무 많이 치신것 아니예요?
요즘 사업준비차 많이 바빠 낚시 할 새가 없다시네요.
도선님의 포인트.
아직도 수초를 잘라내고 있습니다.
밤새 몇번의 입질이 있었지만 수초에 걸려 떨구었다고...
제방권의 본부석과 제 자리입니다.
포인트는 좋은데 잔챙이만 붙었습니다.
오디...
토탈조사님의 말을 듣고 미끼로 달아 보니 의외로 입질을 잘 합니다.
하지만 붕어가 작아서 인지 후킹이 되지를 않았습니다.
그 외에도 벗찌를 달아 놓아도 입질이 있었습니다.
이는 저수지 주변에 있는 열매가 물에 떨어지기에 이런것을 잘 먹는것 같았습니다.
비가 그치고 나니 이내 다시 더워 집니다.
선풍기까지 동원 해야 하는 여름철 낚시...
어찌 되었던 올 여름도 무난하게 보내야 할텐데요.
어둠이 내리고 있습니다.
소류지는 밤낚시를 기대해야 하는만큼 열심히 해 보려고 합니다.
미끼는 옥수수와 새우로...
하지만 좀처럼 입질이 없습니다.
상류쪽에서는 가끔 챔질소리가 들려 오는데...
조용하기만 한 밤낚시...
속절없이 시간만 흐르고 있습니다.
야식으로 김치수제비를 끓여주어 먹고 있는데
멀리 태공님의 찌가 움직이고 있습니다.
8치 정도의 붕어가 달려 있었습니다.
다음날 아침...
밤새 큰 붕어의 입질은 없었나 봅니다.
아침 식사를 하고 어쩌다 나온 가평권 이야기...
그곳에 멋진 저수지가 있다더니 갑자기 이동을 하자고 합니다.
부지런히 대를 접고 철수를 합니다.
육현소리님은 밤 11시쯤 철수를 했습니다.
간밤에 이곳에서는 자주 입질이 있었습니다.
사실 이자리로 옮기려고 대를 접는데
갑자기 가평으로 가자고 해서 아예 철수가 되어 버렸습니다.
도선님의 포인트.
몇시간을 고생애 만든 포인트인데...
그래도 터지기는 했지만 손맛은 보셨다고...
철수 준비를 모두 끝냈습니다.
도선의 25.5센치 붕어.
계곡지 붕어처럼 날씬합니다.
그리고 철수하여 찾은 가평의 한 저수지...
골이 깊어 내려갈 곳이 마땅치 않습니다.
게다가 물이 많이 빠져 있어 상류권도 접근이 쉽지 않습니다.
상류의 계곡...
차갑고 시원한 물이 흐르고 있습니다.
그늘도 있어 낚시가 아니더라도 하룻밤 쉬어 가고 싶은곳이였습니다.
아쉽지만 다시 돌아 나옵니다.
한번쯤은 찌를 세워 보고 싶은곳이네요.
지도에도 잘 나오지 않는 둠벙...
용케도 잘 찾아 갑니다.
수심을 체크하니 1미터권..
하지만 지난해 바짝 말랐었다고 합니다.
패스~~
그리고 또다른 둠벙...
수심이 나오지를 않습니다.
결국 가평에서의 낚시는 물건너 갔습니다.
밤10시.
춘천에 있는 모 낚시터.
대도 펴지 않고 이야기를 나누다 자정쯤되어 취침을 합니다.
아침에 일어나니 동이 터 오고 있습니다.
휴대폰 사진이라 회질이 좋지 않습니다.
저는 대도 펴지 않고 포도월척님의 낚시대를 사용해서 찌를 세워 보았습니다.
의암호는 장마에 대비하여 저수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예전에는 20일쯤 저수위가 되는데 올해는 일찍 물을 뺐네요.
만수 대비 1미터 가량 수위가 내려간 상태.
수심은 7~80센치...
그런데...
블루길 몇마리 잡아내고 나니 붕어가 입질을 합니다.
첫수로 8치 붕어가 나와 줍니다.
잠시후 다시 입질...
9치.
뒤늦게 일어난 도선님...
붕어 3마리를 낚는것을 보고 옆에 대를 폅니다.
하지만 대만 폈습니다.
부들사이의 찌가 보이시나요?
완전 숨은 그림 찾기입니다.
오전 6시쯤부터 다시 배수가 시작되어 잠깐사이에 10센치가 빠지네요.
그 와중에도 준척붕어가 한수 더 나와 주었습니다.
잠깐의 낚시에 붕어 4수...
4박5일간의 조과가 너무 부족하지만 만나면 반가운 분들과 함께한 시간은 소중했습니다.
함께 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알림
화보리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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